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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 왜 나쁜가? (부제: 모태신앙이라는 표현의 역겨운 진실)

최근에 부대에서 여러가지 훈련을 하다 보니 포스팅을 쓸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사실 이거 말고도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데 까먹은 게 있기도 하고..;; 여튼 오늘은 "모태신앙"이라는 것을 통해 개독교를 왜 비난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 볼까 한다. 교회에 가면 자기가 "모태신앙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모태신앙이라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가 모태신앙이라는 것을(혹은 어머니가 날 임신한 때 혹은 그 이전부터 기독교를 믿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제3자가 보면 마치 모태신앙이라서 더 은혜를 많이 받을 것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왜 모태신앙인지에 대해서 일말의 의심도 ..

나는 왜 음악을 듣는가

예전에 메킹에다가 글을 쓸 때 "사랑보다 메탈 감상이 우월하다"라는 요지의 글을 썼다가 깨진 적이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사랑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뇌가 반응하는 현상인 것처럼, 음악감상도 감각기관을 통해 뇌에서 형상화되는 것에 불과하다"라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음악의 형이상학성을 비판한 적이 있다. 이것에 대해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인간 존재가 정말로 위대하고 가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위대한 것"을 인식하고 바라보고 추구할 수 있는 그 능력에 있다고 본다. 인간 존재는 실로 나약하고, 결코 위대하지도 않다. 대 자연 속에서 인간은 한갖 먼지보다도 못한 존재이고, 위대한 존재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작은 존재인 인간은, 자신이 결코 다다를 수 없고 창조할 수 ..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

왜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인간이 아닌 그 무언가에서 찾으려 하는가? 오히려, 그것이 더욱 인간을 공허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인간의 나약함의 표상이다. 인간이 인간 자신으로 있을 때 그 모든 불안감과 공허한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의 존재를 상정하여 의지하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품 속에서 거짓된 평안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충분히 성장한 인간 자아에게는, 그가 기댈 수 있는 어머니의 품 따위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의 부피에 비해, 어머니의 품 속은 너무나도 비좁다. 성경에 보면 커다란 금송아지를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마치 그것과 흡사하다 하겠다. 결국 이스라엘 민족의 정치싸움 등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튼 그것의 본질적 의미는 그것과..

닉넴 바꿔야 하는데

뭐로 바꾸지 지금 이 닉네임과 블로그 주소는 내가 개독교를 믿을 때 정한 거라서 개독적인 메세지가 들어가 있음 그래서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 뭐로 바꿀지 암만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안나오네 아오썅

내가 예전에 쓴 글들 보고 있는데

어떤 글들은 개쓰레기이고(주로 옛날에 쓴 글들) 어떤 건 꽤 개념글들인데 신기한건 내가 싼 글들인데도 내가 쓴 건지 모르겠더라 완전 제3자가 써놓은 글 처럼, 그걸 썼다는 기억 자체가 없어졌네. 난 블로그에 글 쓸 때 전혀 검토를 안 하고 그냥 막 올려서 짜임새는 없지만 그것때문에 오히려 더 감정이 잘 전파되는 것 같다. 더 웃긴건, 카테고리에 "예전이야기"라고 되어있는 것이 퀄리티가 더 뛰어나다. 그나저나 예전에는 댓글이 참 많았네;; 요즘엔 개독교 관련글때문에 사람들이 좀 오긴 하지만 ㅇㅇ

기독교 교리(혹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의 한 가지 치명적 오류

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교회에 다녔다. 물론 나중에는 다니지 않았지만, 지금 군대에서 종교행사라는 명목으로 억지로 끌려가는 것까지 다 포함하면 약 10년 이상 교회를 다녔었다. 매주 빠지지 않고 교회에 가지는 않았지만, 대략 한달에 4번은 간 것 같다. 그것은 1년에 교회를 48번 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난 여태껏 살면서 교회를 약 480번 이상 다닌 것이다. 교회(혹은 기독교)에 대해 별 의심이 없었던 어린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그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되니까, 그들이 가르치는 것에 대해 한 가지 상당한 치명적 문제점을 자연스레 파악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글을 써본다. 기독교 교리의 핵심적인 사항은 바로 성경이다. 성경에는 기독교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지만, 앞으..

개독교가 싫은(그리고 아주 짜증나는) 이유

우선, 이런 말을 굳이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너무 간단명료하고 지극히 상식적이어서 굳이 이런 식으로 문장으로 써야 할 가치를 도저히 못 느끼겠다. 혹시 신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모든 만물의 하나하나까지 신경쓰고 수십억 인간들의 생각 하나하나와 기도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는 인격신 따위는 없는 게 분명하며, 최소한 구약성서에 나오는 잔인하고 괴팍하며 변덕스럽고 심술궂고 표독스럽고 속좁고 폭력적이고 변태적이고 인간말종 쓰레기같은 놈은 아닐 것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신을 믿는다 라는 것은 일반 상식에 비추어 봤을 때 너무나도 비논리적이고 뜬금없으며 허황되고 황당하기까지 한, 마치 갓난아기를 황새가 물어다 준다는 이야기를 믿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행..

메가데스 Peace Sells 앨범 개작살난다

아놔 오랫만에 이 앨범을 들어봤는데 진짜 개작살나네 아주 미친다 듣다가 아주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대가리 다 깨진다 진짜 캐박살난다 아주 죽음이다 진짜 메탈 음악이란 건 이런 걸 말하는 거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어줍잖은 멜로딕 파워메탈이나 멜데스 따위나 듣다가 이거 들으니까 진짜 원래 알고 있던 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컬쳐쇼크가 느껴질 정도다. 누군가가 메탈이 뭐냐고 물으면 이제 난 단연코 메가데스의 피스셀스 앨범을 들려줄 것이다.

멜로딕 파워 메탈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고질적 문제점

요즘 많은 글을 구상하고 있는데 막상 싸지방에서 쓰려고 하니 귀찮아서 못 쓰겠다..(주로 메탈의 정의나 개독교와 관한 글들) 여튼, 멜로딕 파워 메탈은 다른 말로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고도 하고, 아예 그냥 멜로딕 메탈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장르로서,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랩소디 등의 밴드들을 말한다. 주로 듣기 쉽고 귀를 잡아끄는 멜로디와 거부감이 안 드는 말랑말랑한 사운드를 통해 메탈 입문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지만, 메탈을 많이 듣다 보면 어느샌가 멜로딕 메탈을 안 듣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애초에 "멜로딕" 메탈이라는 게 그런 식으로 만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선, 까딱하면 유치한 곡 분위기를 내게 된다. 이는 랩소디나 감마레이, 헤븐리 같은 밴드들을 보면 잘 알 수 있..

"메탈이란 무엇인가" 라는 글을 쓰려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군대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이 잘 안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그걸 글로 옮겨 적는 건 더 귀찮은 지경이라 힘들다..;; 불침번 서면서 종종 생각하며 주제를 잡아 나가긴 했는데.. 이 글을 쓰려는 이유는, 최근에 폭서와 메킹의 일을 보면서 처음으로 정통 메탈이란 뭐고 메탈의 정체성과 예술성과 의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폭서가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메탈킹덤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럼으로 인해 해당 커뮤니티에서 다루고 있는 일종의 메탈 원론주의에 대해 처음으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해당 사이트를 계속 눈팅하고 좋은 글들을 읽다 보니까 나람의 주관을 정립해서, 해당 사이트에 관한 글을 올리려고도 했었다. 그런데 솔직히 군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