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거땜에 한참 고생하다가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올려본다.


윈도우10 에듀케이션 버전의 경우 레드스톤2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이후로 재부팅시마다 (정확하게는 윈도우 로그온시마다) 화면밝기가 50%, 즉 "추천" 으로 초기화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아마 데스크탑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에서 해당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작업 스케줄러"에 윈도우 로그온시마다 밝기를 "추천"으로 초기화시키도록 하는 작업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없애려면, 해당 작업을 사용 안함으로 처리하면 된다.


윈도우 검색 버튼을 누르거나, "윈도우+Q" 단축키를 눌러서 검색창을 띄운 다음 "작업 스케줄러" 라고 검색하고 실행한다.


작업 스케줄러가 실행되었으면, \Microsoft\Windows\Display\Brightness 로 이동한다.


그러고 나면 BrightnessReset 이라는 항목을 볼 수 있는데, 이걸 사용중지 처리하거나, 트리거를 수정하면 된다. (아마 둘 중에 하나만 해도 될 것 같은데, 필자의 경우 혹시 몰라서 둘 다 실행했다.


BrightnessReset 작업을 사용안함 처리하는 것은 해당 항목을 클릭한 후 오른쪽의 "사용 안 함" 을 누르면 되고, 트리거를 수정하는 것은 해당 항목을 더블클릭한 후 "트리거"탭으로 들어가서 나오는 트리거를 더블클릭, 하단 "고급 설정"의 "사용"을 체크 해제하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다음의 스크린샷을 참고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고 나면, 이제 윈도우를 재부팅해도 밝기 설정값이 초기화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 참고 사이트

https://answers.microsoft.com/en-us/windows/forum/windows_10-other_settings/screen-brightness-after-creators-update/924d0458-f4f8-47c7-9119-1de546313c95

https://www.reddit.com/r/Windows10/comments/69l52k/potential_fix_for_auto_dimming_in_windows_10/?st=j3wtdtaj&sh=07fe9c1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1. 익명 2017.06.30 18:08 신고

    안녕하세요, EDU 라이센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같은 문제로 심히 고생했는데 덕분에 해결하여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공카에 올렸던 글입니다.


---

---


* 내용 검토 없이 생각나는 대로 쭉 쓴 글입니다. 이상하거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1. 내용이 너무 지나치게 늘어지는 감이 있고

2.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으며(설명 후술)

3. 문체가(서술 방식이) 불친절합니다.


일단 1번과 3번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뒤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고 대체 언제 끝나나 따분해하면서 넘기게 되더군요. 근데 그렇다고 빠르게 읽고 지나갈 수도 없는데, 그 이유는 2번과 3번 때문입니다. 2번은 좀 있다가 설명하고, 3번은 말하자면 작가님이 본인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독자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종종 망각하고 글을 쓴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내부 심리묘사에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전체 내용을(올클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독자로서는 얘가 뭔 소리를 하는 건지 공감이 되지 않고 계속 백로그를 뒤적거리게 됩니다.


(3번을 살짝 보충설명하면, 올클하고 난 이후 전체를 조명했을 경우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부분 부분들도, 이를 모르고 해당 부분만을 플레이할 경우 얘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고, 앞에서 했던 말을 번복하는 것 같은 부분도 있고, 원하는게 뭔지 정확하게 이해가 안 될 때도 많습니다.)


이는 1번과 시너지를 일으키게 되는데, 1번의 가장 큰 원인은 호흡조절, 즉 긴장-이완의 조절과 전체 구조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테일즈샵에서 이게 가장 잘 된게 죽별넋이라고 보는데, 의도적으로 상당 부분 생략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체 구조가 타이트하고 특히 기승전결 구조 상의 긴장-이완조절과 전체 길이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독자가 딴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고 작품 세계관에 깊숙히 빠져들게 됩니다. 반면에 이 작품은 맥거핀적 요소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문체와 늘어지는 내용 때문에 제대로 빠져들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엔딩 1, 2가 제일 나았습니다.


(엔딩 1은 내용이 제대로 전개가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빨리 끝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2번의 경우 차라리 원래 작품 길이가 이 정도였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몰입을 가장 방해했던 것은 2번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작품은 SF가 아니라 일종의 판타지, 또는 SF적 소재 일부를 차용한 판타지입니다. SF와 판타지, 호러 장르의 구분에 대해 배운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텐데,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SF는 "자연법칙을 확장"시키고, 판타지는 "자연법칙을 일시정지" 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소재는 일견(웬만한 SF물에 비교하더라도)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증강현실 기술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발전하고 있는 마당에, 이 작품과 같은 세계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이 작품은 자연법칙을 확장하는 쪽이 아니라 일시정지시키는 쪽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한 마디로 전체 사건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에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고, 논리/이성의 영역 바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좀 쉽게 비유하자면, SF적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그 주제가 기술이나 과학과는 동떨어진 신(초자연적인 존재) 또는 신학에 기반을 두고 영적 세계에 대해 논하는 내용인 작품을 상상해 본다면 대충 비슷할 겁니다.


작품의 핵심인 맹인병에 대한 설정 자체가 완전히 논리의 영역 바깥에 존재합니다. 마치 방인아의 인어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이미 이 "홀로그램"이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가 알고 있는 "홀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어떤 것이라는 점부터가 문제이긴 합니다. 홀로그램에 부딪혀서 육체적 상처를 입는 것부터 이미 과학적 영역을 벗어나 있습니다. 여기서 이 작품을 SF로 생각했던 사람들은 혼란을 겪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판타지였다면 작가 마음대로 설정을 잡아도 별 문제가 없지만, 도입부에서부터 뭔가 "현실로 가능할 법한" SF적인 특성을 보여주던 작품이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이미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맹인병이라는 게 홀로그램의 존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위와 같이 홀로그램이라는 개념이 현실의 과학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있는 이상 이를 우리의 경험칙에 기대어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 또한 당연히 실패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3번의 문제가 다시 등장합니다. 맹인병이 무엇인지, 그로 인해 주인공과 히로인이 무슨 상황에 놓여 있고 어떤 심리상태에 놓여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내용은 계속 전개됩니다. 결국 독자는 SF 작품을 감상하듯이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던 시도를 후회하며, 방인아식 판타지 작품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바꾸고 감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방인아식 판타지라 함은 최소한 인어가 무엇이고 지금 주인공 남녀가 무슨 상황에 놓여 있는지, 작가가 준비한 판타지 세계관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제대로 설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것도 아니고, 마치 기술지향적 정통 SF작품처럼 불친절합니다. 자세한 내막, 자세한 세계관은 작가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데, 이를 독자의 머릿속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들이 대체 왜 (육체적) 상처를 입는지, 왜 기억을 잃게 되는지, 왜 선글라스는 안 보이는지 등등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작품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SF적 소재를 차용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판타지라면, 모든 소재와 설정을 작가 마음대로 지어내도 상관이 없습니다. 방인아의 인어가 안데르센 동화에서 다루고 있는 인어와 다르더라도, 죽별넋의 네메시스가 타 작품의 네메시스와 다르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SF적 내용을 갖다 썼을 경우, 그 내용이나 소재는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어야 하고, 현실 논리로 이해/설명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죽별넋에 등장하는 핵무기와 반물질 폭탄이, 현실에서 과학 기술을 통해 구현 또는 구상 가능한 내용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를 읽는 독자로서는 필연적으로 혼동이 일어나고, 몰입이 방해되고, 세계관의 방관자적 존재로 머무를 수밖에 없도록 강제됩니다. 벗어나고 싶으면, 뭔가 다른 신개념을 지어내서 써먹어야 맞습니다.


한 마디로, 애초에 홀로그램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는 말입니다. 죽별넋처럼 그냥 배경만 미래인 판타지 작품이었다면 애초에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비현실적이고 비과학적 비논리적인 유실이의 존재와 능력에 대해 태클을 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작가 맘이니까요. 하지만 이 작품은 뭔가 과학적인 어떠한 개념을 써먹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애초에 홀로그램이 보인다고 거기에 부딪쳐서 다치는 것부터 말이 안 되고, 심지어 후천적 맹인은 보이지도 않는 홀로그램에 부딪쳐서 다친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맹인의 존재를 알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이를 기억에서 지우게 된다니, 최소한 작중 등장인물들이 현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SF란 주제로 사용할 때도, 소재로 차용할 때도 써먹기 굉장히 어렵고 힘든 요소입니다. 이는 그것이 "현실의 연장선상"에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자연법칙의 확장) 따라서 제대로 현실 논리와 과학/기술적 이론을 따라야 하며, "작가 편의주의"적 설정을 집어넣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판타지, 즉 "현실에서 벗어나"있는 개념이어야 합니다.(자연법칙의 일시정지)


이 작품에서는 일견 전자를 다루는 듯 하면서 후자를 다룰 때의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작품의 핵심설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만들고, 이로 인해 작품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머리를 비우고 감상한다면, 뭐가 어떻든 간에 "아 그렇구나" "음 그런가보다" 하고 대충 넘기면서 감상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에도 이 작품은 별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와 내적 갈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는 제대로 감상하는 것이 불가능한 작품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그렇게 읽고 넘어가면 대충 줄거리만 파악할 뿐이고 정작 알맹이는 다 버리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중반부 이후부터 몰입이 불가능해서 계속 방관자적 자세로 감상할 수밖에 없었고, 독자 편의적이지 못한 서술 방식으로 인해 계속 덜커덕거리는 느낌을 받았으며, 여기에 더해 늘어지는 내용으로 인해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고 대체 언제 끝나는지 기다리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소재가 꽤 괜찮아서 전반부만 하더라도 꽤 고평가하면서 감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아쉬위지더군요.


일러는(특히 이벤트CG)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CV는 여주 초현의 경우 매우 자연스러움에 비해, 의사 유진은 목소리 톤은 좋은데 발성이 너무 단어마다 딱딱 끊어지더군요. 좀 더 단어마다 힘을 빼고 살짝 귀찮은 듯한, 그러면서 능글맞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게 좀 더 어울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음악은 배경음악은 좋은데 엔딩곡은 그냥 그렇더군요.


참고로 아르베도 스페라와 비교하면, 전개 부분에 있어서는 후반부 급전개+뜬금포 인류스케일만 제외하면 아르베도 스페라가 전체 기승전결 배치와 완급조절 및 길이배치 등에 있어서 훨씬 낫고(단, 2회차 강제 부분은 심각한 단점입니다), 설정 부분에 있어서도 애초에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전자 승화 같은 판타지적 요소를 차용함으로써,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 나름 자세히 설명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놨기 때문에 본 작품의 홀로그램/맹인 등보다 좀 더 제대로 된 이해와 몰입이 가능했고, 서술 방식은 애초에 전통적인 방식인 스토리 전개 및 대화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종합 재미는 전반부는 본작이 압도적으로 훨씬 낫고, 후반부는 비슷하거나 아르베도 스페라가 약간 더 나은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테샵(오리지날) 작품 선호도: 죽별넋>>>>>>>>>>>(넘사벽)>>>>>>>>방인아>니그레도>포춘하모니>무인세계>미래세계>미래여친>아르베도>데드엔드>>>>>>>>>>>>>(넘사벽)>(넘사벽)>(넘사벽)>>>>>>>>>>>>>>>>>>>>>>>산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전에 예약구매했던 소니캐스트 디락 이어폰을 오늘 수령해서 간단히 살펴봤다.


참고로 현재는 품절 상태이고, 5월 26일경 재입고한다고 한다.


자세한 측정치 등은 이미 여러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전부 생략하도록 한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상당히 단촐하다. 그 아래 사진은 이어폰을 제외한 나머지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1회용 포장을 채택하고 있어서, 패키징에는 따로 공을 들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이 박스를 그냥 본래 의도대로 갖다 버릴지 아님 보관할지 다소 고민했는데, 그냥 보관하기로 했다.)











(폰카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필자가 쓰는 폰이 갤포아라서 근접촬영시 초점을 전혀 못 잡고 여러모로 안습이다.)



세부 이어폰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보다시피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우선 케이블 중간 분기점이 저런 식으로 단순히 수축튜브로 이루어져 있다. 그닥 신뢰가 되는 모습은 아니다. 플러그 쪽 케이블 연결부분도 수축튜브로 되어 있다. (심지어 절단도 대충 한 것인지 끝 부분이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그것보다 좀 더 실망스러운건, 위와 같이 마이크 부분의 버튼이 "통화" 버튼 하나밖에 없다. 볼륨 조절 기능이 없다는 건 꽤 아쉬운 점이다.


이어팁은 평범하다. 최소한 쿼드비트3의 기본 이어팁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 단, 재질이 굉장히 먼지를 빨아들이는 재질이다. 이미 상자에서 개봉할 때부터 꽤 많은 먼지가 묻어 있었고, 잠깐 옷에 닿았다가 떨어지니까 진짜 수많은 먼지들이 묻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다음으로 이어폰을 들어볼 텐데, 그 전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어폰의 노즐 부분을 보면 이어팁이 저런 식으로 삽입되어 있는데, 보다시피 뭔가 더 밀어넣고 싶게 생겼다. 그렇다고 밀어넣으면 안 되는데, 왜냐 하면 저 부분을 억지로 끝까지 밀어넣을 경우 이어팁의 끝 부분이 유닛에 걸치는 형태가 된다. 이렇게 할 경우 이어폰이 귀에 제대로 착용되지 않고, 자꾸 귓구멍 바깥으로 빠지게 된다. 당연히 차음성도 더 떨어지게 된다. 저걸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약간 이해가 안 되고 아쉬운 부분이다.




이어폰은 정착용도 가능하고 오버이어로도 착용이 무난히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오버이어 착용의 경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정착용을 더 선호한다. 착용감은 정말로 훌륭하다. 지금은 단종된 옛날 얼티밋이어 UE700 이어폰처럼 굉장히 유닛이 작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다. 특히 쿼드비트3 같은 경우 유닛이 워낙 커서 착용할 경우 유닛이 귓바퀴를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고 불편한데, 이 이어폰의 경우 절대 귓바퀴를 누르지 않고 압박감이 없다. 그냥 쏙 집어넣으면 끝이다. 그렇다고 ER4S 같은 이어폰처럼 깊게 착용해서 이물감을 유발하는 것도 아니다. 착용감은 정말 상당히 칭찬하고 싶다.


(단, 이어폰을 귀에서 제거할 때 압력 차이 때문에 고막이 상당히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좀 얕게 착용하면 좀 좋아지지만 차음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터치노이즈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정착용으로 착용하더라도 별로 심하지 않다. 거의 얼굴에 스칠 때마다 엄청난 터노를 유발하는 쿼드비트3랑은 확실히 다르다. 케이블 자체가 꼬인선이고 별로 탱탱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소리는, 일단 저음이 너무 강하다. 거의 쿼드비트3 급이다. (측정치 상으로는 디락이 약간 더 적은데, 내가 현재 갖고 있는 쿼드비트3 AKG 에디션과 비교하면, AKG 에디션보다 저음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쉬운데, 저중고음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다른 악기들은 다 제 자리에 있는데, 킥드럼만 비정상적으로 엄청 크게 들린다. 특히, 저음이 너무 강해서 음악을 듣고 나면 머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약간의 두통마저 느껴진다. (관자놀이 쪽이 욱신거리는 느낌이다.)


(이 저음의 경우 약간 상쇄시킬 수 있는데, 얕게 착용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얕게 착용하면 머리를 울릴 정도로 심각하게 많은 저음의 양감이 좀 줄어들어서 그나마 좀 더 편하게 들린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차음성 또한 떨어진다.)


아웃도어에서는 외부 소음이 유입되어서 적당한 양이 될 지 모르겠으나, 인도어에서는 저음이 아무리 들어봐도 너무 강하다. 한 5dB 정도만이라도 낮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저음이 너무 많아서 ER4P/S 등의 이어폰에 비해 보컬이 약간 묻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점은 쿼드비트3도 마찬가지다. 다만, 다른 저음형 이어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마스킹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얕은 삽입시에는 그나마 좀 더 잘 들린다.


중음~중고음은 확실히 ER4S에 비하면 좀 덜 명료하다. 상당한 쳥량감을 원한다면 이 이어폰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착색이나 왜곡 등은 잘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깔끔하게 뽑아내는 편이다. 쿼드비트3와 비교하면, 상위호환급이다. 피아노 등의 소리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답답한 느낌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음은 굉장히 부드럽고 편하다. ER4S에 비하면 약간 양감이 덜한 느낌인데, 쿼드비트3와는 달리 경질적이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고 ER4S처럼 깔끔하다. 초고역대까지 대역폭이 보장되기 때문에 소리가 상당히 자연스럽다. 얕은 착용을 할 경우 고음의 양감이 약간 더 많아지는 듯한 느낌인데, 깊게 착용할 때보다 하이헷의 찰랑이는 소리가 좀 더 경쾌하게 들린다.


해상력의 경우 저음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ER4S보다는 좀 떨어지는 듯 하지만, 최소한 쿼드비트3 이상급의 해상력은 보장해 준다. 얕은 착용의 경우, 쿼드비트3는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포낙 이상급의 해상력을 보장해 주는 듯하다.




결론은, 다 좋은데 저음이 너무 강하다. 두통을 유발할 정도의 강한 저음이고, 이로 인해 보컬이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고 해상력에서도 그만큼 손해를 보는 듯 하다. 이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어팁 끝까지 귓 속으로 밀어넣는 깊은 착용을 하는 대신에, 귀에 걸치는 느낌으로, 귓구멍이 딱 막힐 정도로만 이어팁을 삽입하는 얕은 착용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엔 이어팁 끝 부분이 약간 귀 밖으로 빠져나온다.) 유의할 점은, 얕은 착용을 할 경우 고음의 양감이 좀 더 많아지고, 외부 소음이 좀 더 잘 들리고, 얕게 착용한다고 저음이 확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어디까지나 "머리를 울릴 정도" 에서 "그나마 좀 양호한 수준" 으로 낮아질 뿐임을 유의해야 한다.


저음만 좀 더 적게 나왔다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지금 상태로도 결코 나쁜 이어폰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 이미 주력으로 ER4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정도는 되지 못하지만, 최소한 서브로 사용하고 있는 쿼드비트3 AKG 에디션은 완벽하게 대체가 가능할 듯 하다. 참고용 레퍼런스로 사용중인 포낙과 비교해 봐도, 다소 중저음이 강조되어 있는 포낙에 비해 극저음까지 강조되어 있어서 소리가 좀 더 묵직하고, 중고음역대의 해상력 또한 좀 더 나은 듯한 느낌이다. (다만 착용감은 여전히 포낙이 더 좋다.)


실내에서 착용한다면 좀 얕게 착용하고, 실외에서 착용할 경우 좀 더 깊게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성비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 현재 배송비 포함 5만원인데,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쿼드비트3의 존재 때문에 약간 손해보는 측면이 있다. 쿼드비트3랑 비교하면 딱 돈값 정도 한다고 볼 수 있다. 쿼드비트3에 비해 좀 더 나은 중고음과 고음, 해상력, 그리고 훨씬 더(압도적으로) 나은 착용감과 적은 터치노이즈를 얻을 수 있는데, 그 정도에 약 3만원 이상을 더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돈값 한다고 본다.)


다만, 위에서 지적했듯이 그닥 믿음직스럽지 못한 중간분기점 등의 처리와, 통화 버튼밖에 없는 마이크(개인적으로는 볼륨 버튼도 없을 바에 차라리 마이크 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지를 엄청나게 빨아당기는 이어팁 재질 등은 아쉬운 부분이다. 차기작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고, 저음의 양감을 적절히 조절하여 밸런스를 더 맞춘 이어폰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아이돌의 본질이 무엇인가?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베비메탈"을 논할 때 있어서는 그것은 바로 "귀여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귀여움이 아니라, 그들 특유의 반주 및 안무 노래 등과 섞여서 유일무이한 "카와이 메탈 아이돌"을 이룬다. 무엇이 그것을 만드는가? 얼굴? 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한중일에서 베비메탈 멤버들만큼 생긴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 노래 실력? 춤? 마찬가지다. 단순히 요소만을 떼어내놓고 보면 "반드시 베비메탈이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가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베비메탈"을 만드는가? 사실 이는 매우 쉬운 문제이다. 즉, "그 모든 것"이 "베비메탈"을 만들고, 그들의 음악과 활동에 의의를 부여하고, 우리들(팬들)로 하여금 그들을 듣게(보게) 만든다.


필자는 일전에 베비메탈이 예술이라는 논지의 글을 쓴 바가 있다. 베비메탈이 왜 예술인가? 최소한 나 스스로의 기준에 따르면 왜 나는 그것을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간단한 문제이다. 그들의 음악 장르가 "모던 헤비니스"(뉴스쿨) 이라서도 아니고, "어린(이제는 솔직히 어리지도 않지만) 여자애들"이라서도 아니고, "웃겨서"도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이 모여서, 하나로 섞이며 승화되는 과정을 거쳐, "베비메탈"이라는 하나의 존재를 만든다. 베비메탈과 이 모든 것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그들의 춤, 노랫소리, 작곡가들의 작곡과 프로듀서들의 노력, 갓밴드의 연주, 심지어 의상과 메이크업 및 무대 세팅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우리가 좋아하고 우리가 보고자 하는 "베비메탈"을 이룬다. 이 모든 것들이 있어야만 비로소 "베비메탈"이 완성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이들 요소들을 "베비메탈"이라는 덩어리에서 떼어 내서 각기 고립시키고 이를 재단하려는 일련의 시도들을 목격한다. 특히 불행하게도, 이러한 시도들은 종종 "음악적 나와바리"를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 뉴스쿨 밴드 일원 및 그 팬들에 의해서 종종 자행되곤 한다. 베비메탈 곡들 상당수의 음악적 성격이 그들의 음악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므로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나, 이는 근본적으로 베비메탈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불행한 사건이다. 이들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베비메탈이 더 이상 베비메탈이 아니게 되는 것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베비메탈"은 "베비메탈" 그 자체이다.


만약 이들의 악곡 장르를 모던 팝이나 기타 다른 것으로 바꾼다면? 당연히 그 순간부터 베비메탈은 베비메탈이 아니게 된다. 최소한, 기존에 우리가 알던 "그것"은 더 이상 될 수 없다. 만약 멤버를 세 명의 수염나고 근육이 우락부락한 아저씨로 바꾼다면?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의 춤을 눈뜨고는 봐줄 수 없는 형편없는 것으로 바꾼다면? 갓밴드의 멤버(또는 녹음 세션멤버)를 악기라고는 제대로 다룰 줄도 모르는 허접을 데려다가 쓴다면? 다 마찬가지다. 어느 것 하나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 것이 없다.


필자는 최근, 일부 뉴스쿨 팬들에게서 "너는 대부분의 뉴스쿨 음악을 안 좋아하면서 왜 (대부분의 노래가 뉴스쿨인) 베비메탈은 좋아하냐? 모순 아니냐?" 라는 주장을 들은 바가 있다. 이러한 주장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베비메탈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베비메탈을 듣는지, 왜 내가(그리고 팬들이) 이들을 좋아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이에 대해 누차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한다. 지금까지 글을 읽었다면, 위 주장은 단 한 문장으로 답변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다른 대부분의 뉴스쿨 밴드' 들은 '베비메탈'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다른 대부분의 밴드"들의 음악이 실상 베비메탈 곡들에 비해 형편없을 정도로 후지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지만, 그러한 점을 제외하더라도, 애초에 그들은 "아이돌"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그들은 전혀 귀엽지도 않을 뿐더러, 내가 게이가 아닌 이상 그들의 근육과 수염과 땀방울을 보면 그저 징그러울 뿐이다. 심지어 만에 하나 그들이 아이돌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무슨 아이돌이라면 무조건 환장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건 "베비메탈"이지 다른 아이돌 그룹이 아니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한때 베비메탈 아류로 등장해서 나치 완장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프리츠"또한 나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베비메탈"은 다른 무엇도 아닌 유일무이한 "베비메탈"일 뿐이다. 그리고 내가 듣고, 보고 싶은 것은 바로 "베비메탈"이다. 그들을 다른 존재로 치환하거나, 혹은 그 세부 요소를 억지로 쪼개려고 하는 시도는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 이상으로 글을 끝마쳐도 아무 상관 없지만, 일부 사람들이 필자에 대해 한 가지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있어서 굳이 첨언하고자 한다. 내가 이미 블로그에 수 차례 폭서식 이분법주의를 까는 내용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본 필자가 (폭서의 에소테릭이 그러하듯이) 무조건 올드스쿨은 우월하고 뉴스쿨은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실로 답답하고도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생각은, 한 마디로 내가 "병신"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 왜냐 하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저건 그냥 "병신"이기 때문이다.


뉴스쿨이 메탈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그 결과물이 좋으면 좋은거고 구리면 구린 것이며 이는 그냥 당연한 문제이다. 물론, 필자가 판단하기에 거의 대부분의 뉴스쿨 음악이 구린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애초에 올드스쿨 메탈이라도 사실은 상당수가 구리다. 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 거장 메탈코어 밴드 램옵갓(Lamb of God), 이들은 대표적인 뉴스쿨 밴드인데, (애초에 이들 음악이 좋기 때문이긴 하지만) 이들보다 한없이 구린 소위 "올드스쿨" 밴드들은 수도 없이 꼽을 수 있다. (솔직히, 그냥 "메탈리카"만 가져와도 된다.) 최근에 등장했고 필자가 다른 곳에서 입이 마르도록 칭송한 바 있는 양철 패러디 밴드인 아날 퓨네랄(Anal Funeral)도 마찬가지고, 몇 안 되는 양질의 국산 밴드 중 하나인 렘넌츠 옵 더 폴른(Remnants of the Fallen)도 마찬가지다. 누가 들어봐도 뉴스쿨인 밴드들인데, 제대로 만들어진 일부 밴드들을 제외하면 이들보다 못한 음악을 들려주는 올드스쿨 밴드들은 정말 많다. 당연하다. 올드스쿨이라는 건 그냥 장르를 말해줄 뿐이고, 그것이 그 음악의 수준을 보장해 주지는 못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드스쿨 메탈은 "이건 올드스쿨이니까 무조건" 좋고 반대로 뉴스쿨은 "이건 뉴스쿨이니까 무조건" 구리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건 그냥 "병신"이다. 그리고 아마 일부 사람들은 필자를 그러한 "병신"으로 만들지 못 해서 안달인 것 같다. 물론 나는 총체적으로 볼 때 병신이 맞긴 하지만, 최소한 저런 류의 병신은 아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Souls"를 발매한 이후 가진 월드투어에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15년 3월에 있었던 내한 공연이 생각나기도 하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CD+DVD 합본으로 발매되었는데, 이 글은 음원 CD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단, 개인적으로는 사실상 이 앨범의 진가는 DVD라고 보는데, 유튜브에 전곡이 올라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영상들은 "JudasPriestVEVO" 계정에 공개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경우 감상이 가능하다.


우선 이 앨범이 굉장히 인상깊은 점은, 선곡이 그야말로 거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는 점이다. 14년도 신보에서는 자타공인 최고 명곡으로 꼽히는 초반 1~3번트랙 3곡만을 수록하고 있으며, 필자 주관적으로 JP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는 "Victim of Changes", "Beyond the Realms of Death", "The Sentinel", "Painkiller", "Halls of Valhalla" 의 5곡 중에 센티널을 제외한 나머지 4곡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 이 곡들 말고도 "Metal Gods"나 "Breaking the Law", "Electric Eye" 같은 대표 히트곡들도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DVD와는 달리 CD 트랙의 경우 "Turbo Lover" 같은 수준 미달의 곡은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들은 디스코그라피를 기준으로 몇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Victim of Changes, Beyond the Realms of Death 같은 초기(70년대) 명곡들, 그리고 Metal Gods나 Breaking the Law, Hell Bent for Leather, Electric Eye, Screaming for Vengeance 등등의 80년대 히트곡들, 디펜더스 앨범의 초반 4트랙(Jawbreaker, The Sentinel 포함)이나 Ram It Down 앨범, Painkiller 앨범과 같은 강렬하고 헤비한 곡들, 그리고 나머지는 리퍼 오웬스 시절 앨범들과 헬포드 복귀 이후 앨범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 리퍼 시절 앨범과 헬포드 탈퇴/복귀 이후 앨범의 경우, 헬포드가 라이브에서 리퍼오웬스 시절의 곡을 부르는 경우는 (당연히) 거의 없고, Angel of Retribution 이나 Nostradamus 의 경우도 해당 앨범 발매기념 투어를 제외하면 거의 연주하지 않는다. 이 앨범 또한 마찬가지로 신보 Redeemer of Souls의 3곡을 제외하면 Painkiller 이후의 곡은 단 하나도 수록하고 있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그 3곡의 경우 거의 Painkiller 시절 JP 곡들과 맞먹는 명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앨범은 해당 곡이 수록된 라이브 앨범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나머지 곡의 경우 상술한 3개의 그룹에서 골고루 수록하고 있다. 특히 초기 명곡인 Victim of Changes와 Beyond the Realms of Death 두 곡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물론 98 Live Meltdown이나 Live in London 같은 앨범이 있지만 이는 리퍼 오웬스 시절 라이브이고, Unleashed in the East 앨범에는 Victim of Changes만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곡의 연주나 보컬, 녹음 품질 및 마스터링을 보면, 말 그대로 거의 스튜디오 퀄리티이다. 라이브 녹음 이후 후보정이나 오버더빙 등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Unleashed in the East 앨범을 스튜디오 오버더빙 등의 여부와 상관 없이 명반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최종적으로 들리는 음악 자체이다.) 연주는 그야말로 거의 완벽한데다 실수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고, 헬포드의 보컬은 몇몇 곡에서 원곡의 키보다 낮춰 부르기는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완벽하게 부르는데다, 심지어 낮춰 부르는 그 곡들조차 중저음의 "메탈 간지"를 느끼게 할 정도로 엄청나다. 전체적으로 들어 보면 관객의 함성소리 같은 것이 상당히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듣기에 따라서는 무슨 스튜디오 앨범의 샘플링 효과음 수준으로 들릴 정도이다. 이로 인해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라이브의 현장감이 약간 적게 느껴지는 대신에 음악 자체는 더 깔끔하게 잘 들리므로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앨범을 단순히 "스튜디오 재녹음"이나 "단순 재현" 수준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 헬포드의 보컬은 상황에 따라 스튜디오 앨범과는 다른 맛으로 전개됨으로써 라이브의 맛을 가미하는데다, 특히 기타 솔로의 경우 몇몇 곡에서 더욱 확장되고 약간의 즉흥성이 더해져서 라이브 특유의 묘미를 살린다. 이는 Victim of Changes나 Beyond of the Realms of Death 같은 곡에서 살펴볼 수 있고,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후반부의 긴 솔로연주 부분 또한 마찬가지다. K. K. Downing 탈퇴 이후에 새로 들어온 기타리스트 Richie Faulkner의 연주와 솔로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K. K. 다우닝 못지 않게 충실하고 스피디하고 강렬하며, 소위 "회춘"한 이후의 헬포드의 보컬은 80년대 라이브 앨범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전체적인 연주가 매우 훌륭하고 깔끔한 마스터링으로 인해 굉장히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상당한 퀄리티의 라이브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앨범이 단점이 아예 없는 앨범은 아니다. 우선 아쉬운 점으로는 상술했다시피 셋리스트에 The Sentinel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 다만 이 곡의 경우 내한공연도 그렇고 현재 라이브에서 웬만해서는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이기도 하므로 이해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일부 곡에서 보컬이 100% 완벽하지 않은데, Redeemer of Souls 같은 곡이 그러하다. (관점에 따라서는 마지막 앵콜곡인 Painkiller도 그렇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Jawbreaker 이후 후반부가 약간 지루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라이브 자체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이후 이어지는 다섯 곡이 전부 80년대의 대중적인 곡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을 제외하면 웬만해서는 단점을 찾기 힘들었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이미 많은 스튜디오 앨범이 존재하고 라이브 앨범도 많은데, 굳이 이 앨범을 들을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 라고 대답하고 싶다. 상술했다시피 14년도 신보의 명곡들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Victim of Changes와 Beyond of the Realms of Death를 모두 수록하고 있기도 하고, JP-헬포드 재결합 이후 완벽하게 부활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 이전까지는 헬포드의 안좋은 목 상태라던지 신보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 14년도의 Redeemer of Souls와 이어지는 이 앨범은 그간의 부진을 모두 날려버리는, "Metal Gods"의 귀환을 알리는 명반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앨범을 들으면서, 결성 이후 4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열정을 다해 라이브를 연주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의 노장 밴드들이 대부분 죽을 쑤고 있을 때, 메가데스와 더불어 이들 주다스 프리스트는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신보를 내 놓고, 훌륭한 퀄리티의 라이브 연주를 선사하기까지 했다. 이 앨범은, 누가 진정한 헤비메탈의 제왕이자 본좌인지, 누가 메탈의 신인지를 우리 메탈헤드들에게 다시금 공언하고 확신시키는 앨범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메탈이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당당하게 이들의 앨범을 꺼내서 들려줄 수 있는, 그러한 앨범이다.


나의 영원한 우상(아이돌)이자 수많은 메탈헤드들의 영원한 우상인 주다스 프리스트를 다시금 경배하며, 이렇게 훌륭한 라이브를 들려줌으로써 나로 하여금 이 글을 쓸 수 있게 해준 그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이 글을 마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참고: BABYMETAL의 한국어 발음은 "베이비메탈"이 아니라 "베비메탈" 입니다. https://namu.wiki/w/BABYMETAL 참고할 것)





네.


"설마 앞으로 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생각했던 일이, 살다 보니까 진짜로 이루어지네요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전설의 뮤지션, 세계 최초/최고의 메탈 아이돌 BABYMETAL의 내한공연!!!!!


이 소식이 들리자마자 메탈리카 공연의 티켓 중고값이 쭉쭉 오르는 바람에 거의 포기상태 였는데... 다행히 막판에 아주 좋은 자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 믿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게 되었죠.


장소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 공연 일자는 2017년 1월 11일, 스탠딩 입장의 경우 오후 5시 30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서 6시 30분에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BABYMETAL의 공연은 7시 20분에 시작해서 약 4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그 전에, 공연 당일 현장에서 메탈리카의 각종 머천다이즈를 판매하면서 BABYMETAL의 티셔츠 4종도 같이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죠.




(참고: 이 날 판매했던 티셔츠의 종류와 디자인입니다.)



소식에 따르면 티셔츠 판매 시작시간은 오후 4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에 맞춰서 도착하려고 출발했었는데, 가는 도중에 들리는 소식: "베비메탈 티셔츠 S사이즈 품절이랍니다!!" ㅡㅡ;;


도착하고 나서 보니 어마어마한 줄이 길게 늘여저 있더군요. 그래도 근성으로 버티고 서 있었는데, 나중에 가서 보니까 "전 사이즈 품절!!" 이라더군요.


알고 보니, 일본에서 원정을 온 여러 일본팬들이 티셔츠를 종류별로 개인 구매제한 한도까지 죄다 사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품절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물량 자체가 별로 많지도 않았던 거 같더군요.)


판매측에서는 한시간 반 이후에 티셔츠가 각각 100장씩 추가 입고된다고 해서,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어쩔 수 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죄다 일본인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고, 티셔츠가 6시 이후에야 도착하는데 자칫하다간 스탠딩 번호 입장순서를 놓칠 수 있다는 말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죠. 허탈하더군요.




(여기까지 도착했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포기)



여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스탠딩 대기장소 및 물품 보관소로 가던 도중에 한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바로.. 2000년대 초반의 전설의 한국 인디 뮤지션이자 "박정근"과 함께 "비싼트로피" (유럽의 유명 블랙메탈 레이블 "Misanthropy"의 패러디) 의 설립에 관여하고, 현재는 네이버의 BABYMETAL 팬 카페 "BABYMETAL TRVE KVLTIZT" (http://cafe.naver.com/babymetal/) 를 운영중인, 바로 "BBULZZUM"(블랙메탈 밴드 "Burzum"의 패러디)의 "컨트 구려쉬발놈"(Cunt Guryushibalnom) 이었습니다!!!!!!


(참고: "Cunt Guryushibalnom 컨트 구려쉬발놈과의 인터뷰" https://metalgall.net/freeboard/791568)


전설의 한국 인디 뮤지션이자 현재 국내 유일/최대의 BABYMETAL 팬덤을 이끌고 계시는 수장님을 직접 만나 본 소감은.. 그야말로 멋있는 상남자이자 BABYMETAL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진짜 덕후" 그 자체였습니다. 이날 수장님께서는 팬카페 이벤트용으로 준비한 BABYMETAL 내한 기념 핀버튼 나눔이벤트를 위해 스케치북을 들고 서 계셨는데, 홀로 추위를 이기며 BABYMETAL 홍보 및 팬들을 위해 서 계시던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팬카페 주인장님께 받은 BABYMETAL 핀버튼. 전면의 문구 "KAWIRED... TO WALLET-DESTRUCT"는 당연히 메탈리카의 신보인 "Hardwired... To Self-Destruct" 의 패러디입니다.)



그렇게 전설의 뮤지션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스탠딩 대기장소로 입장해서 외투를 물품보관소에 맡기고 줄을 서기 시작했죠.


제 주변에는 일본에서 BABYMETAL 및 메탈리카를 보기 위해 방문한 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장 제 옆에서 같이 줄 서 계시던 분도 일본인이었고, 제 앞에는 무려 "카미밴드" (BABYMETAL 라이브의 연주를 맡는, 일본의 전문 뮤지션들로 구성된 세션 연주자들. 무대에서는 하얀 소복에 콥스페인팅을 하고 나타나는 것이 특징) 코스프레를 하고 오신 분도 서 계셨습니다.


제 뒤쪽에는 한국의 BABYMETAL 팬과 일본의 팬이 서로 만나서 영어로 BABYMETAL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긴 대기시간을 지나서 드디어 입장!!! 고척 스카이돔에 입장하자마자 보인 것은 전면 무대에 크게 설치된 "BABYMETAL" 이라고 씌여 있는 현수막!!!!! 그야말로 꿈인지 현실인지 믿기지 않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BABYMETAL이 오다니!!!!




(입장하면서 찍은 모습. 전면의 "BABYMETAL"을 보는 순간 감동이...)


번호가 앞번호인 덕분에 맨 앞에서 3번째 줄, 거의 중앙 부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30~40분 정도를 더 기다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점점 기대가 쌓여 가더군요.




(무려 이 정도 위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몇몇 분들이 BABYMETAL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대부분 메탈리카를 보러 오신 분들이라, BABYMETAL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몇몇 분들은 즉석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기도 하더군요.


그 와중에 뒤쪽에서 큰 소리로 들려오는 "BABYMETAL!!" 연호 소리.. 아무래도 일본에서 원정 온 팬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때, 한 여성분은 이에 반발해서 "메탈리카!!" 라고 외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썩 좋지 않더군요. 조금 있으면 BABYMETAL이 나올 차례인데, 본인이 메탈리카를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거기서 굳이 메탈리카를 외쳐야 했나요?


아무래도 그 분들이 메탈리카에는 관심 없고 오직 BABYMETAL만을 보기 위해서 온 거라고 오해하신 거 같은데, 나중에 보니까 BABYMETAL 팬들도 메탈리카 공연을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7시 20분이 되자.. 불이 꺼지고 카미밴드가 입장하며 오프닝 동영상이 나오기 시작!! 저를 비롯한 주변의 몇 안되는 BABYMETAL 팬들은 목이 터져라 외쳐대기 시작했죠. 그리고 나서 첫 곡 "BABYMETAL DEATH"가 연주되며 등장하는 우리의 세 여신님!!!!! 그야말로 표정 하나하나까지 다 보일 정도로 코 앞에서 여신님들을 영접하는 경험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건 이때 찍은 게 아니라 나중에 찍은 건데, 잘 나온게 이것밖에 없어서 올립니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보는 멤버들은 정말 사진이나 동영상보다도 훨씬 더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당당하고 매력적이고.. 암튼 인간의 수식어로는 감히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반신반의하던 주변의 메탈리카 팬들도 막상 멤버들을 보자 환호를 외치며 앞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주변 관객분들은 대부분 BABYMETAL을 처음 보는 분들이라, 곡을 전혀 모르고 떼창도 못 하시더군요. 결국 혼자 목이 터져라 키츠네 사인을 치켜들고 "B! A! B! Y! M! E! T! A! L! DEATH!!" 를 외쳐댔습니다. 다행히 제 근처에 멀지 않은 곳에서, 아까의 그 카미밴드 코스프레 하신 분이랑 키츠네 가면을 갖고 오신 분께서 같이 목청껏 외친 덕분에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제 주변 관객들의 매너는 다들 좋았습니다. 모르는 그룹의 모르는 노래지만 적극적으로 환호를 해 주고 긍정적으로 관람하시더군요. 특히, 제 앞쪽에 맨 첫줄에서 메탈리카 티셔츠를 입고 펜스를 잡고 계시던 여성 관객분은 노래가 나올 때마다 춤 동작을 손과 팔로 따라하시던데, 원래부터 메탈리카 팬인 동시에 BABYMETAL 팬이기도 하신 것 같더군요. 맨 첫줄에 저러한 분이 계시다니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등장한 곡은 바로 "Catch Me If You Can"!! 이 곡이 등장할 때면 시작하기 전에 꼭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카미밴드의 잼(Jam) 파트입니다. 프로 뮤지션들로 구성된 카미밴드의 연주력을 생생히 목격할 수 있는 현장이죠. (참고로 공연이 끝나고 나서 연주력을 칭찬하는 반응이 꽤 많았습니다.)


이 날 "오오무라 타카요시"님은 (수정: 오오무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레다("Leda")가 맞다고 하네요. 당시 화면에 잡힌게 오오무라 님이라서 이런 혼동이 발생한 모양입니다. https://youtu.be/k6c49Z2310I 참고) 중간에 메탈리카 노래 중 일부의 리프를("Master of Puppets"의 솔로 부분) 연주하는 센스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이거 때문에 주변에서는 잠시 떼창이 일어나기도 했죠.





(그나마 잘 나온 카미밴드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멤버들이 등장해서 노래가 시작되었는데.. 이 곡은 제가 지난 1집 리뷰(http://weirdsoup.tistory.com/295)에서 정한 구분법에 따르면 아이돌적인 곡이고, 사실 저는 이것보다는 "메기츠네"(メギツネ) 같은 곡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코 앞에서 목격한 CMIYC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멋지고 귀여운 안무와 멜로디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훌륭한 퍼포먼스였습니다.


그 다음 곡은 제가 좋아하는 "메기츠네"(メギツネ) 였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 곡과 앞의 CMIYC에서 수쨩(SU-METAL)이 관객 참여 유도를 했던 걸로 아는데(앞에서는 빅 서클 핏을 만들라고 했던 걸로 압니다), 저는 너무 앞쪽이라 뒤쪽의 상황을 전혀 볼 수 없었죠.


나중에 들은 말로는, 제가 있었던 A 구역의 경우 서클핏과 WOD(월오브데스) 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다른 구역은 별로였다고 하더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응이 별로여서 그런건지, 이후의 곡들은 참여 유도를 하지 않거나 적게 하고 넘어가더군요. 대다수가 메탈리카를 보러 온 공연이고 BABYMETAL은 잘 모르니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멤버들이 한국에 대해 실망했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일본에서 원정 온 팬들이 티셔츠를 싹쓸이해 간 것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분들이 계서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빅 서클 핏이 만들어진 것도 이분들 주도로 된 거라고 하던데, 이분들마저 안 계셨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정말 아쉽네요.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메기츠네를 생생히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다음 곡은 "Give Me Choco!!!!!" 역시 위의 CMIYC도 그렇고 이 곡은 라이브에서 진가가 발휘되는 곡입니다. 목이 터져라 추임새를 외쳐댔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더군요. 역시 주변에서 같이 하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고 저 혼자였지만, 그래도 몇 자리 건너서 드문드문 계시는 여러 팬들이 함께였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앞쪽의 여성 팬도 열심히 안무를 따라하며 호응하시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곡은 바로 2집의 "KARATE"! 이 곡은 메탈리카 팬들에게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입니다. 주변에서도 이 곡이 가장 좋았다는 말이 많이 들렸고, 나중에 본 후기들을 봐도 이 곡에서 수쨩의 가창력에 감탄한 메탈리카 팬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제가 다 자랑스러웠습니다. (특히 멜로디가 한국의 팬들에게 잘 먹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따라하기 쉬운 부분들 덕분인지 호응도 좋았습니다. 가까이서 본 가라데를 본딴 안무는 정말로 멋있더군요.


그리고 나서 대망의 마지막곡, "Road of Resistance"가 나왔습니다. 이 때 위에도 언급했듯이 뒷쪽에서는 WOD도 일부 만들어졌던 것 같더군요. 처음에 멤버가 잠깐 퇴장했다가 첫 리프 연주와 함께 깃발을 들고 나타나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특히 직접 코 앞에서 관람했다는 점이 큰 거 같네요. 아시다시피 지금 일본에서 공연을 보려면 절대 이 정도 거리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명당자리인데, 그런 자리에서 ROR의 깃발을 보는 순간 정말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곡은 체감상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고, "SEE YOU"와 함께 우리의 여신님들은 퇴장했습니다. 시간을 보니까 당초 기획했던 40분이 좀 못 되는 시간이더군요. 아무래도 관객 참여 부분을 생략하는 바람에 좀 짧아진 것 같네요.


---


이렇게 가슴 벅찬 감동과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설적인, Metallica와 BABYMETAL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공연이자 BABYMETAL의 첫번째 (그리고 아마 마지막이 될) 내한공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초대형/올드 밴드이자 메탈밴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밴드 중 하나인 Metallica의 오프닝을 맡았다는 점도 그렇지만, 특히 대다수 한국 팬들이 "절대 한국에는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한 예상을 깨고 당당하게 여우신께서 그녀들을 한국 땅에 강림시킨 기적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진 감격스러운 현장이자, 한 편으로는 부족한 호응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한국의 메탈리카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목격자에 따라 이야기가 조금씩 다른데,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본 바로는 "모르는 그룹/밴드의 모르는 노래를 듣는 사람들" 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매너 행위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적극적으로 환호성도 질러 주었구요.


다만 뒤에서 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2층 지정석에서 관람했던 분들은, 앞쪽 스탠딩 구역의 "썰렁한" 반응(특히 서클핏이라던가) 에 경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떤 팬이 이를 보자마자 한 말에 따르면, "직감적으로 한국에는 두 번 다시 올 일이 없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라고 하더군요. 안타깝습니다.


반면에 또 다른 곳에서는, 비록 작게나마 서클핏과 WOD가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괜찮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일본에서 원정을 온 팬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요. (애초에 수쨩이 뭐라고 하는지 메탈리카 팬들이 제대로 못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당연하지만, 메탈리카 06년 내한공연 때의 오프닝 밴드 "TOOL" 같은 경우에 비하면 훨씬 더 괜찮은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TOOL 사건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한국의 메탈리카 팬덤은 극성인 경우가 많아서, 이번 내한공연 소식을 접한 BABYMETAL 팬들 또한 한국의 메탈리카 팬들 때문에 멤버들이 상처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안 좋았다고 하는데, 의외로 최전방에서 듣기에는 그렇게까지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뒤에서는 잘 안 들렸나 보더군요.


여튼 전체적으로 정말 인상 깊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공연 자체도 그렇고 그 의미까지 따져 보면) 제가 봤던 공연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될 것 같네요.


한국에도 분명 BABYMETAL 팬들이 있습니다. 적은 것도 아니고, 최대한 동원하면 최소한 천 명 가까이는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정도 숫자로 단독공연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본토인 일본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한 숫자에 불과하죠. 아쉽게도, 한국에서 BABYMETAL은 이렇게밖에는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앞으로는(이미 한번 온 이상) 더 이상 한국에 올 이유도 없구요. 결국 이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공연일 겁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는 게 한편으로 다행스럽네요.


메탈리카 후기는 생략합니다. 혹시 제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메탈 갤러리(https://metalgall.net/) 에서 검색해보세요.


사진을 여러 장 찍긴 했는데 폰카가 너무 안좋아서 건질 만한 게 거의 없네요. 다행히 다른 분들이 고화질 사진을 찍은 것들이 있으므로 검색하면 나올 겁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1. 안녕하세용 2017.01.12 12:30 신고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 중 작은 오류가 있는데 Catch me if you can에서 master of puppet 솔로를 친 멤버는 오무라 타카요시가 아니라 Leda로 생각됩니다. 오무라 타카요시는 오른쪽의 핑크색 기타를 사용하고 왼쪽의 기타를 사용하던 사람은 Leda로 생각됩니다.

    • BlogIcon WeirdSoup 2017.01.12 12:53 신고

      아 그런가요? 팬카페에서 다들 오오무라라고 하길래 그런줄 알았더니.. 근데 제 기억상으로는 핑크색 기타의 오오무라가(오오무라 하면 핑크기타죠) 그 리프를 연주했던거 같거든요.

      이 부분은 좀 더 알아보고 난 후에 수정하든가 하겠습니다.

    • BlogIcon WeirdSoup 2017.01.12 13:19 신고

      일단 찾아보니까 메탈리카 부분 이후에 (관객 떼창과는 달리) 자신만의 솔로잉을 이어나간 멤버는 오오무라가 맞는 거 같은데, 정확하게 메탈리카 부분을 누가 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아무래도 레다일 확률이 높은 거 같네요. 수정했습니다.

      (수정: 이거 보니까 확실히 레다가 맞는 거 같네요. https://youtu.be/k6c49Z2310I )

  2. 좋았어요!! 2017.01.12 22:49 신고

    후기 감사합니다!!
    저 메탈리카 내한 공연 목적으로 갔고 베비메탈(요렇게 읽어줘야 맞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맞나요?ㅎㅎ)은 어제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나열 앞에서 관람하는데 처음에는 멍해지고 아스트랄해짐까지 느꼈고, 같이 부르는 관객도 있어서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공연 후에 생각컨대 절대 나쁘지 않았습니다. 좋았어요!!

    집으로 내려오는 이 시간에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런칭되어 잇는 앨범 두개 모두 구매했습니다...
    지금도 베비메탈 공연 후기 찾아 읽으면서 어제 회상중입니다!

    좋아하셨던 분들께는 섭섭할 수도 있을 반응들도 저 역시 봤지만, 저에겐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BlogIcon WeirdSoup 2017.01.12 23:10 신고

      취향에 맞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본문에도 써놨지만 네이버에 카페가 있으니 놀러오세요. 여러가지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babymetal/

  3. 아사미오가와 2017.01.13 19:33 신고

    제가 생각해도 미안할정도로 호응이 ㅠㅠㅠㅠ
    라우드파크 2017에 우리 여신님들이 헤드라이너로 섰으면 좋겠쯤 ㅋㅋㅋ

    • BlogIcon WeirdSoup 2017.01.13 22:36 신고

      https://www.youtube.com/watch?v=MdY-cfp3wkk

      영상 보면 그래도 한쪽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들 하셨네요. 일본 팬 분들이 오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호응과는 별개로 전체적으로 반응이 나쁘진 않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4. 에베베베 2017.01.16 22:48 신고

    가구역 중반에 서있던 메탈리카 팬입니다ㅎㅎ 후기 잘 읽었구요, 일단 베비메탈의 음악도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컨셉이라는 사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공연 볼 때 분명 신이 나긴 하는데 뭐지?으음?하는 느낌을 적지 않게 받았으니까요ㅠ 그리고 서클핏 문제는... 못 알아들은게 맞습니다. 제 주변에 계신 분들 전부 수메탈 멘트 못 알아들어서 열심히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시더군요.... 이게맞아? 이렇게? 라고 서로 물어가며...ㅋㅋ 알아들은 저로서는 웃겨 죽는 줄.....ㅋㅋㅋㅋ 근데 그걸 빼고도 전체적으로 스탠딩 중반구역의 호응은 안 좋긴 했어요. 다들 폰 보시거나 멍 때리시더라구요ㅠ 아쉬웠어요 많이. 아무래도 단콘보단 락페였으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 BlogIcon WeirdSoup 2017.01.16 23:51 신고

      그 손가락으로 원 그리는건 일본 웹에도 퍼져서 꽤나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다른 곳에서도 락페였다면 좀 더 나았을 거라는 반응들이 많더군요. 애초에 우리나라가 한일관계 악화 문제도 있고 해서 일본 그룹들에 대한 홍보같은게 거의 안 되어 있는 상황이라...

  5. Metalero 2017.07.19 08:27 신고

    베비메탈의 공연을 직접 보셨다니 부럽네요. 저도 깁미초코렛 등 만 알다가 전 앨범을 들어보고 팬이 된 사람인데요 베비메탈이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건 사람들이 잘 모르고 들어보지 않아서 입니다. 전부 들어 보면 완성도도 높고 좋은 곡들인대 첨엔 생소해서 웃기고 장난처럼 들리죠. 저는 바세린 같은 전통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인대도 완전 반했으니까요. 알고 보니 일본은 그래도 많은 록밴드들이 활동하고 인기도 많은대 한국은 너무 록에대한 반감이 심해서 아쉽고 부럽네요.

질문: 티스토리 백업기능 삭제 이후 백업 데이터 요청시 백업 가능한지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백업기능이 조만간 삭제된다는 공지를 봤는데요 


현재도 블로그 용량이 너무 크면 저걸로 백업이 안되고 별도 문의 시에만 가능한 걸로 아는데 (즉, 별도 문의 시에 백업 데이터를 제공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기능이 삭제된 이후에도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면 지금처럼 백업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이것이 안 된다면, 앞으로 서비스가 종료되면 블로그에 지금까지 썼던 모든 포스팅과 자료들이 날아간다는 건데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불안할 수밖에 없네요 


지금까지는 서비스 종료 공지가 나온다면 종료되기 전에 알아서 백업을 받아갈 수 있었는데, 이제 백업기능 삭제하고 나면 개인이 백업을 받는 것이 불가능해지는데 


어떻게 하실 건가요? 


최소한 요청자에 한해서는 백업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한편으로 그렇게 되면 백업 데이터 요청이 쇄도하게 될 텐데, 지금도 고객센터 일처리가 굉장히 미흡한게 사실인데 그 상황이 되면 그 수많은 요청들을 일일히 처리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또한, 솔직히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만, 차후에 (최소한 서비스가 종료되기 이전에 백업/복구 기능을 보완해서 다시 도입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문의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업기능 삭제 이후에도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백업데이터 제공이 가능한지? 

2. 서비스가 종료되고 나면 이용자들의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인지? (이용자들에게 백업 데이터를 제공하실 건지, 아니면 그냥 서비스 종료와 함께 블로그의 모든 자료들이 날아가는 걸 눈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건지) 

3. 서비스 종료시에 쇄도하게 될 각종 문의사항은 원활하게 응대가 가능할 수 있을지? (까놓고 말해서 지금 엉망진창인 고객센터 수준에서 그걸 어떻게 처리하실 건지?) 

4. 백업기능 삭제 이후에 해당 기능을 보완해서 다시 추가할 예정은 있는지? 만약 있다면 언제쯤 가능한지? 




쓰다 보니 어쩌다가 티스토리 조만간 망한다는 투로 작성하게 됐는데, 어차피 다음에서 티스토리를 조만간 정리할 예정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므로 노골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수많은 티스토리 이용자들이 서비스 종료 이후에 데이터를 모두 날릴 걱정에 불안해하고 있는데, 백업 기능이 삭제되고 나면 앞으로 더 이상 백업자료를 받아볼 수 없게 되는지 불안해서 문의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답변: (담당자 이름이나 앞뒤 쓸데없는 부분은 삭제함)


1. 백업 기능 종료 후에는 고객센터로 요청하셔도 백업 파일을 제공해 드릴 계획이 없습니다.


2. 티스토리는 서비스 종료 계획이 없습니다. 

  이에 서비스 종료 시점에 기존 데이터를 어떻게 제공해 드릴지에 대해서도 검토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백업 등에 대해서 검토할 예정이니 안심하고 티스토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3. 2번 답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종료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답변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백업 기능 대체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정책/방식 등에 대해 결정 시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한 줄 요약: 티스토리 이용자 여러분, 티스토리는 안전합니다! 안심하고 이용해 주십시오!




(그림판 발퀄 ㅈㅅ)





하...


자,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고객센터 어쩌고는 솔직히 그냥 까고 싶어서 넣은 부분이고, 중요한 것은 


  1. 백업기능 종료시에 이사가고 싶으면 백업데이터 챙길 수 있나? -> X
  2. 나중에 백업기능 새로 정비해서 재도입할거냐? -> 사실상 X
  3. 티스토리 망하면 어떻게 할래? 데이터 날림? -> 이용자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결국 결론은, 혹시라도 나중에 워드프레스 등 개인 호스팅으로 옮기고자 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백업 데이터를 아예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이사라도 가려면 네이버처럼 일일히 수동으로 옮기던가 해야 한다. WTF? 사실상 못한다고 보면 될듯. 즉, 지금 안가면 앞으로 못 간다.


사실상 망해가는 티스토리에 계속 몸담고 있어야 하나? 이 부분은 설치형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개인이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본인 같은 경우 이미 사이트 하나를 운영중이기 때문에 한쪽 구석에 꼽사리 껴서 WP 설치하면 되긴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 이용자들은 무료 호스팅을 받는다고 해도 제약이 많다.


그렇다면, 티스토리를 계속 쓰고 싶은 사람은? 그나마 여기서 한 가지 다행인건, 티스토리 문 닫을 경우 데이터에 대해 최소한 검토라도 하겠다는 거다. 일단 자기들이 말을 저렇게 해 놨으니, 어느 정도는 믿고 써도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중요한건 이것 또한 확정적으로 보장하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검토만 한다고 했지, 확실하게 블로그 데이터를 보장해준다고 한 적은 없다. 즉, 최악의 경우 조만간 티스토리 망하고, 그동안 써 왔던 글도 하나도 못 챙기고 허망하게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2010년대 중반 넘을수록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행보만을 보여주는 티스토리, 이제는 백업 기능까지 삭제하고 더 이상 백업 데이터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블로그 포장이사의 가능성마저 봉인시켜 버렸다. 이젠 진짜 결정할 때인거 같다. 일말의 희망을 붙잡고 계속 이용할 것인지, 아님 빨리 탈출할 것인지.


21일까지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이후로는 탈출하고 싶어도 더 이상 탈출하지 못하고 끝까지 남아야 한다. 이용자들은 각자의 사정과 향후 전망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1. BlogIcon 토스픽 2017.10.10 01:36 신고

    잘 읽었어요! 참... 백업 대응을 안 하겠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저도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모든 글 다 긁어서 백업하는 간편 코드를 짰네요 :) 필요하시면 가져다 쓰세요! 대신 마크다운 문법으로 다 저장해요. 아래 깃에 올려놨습니다. https://github.com/johnjkjung/backup-blogpost

17. 10. 23. 공지: 유지보수 중단합니다. 이유는 일단 제가 Magisk를 사용할 필요성이 없어져서 더 이상 안 쓰는데다가, 현재는 이미 안정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버전이 바뀌더라도 (주의사항 부분을 제외하면) 별로 달라지는 부분이 없어서 굳이 수정을 할 필요가 없고, 게다가 초창기와는 달리 설치법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커롬 좀 올려보신 분들은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데다, 애초에 이 글을 쓴 목적이 Magisk라는 걸 한국 유저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는데 이젠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는 계속 Magisk 쓰레드를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대격변이 일어날 경우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는 한, 버전이 올라가더라도 설치/사용방법 자체는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일일히 버전 맞춰서 수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정 기종에서 되는지 안 되는지는 제가 그걸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쓰는 기기와 호환이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를 경우, 먼저 디벨로이드 등 안드로이드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본인의 폰/태블릿 기종명으로 검색해서 후기를 찾아보고 난 후에 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종 수정일: 17.07.20. Magisk 버전 v13.3, Magisk Manager 앱 버전 v5.1.1 기준


# 17.06.02. 몇시간 전에 Magisk Manager 앱이 (구글 정책 위반으로)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갔기 때문에, apk 파일 직접 다운로드 링크로 변경합니다. 기존에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하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agisk 공식 XDA 쓰레드: http://forum.xda-developers.com/apps/magisk/official-magisk-v7-universal-systemless-t3473445


(#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이하의 내용은 전부 위 쓰레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초보 유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한 글입니다. Magisk의 개발자는 XDA의 "topjohnwu" 님입니다.)




* 백업은 항상 필수입니다!


** 루팅과 SuperSU는 다릅니다. SuperSU랑 "su 바이너리" 도 다릅니다. 질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기본 개념을 숙지해 주세요!! 아래 다 설명해놨습니다. 반드시 본문 내용을 필독해주세요. 




0.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필독)


1) Magisk란 무엇인가?


- Magisk는 각종 Systemless 모듈들을 설치하고 관리하기 위한 종합 systemless 매니지먼트 도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루팅을 비롯한 각종 Systemless 모듈(=Magisk 모듈)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추가: 버전 11부터는 Magisk 자체가 루팅 툴이기도 합니다.(MagiskSU라고 합니다.) 즉, Magisk 안에 su가 내장되어 있고, 매니저 앱으로 루팅권한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로즈드 소스인 SuperSU와는 달리, 오픈소스입니다.


* 따라서, 현재 Magisk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루팅이 됩니다. 즉, Magisk는 Systemless 루팅 툴이자 동시에 여러 Magisk 모듈 매니지먼트 툴입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루팅 감지를 우회하고 SafetyNet을 통과하도록 하는 "Magisk Hide"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팅 감지앱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 v12.0 추가: Magisk Hide에 삼성의 KNOX 변조 상태를 0x0 (변조가 안 된 상태)로 속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페이나 프라이빗 모드와 같이 녹스 변조상태를 확인하는 앱들의 정상 작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외 다양한 특징 및 기능 안내는 위 Magisk 공식 쓰레드를 참고하세요.



2) Systemless란 무엇인가?


- 우리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는 핸드폰의 /system 폴더 이하에 설치됩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루팅을 비롯한) 각종 트윅 모드들은 바로 이 system 폴더 이하 내용물을 추가하거나 변경/삭제하는 등의 작업을 거칩니다. Systemless는 바로 저 /system 폴더를 건드리지 않고도 각종 트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깔끔하고 안전하다: system 폴더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뭔가가 잘못되더라도 쉽게 원상복구가 가능합니다. 부팅이 안 되더라도 magisk 언인스톨 파일만 설치하면 복구가 가능합니다.
  • OTA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 부분은 삼성 갤럭시 등에는 해당 안됩니다.) system 영역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OTA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업데이트 이후에도 트윅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쉽고 편하다: Magisk 하나만 설치하면 끝입니다. 일일히 /system 폴더를 수정하거나 할 필요 없이 Magisk 매니저 앱에서 각종 모드를 쉽게 설치/삭제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 Magisk Hide: Magisk 매니저 앱에서 루팅을 비롯한(Xposed는 제외) 각종 Magisk 모듈들을 특정 앱들로부터 숨겨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변조를 확인하는 여러가지 앱들의 우회가 가능합니다.



3) Magisk를 설치하기 위한 기본사양 (v13.1 기준)


- 안드로이드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4.4 이하는 불가능)


- 본인 기기의 기종에 맞는 커스텀 리커버리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검색해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의 경우에는 설치가 안되거나 제한될 수 있습니다.

  • 픽셀/픽셀 XL: 작업중이라고 합니다.
  • 몇몇 Asus 기기들: boot image singing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소니 기기들은 부트로더 언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Magisk Hide 기능을 사용하려면 리눅스 커널 버전 3.8 이상이어야 합니다. 단, 중요 기능들을 백포팅한 커널의 경우 하위 버전이더라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아래 3-1 "루팅 감지앱 우회하기" 참고)


- 설치 이전에 모든 루팅 및 기타 /system 수정내역을 초기화시켜야 합니다. 이 부분은 설치과정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1. 설치 준비물 - 최초 설치 기준(모두 받으세요. 반드시 최신버전으로 받으세요)


- Magisk: http://tiny.cc/latestmagisk


- Magisk Manager app: http://tiny.cc/latestmanager


- 언루팅 파일 (SuperSU 사용중인 경우 다운받으세요):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post.php?p=63615067


* Magisk 언인스톨러: http://tiny.cc/latestuninstaller




2. 설치과정 + 삭제방법 (기존에 설치한 적이 없는 경우)



0) 언루팅하기 및 기타 모드들 삭제하기 (순정롬을 사용중이고 루팅이나 xposed 기타 모드들을 설치한 적이 없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0-1) SuperSU 사용자의 경우: 다운받은 unSU 파일을 리커버리에서 설치해서 언루팅을 시켜줍니다.


(* 사실 SuperSU와 Magisk는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후술할 Magisk Hide 기능 사용이 불가능하고, 제가 볼때 SuperSU를 굳이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혼동을 막기 위해 그냥 언루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0-2) 리니지OS 사용자이고, 리니지OS 기본 su를 사용중인 경우: 아래 3-0번으로 넘어가주세요. (언루팅할 필요 없음)


(* 리니지OS를 사용중이지만 루팅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는 아래 1번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0-3) Xposed를 사용중인 경우: xposed 언인스톨러 파일을 이용해서 삭제를 진행합니다. (언인스톨러 파일은 xposed 인스톨러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모드를 설치한 경우에도 역시 (해당 개발자/배포자의 글을 참고해서) 삭제를 진행합니다. 


* 만약 기존에 램디스크 패치를 진행하는 등 부트이미지를 건드린 적이 있을 경우: 건드리기 전의 순정 부트이미지로 복구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해당사항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부트이미지 건드린 적이 있는 분이라면 본인 스스로 잘 아실 겁니다.)



1) Magisk 설치하기(+루팅하기)


- 리커버리에서 다운받은 magisk-v(숫자).zip 파일을 설치하고 재부팅합니다. 그 다음, 위에서 다운받은 Magisk Manager 앱을 설치합니다.


(* 참고: v10부터 magisk 설치파일에 root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phh's superuser zip파일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v11부터는 Magisk에 SU가 완전히 통합되었으므로, Magisk 하나만 설치하면 됩니다. 루팅 매니저 앱 또한 통합되었습니다.)


* 이때 설치가 안된다면: 사용하고 있는 롬/커널이 Magisk와 호환이 안 되는 것입니다. 위 0-3번 확인해보시고, 만약 커스텀 롬/커널 사용시에는 커널이 램디스크 패치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Magisk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램디스크 패치를 지원하는) 커널을 사용할 경우 설치가 될 수 있으니 커널을 바꿔보세요.


* 설치하고 나서 벽돌이 되었을 경우: 리커버리 모드로 부팅하고, 위에서 다운받은 언인스톨러 파일을 설치합니다. (이 경우 해당 기기와 호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선택) Xposed를 비롯한 각종 Magisk 모듈 설치하기


- (Xposed를 설치할 경우) 먼저 다음의 링크에서 Metarial Design Xposed Installer 앱을 설치합니다. (기존의 공식 xposed installer 앱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삭제하고 설치합니다. http://forum.xda-developers.com/xposed/material-design-xposed-installer-t3137758


* 꼭 설치하세요! 자세히 안 읽고 (공식 인스톨러만 설치하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 강조합니다. 반드시 (공식 인스톨러는 삭제하고) 저 인스톨러 앱을 설치하세요!


그 다음 Magisk 매니저 앱을 열고 Downloads 탭으로 들어간 다음 목록에서 다운받고 설치하고 나서 재부팅하면 됩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5.0: SDK 21, 5.1: 22, 6.0: 23 입니다.) 


* 참고: 이 Magisk용 Xposed 프레임워크는 갤럭시용/ARM64용 등이 모두 통합된 버전입니다. 따라서 갤럭시든 뭐든 구분할 필요 없이 설치 가능합니다.


다른 모듈들 또한 마찬가지 방식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사용중지 처리하거나 삭제하고 싶은 경우, Modules 탭에서 체크를 해제하거나 휴지통 아이콘을 누르고 재부팅하면 됩니다.



3) Magisk 삭제하기


- 리커버리로 부팅한 다음 다운받았던 언인스톨 zip 파일을 설치해주면 됩니다. Magisk 및 각종 Magisk 모듈들이 전부 삭제되고 설치하기 전으로 초기화됩니다. 만약 Magisk 및 각종 모듈 설치 이후에 부팅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리커버리로 부팅해서 언인스톨하면 됩니다.




3. 기타


0) 이전 버전에서 업데이트하는 경우, 또는 리니지OS (구 CM롬) 기본 루팅 사용자의 경우


- 만약 Magisk v6 이하에서 업데이트할 경우, 언인스톨러를 사용해서 언인스톨한 다음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Magisk v7 이상에서 업데이트하거나 리니지OS 기본 루팅 사용자의 경우, Magisk Manager 앱을 설치하고 실행해서 업데이트를 다운받고 설치 후 재부팅하면 됩니다.


(Magisk Manager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설정-업데이트 알림"에 체크가 되어 있으면 새 버전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알림이 오므로 설치하면 됩니다.)



1) 루팅 감지앱 우회하기


* 주의사항: 모든 앱이 우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안 되는 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Xposed를 감지하는 앱의 경우 우회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SuperSU+suhide의 경우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가 해본 결과는 안되더군요.) 만약 금융앱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루팅된 폰에서 금융앱을 이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루팅된 폰에서 금융앱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저도 루팅된 폰에서 폰뱅킹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본인 책임 하에 사용하세요.


* 주의사항 2(내용추가): SafetyNet을 사용하는 앱들(안드로이드 페이, 포켓몬고, 슈퍼마리오 런 등등)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루팅과 상관없이) 롬 자체가 CTS를 pass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SafetyNet은 루팅 뿐만 아니라 시스템 변조 자체를 감시하기 때문에, 루팅하기 이전에 이미 롬 자체가 CTS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엔 아무리 Magisk를 설치해도 우회하지 못합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afetyNet 문제를 해결한 커스텀 롬을 사용하시거나, 또는 100% 순정롬 상태에서 이용해야 합니다. 


설정(Settings)에서 "Enable Magisk Hide"를 체크한 다음, Magisk Hide 탭으로 들어가서 우회를 원하는 앱에 체크해줍니다. (해당 앱에서 루팅을 포함한 각종 Magisk 모듈을 감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 v11 내용추가: v11부터는 Magisk Hide 활성화 이후에 재부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본인이 Magisk 기본 SU (MagiskSU) 사용자가 아니라 SuperSU 사용자일 경우, Maigsk Hide로는 제대로 우회가 되지 않고, suhide를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suhide 사용법은 여기서 다루지 않으므로 다른 곳에서 검색해보세요.


# Magisk Hide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리눅스 커널 3.8 미만의 기기를 사용할 경우, Magisk Hide에 필요한 기능이 들어있지 않아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의 커널 버전을 확인해 보세요.


(커스텀 커널을 비롯한 일부 커널의 경우 백포팅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순정롬이나 순정 커널을 사용하고 있었고, 커스텀 커널 자료가 있을 경우, 해당 커스텀 커널에서 Magisk Hide가 작동하는 지 확인해 보고 설치해 보세요.)



2) 커스텀롬 업데이트 시 조치사항


- CM13이나 Lineage OS 등의 롬을 사용할 경우, 롬 업데이트 과정에서 Magisk가 수정해 놓은 부트 이미지가 원상복구되므로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2-1) 롬에 리니지os 기본 su가 포함되어 있는 빌드인 경우: 롬을 설치하고 나서, Magisk Manager 앱을 통해 Magisk를 다시 설치합니다. (위 0번과 같음) 또는, https://download.lineageos.org/extras 에서 su removal 파일을 받은 다음, 롬을 설치할 때 같이 설치하고 마지막에 magisk-v(숫자).zip 파일을 설치합니다.


2-2) SuperSU가 기본 내장된 롬인 경우: 롬을 설치한 후에 위 설치과정 0~1번 과정을 반복해줍니다. (매니저 앱은 이미 설치했으므로 재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롬을 설치할 때 unSU 파일도 같이 설치한 다음 마지막에 magisk-v(숫자).zip 파일을 설치해도 됩니다.


2-3) su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롬인 경우(루팅이 안 되어 있는 롬인 경우): 롬(+커널) 설치 후에 맨 마지막에 위 설치과정 1번처럼 magisk-v(숫자).zip 파일을 설치합니다. (커널 설치 전에 Magisk를 설치하면 안됩니다.)


- Magisk 모듈 등의 경우, /data 파티션을 wipe 하지 않는 이상(Dirty flash) 다시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롬 설치 전에 풀 와입(Full wipe, /data 파티션을 포함해서 전부 wipe 하는 것)을 했을 경우, 모듈까지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3) phh's SuperUser, MagiskSU 대신에 SuperSU를 사용하는 방법 (권장하지 않음)



# 주의: 이하 내용은 오래되었습니다. v10.2 이하 기준이고, 현재 v11 이후 버전의 경우 


1) 먼저 Systmeless 모드로 SuperSU를 설치하고, 

2) 위 링크에서 Magisk Manager 앱을 받은 다음 설치하면 됩니다.


이하 내용은 참고하시라고 남겨둡니다.



* 많은 초보분들이 혼동하는 사실인데, SuperSU와 phh's SuperUser는 다릅니다. 또한, 루팅=SuperSU도 아닙니다. (루팅은 su 바이너리를 설치하고 매니지먼트 앱을 통해 루트권한을 획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SuperSU는 Chainfire라는 분이 개발한 루팅 매니지먼트 도구이고, phh's SuperUser는 마찬가지로 phhusson 이라는 분이 개발한 루팅 도구입니다.


개인적으로 SuperSU는 클로즈드 소스이고, 현재 중국회사에 팔린 상태이며, Magisk와 같이 설치하고 사용하기에 약간 복잡하고, 많은 루팅감지앱에서 SuperSU 자체를 감지해버리며(suhide로 숨겨도 소용없음), phh도 충분히 좋을 뿐더러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SuperSU 대신 phh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MagiskSU로 통합됨)


다만 suhide를 사용하고 싶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잘 모르는 초보 분들은 그냥 위에 설명한 대로 phh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점이, Magisk를 설치하기 전에 SuperSU를 먼저 설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SuperSU는 Systemless 방식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과정에 System Mode로 설치되는지 Systemless Mode로 설치되는지 나옵니다. 만약 system 모드로 설치될 경우, 언루팅한 다음 리커버리 터미널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하고 재설치합니다: echo "SYSTEMLESS=true" > /data/.supersu )


그 다음 Magisk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SuperSU 호환 모드로 설치됩니다. 참고로 SuperSU는 Magisk Hide로 우회시킬 수 없으므로, suhide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글은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신규 기능이나 수정사항 등을 반영하여 수정될 예정입니다. 또한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거나 잘못된 점이 발견될 경우 역시 추가/수정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1. 이전 댓글 더보기
  2. jared 2017.01.29 00:23 신고

    magisk hide 목록에 원하는 어플이 나와있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된건지 혹시 아시나요?ㅠㅠ

  3. a 2017.02.01 23:41 신고

    음 설명을 읽어보면 언루팅 후에 phh앱만 다운받는데 따로 루팅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BlogIcon WeirdSoup 2017.02.02 03:03 신고

      v10부터 통합되었기 때문에 필요없습니다. 설명한 줄 알았는데 디벨로이드에만 올리고 여긴 따로 안 써놨었네요. 관련 설명 추가해야겠네요.

  4. xposed 2017.02.05 16:19 신고

    저 cm14.1 갤포아를 쓰고있는데 xposed를사용할때 SDK버젼을 몇으로 써야하나요?

  5. 김남현 2017.02.08 10:04 신고

    탭A6 SM-P585 기종 사용중인데
    루팅만한 상태입니다. TWRP 커스텀리커버리이고요. 설치해도 무방한지요..?

    • BlogIcon WeirdSoup 2017.02.08 16:27 신고

      제가 똑같은 기기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부팅이 안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원래대로 복구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 하셔도 될 거 같네요.

      (Magisk 삭제는 2-3번처럼 언인스톨 파일만 삭제하면 됩니다. 설치 후 부팅이 안된다면 바로 리커버리 들어가서 언인스톨 설치하면 원래대로 돌아올 겁니다.)

      현재 삼성커널 사용시 Magisk Hide가 잘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역시 기기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직접 실험해보시기 전에는 알 수 없을 거 같네요.

  6. rootuser 2017.02.18 17:33 신고

    감사합니다. 정말 잘 정리되어있네요.

  7. 누구신교 2017.03.09 17:41 신고

    V20인데 supersu로 부트로더 언락하고 supersu 설치된 상태에서 풀와이프(내장+sd제외)
    unsu 돌리고 롬 올리고 magisk설치 가능한 커널 올리고 magisk11.1 올리고 나면 설치는 됐는데 루트는 되있고 권한은 못얻는상태로 되고 마켓에서 phh 설치하면 그걸로 루팅권한 얻어서 돌아는 가는데 뭔가 불완전하게 되는것같네요 국민은행도 g3는 되는데 v20은 안되고...

    • BlogIcon WeirdSoup 2017.03.09 21:13 신고

      Magisk v11부터 슈퍼유저 앱 기능이 매니저앱에 통합돼서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데 이상하네요. 호환이 안 되나 봅니다.

  8. 오리do 2017.03.23 18:42 신고

    Magisk 11.6 설치하니 매지스크는 설치가 됬습니다만 매지스크 매니저 앱에서 루팅은 되어있우나 루팅 권한을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11.1은 잘 됩니다

    • BlogIcon WeirdSoup 2017.03.23 21:24 신고

      저도 왜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해봐도 안되시면 일단 다 지우고 supersu를 systemless 모드로 설치한 다음에 magisk를 설치해보세요. (혹시 magisksu 문제인지 보는겁니다) 이래도 루팅권한을 못 얻으면 magisk 자체 문제인거 같네요

  9. 누구신교 2017.03.31 09:35 신고

    V20은 매지스크 가능한 부팅이미지 설치 + 설치가능 커널하고나니 잘되네요
    12버전에선 다른 압축형태도 지원하니 커널의 경운 좀더 널널해지겠네요

  10. joonwoo 2017.04.01 06:57 신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magisk 설치 잘되었어요! xposed 를 설치해보고싶은데

    Metarial Design Xposed Installer 앱 은 어디에있나요? 링크를 들어가보았는데

    XposedInstaller_by_dvdandroid_26_11_16 랑 XposedInstaller-material 이거 만 다운로드 링크가 보여서요 =ㅁ=;;

    앱이라고하니 apk 파일일텐데 찾을수가없어요

    XposedInstaller-material 이거는 zip 파일인데 플래싱 안되고 magisk 안에서도 전용 파일아니라며 안되공

    그냥 글 하단의 magisk 용 xposed 라는 링크로 들어가서 87 버전 으로 모듈 설치 하니 일단 되네요 'ㅁ';;

    원래 그냥 이거 하나만 설치 하면 되는건가요?

    • BlogIcon WeirdSoup 2017.04.01 20:51 신고

      댓글 확인이 늦었네요.

      제가 다운로드 받으라고 올려놓은 링크를 들어가보시면 "click here"라고 되어 있는 링크가 나오는데 그걸 누르면 됩니다.

      http://forum.xda-developers.com/devdb/project/dl/?id=21776&task=get

    • BlogIcon WeirdSoup 2017.04.01 20:53 신고

      아, 다시 보니까 뭔가 잘못 보신거 아닌지 모르겠는데

      XposedInstaller_by_dvdandroid_26_11_16 이 파일은 확장자가 apk 파일입니다. 이걸 설치하시면 됩니다. 다운로드받은 파일을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11. LLVM 2017.04.03 21:05 신고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누가(7.1)에서는 Xposed Framework가 적용이 안되는건가요?

  12. ㄷㄷㄷㄷ 2017.04.13 17:21 신고

    갤럭시s6 TWRP 로 설치하고 재부팅 눌럿는데 그화면 그대로 멈췃네요..

  13. im-100 2017.04.25 17:06 신고

    im-100모델 르팅중인데

    슈퍼수는 금방 패치가 적용되었는데

    magisk9버전을 적용하라하여

    적용중인데

    20분이넘도록 패치중인데 계속기다려야될까요??

  14. BlogIcon 자뻑보이 2017.05.07 12:41 신고

    버라이즌 갤s5(롤리팝ok3)를 사용중입니다.

    kingroot 이용해서 루팅을 한후 SuperSU로 변경한상태인데요.
    SuperSU 2.6.7 , BusyBOx 1.24.1 설치되어있습니다.

    이상태에서 Masisk을 설치하려면 위에 설명중 0번 unSU파일을 리커버리에 설치해서 언루팅 시켜주는거 부터 차례대로 따라 하면 된는건가요?

    • BlogIcon WeirdSoup 2017.05.07 14:23 신고

      그렇긴 한데, kingroot는 써본적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네요. 잘 안되면 순정상태로 돌리고 해보시길

  15. ㅇㅅㅇ 2017.05.21 03:15 신고

    cm14.1에 Magisk12버전 사용중입니다.
    Magisk 설치 후 루팅상태에서 폰트변경앱(폰트집사)로 폰트변경 시 영문폰트는 변경이 되지만 한글폰트가 바뀌지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 BlogIcon WeirdSoup 2017.05.21 13:00 신고

      일단 폰트변경앱은 시스템 영역을 건드리기 때문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Magisk 모듈로 제작해서 사용하는 건데, 이건 개발쪽을 모르면 아마 힘드실 거 같구요.

      그리고 정확한건 아닌데, 폰트변경앱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게 아마 제조사 폰들은 제대로 지원하지만 넥서스 기기들은 잘 안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AOSP류 커롬(LOS 등)을 설치한 기기는 넥서스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알기로 아마 폰트파일을 직접 교체하면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16. ㅇㅇ 2017.06.07 20:31 신고

    에고.. a8은 롬도 없고 커널도 없고 magisk도 설치가 안되네요

  17. 지나가다 2017.06.08 11:23 신고

    부터로더 언락후 magisk 설치후에 다시 부트로더 리락하면 magisk가 죽나요?

    • BlogIcon WeirdSoup 2017.06.08 13:39 신고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부트로더 다시 잠그면 다시 초기화를 하기 때문에 그때 날아갈 수도 있는데 확실한건 아닙니다. 애초에 굳이 한번 언락해놓은거 다시 잠글 필요도 없어서..

      (참고로 지금 쓰는 폰은 부트로더 언락 같은게 안되는 갤럭시라서 확인도 안됩니다)

    • 지나가다 2017.06.08 14:15 신고

      아~그렇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소니폰이라서 부트로더 언락하면 DRM날라가서 일부 기능이 제한되어서요...

    • 지나가다 2017.06.08 17:06 신고

      해보고 자답합니다.
      다시 리락해도 다행히 magisk 설치 상태는 안풀리네요^^
      리커버리에서 magisk 설치/삭제도 됩니다.
      근데 제가 현상태가 좀 찜찜한게 리락이 제대로 된건지가 좀 이상하네요.
      Root Status가 Unknown으로 나오는데 이게 리락이 제대로 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 지나가다 2017.06.08 17:08 신고

      SafetyNet 상태는 계속 상태 확인 중으로 빙글빙글 돌기만 하고 확인이 안되네요 ㅠ

    • BlogIcon WeirdSoup 2017.06.08 19:35 신고

      부트로더 상태는 보통 부트로더로 부팅하면 Locked 또는 Unlocked 라고 락/언락 상태가 표시될겁니다.

      Root Status가 Unknown으로 나온다는건 Magisk 설치가 제대로 안 된거 같네요. 소니폰이라고 하셨는데, 본문에도 쓰여 있고 쓰레드 QnA 항목에도 있지만, 소니폰은 부트로더 언락을 해야 제대로 설치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Sony Devices: If you're using stock kernel, it is using Sony's special ELF format.
      Magisk will repack it to standard AOSP format, which requires your device to be unlocked

      라고 나와 있습니다.

    • 지나가다 2017.06.08 19:43 신고

      소니폰(Z1)이 히든메뉴에서 정보를 보면
      Root Status에 부터로더 상태가 표시됩니다.
      락 상태일때는
      Bootloader unlock allowed = yes
      언락 상태일때는
      Bootloader unlock = yes
      이렇게 표시되는데, 이 부분이 Unknown으로 나와서 말씀드린거구요...
      magisk와 루팅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거 확인했습니다.
      magisk 제거하고 테스트해보면 SafetyNet은 pass되는데 magisk 설치하면 안되네요...ㅠ

  18. maxha97 2017.06.23 18:34 신고

    좋은 게시물 정말 감사합니다. 이전까지 여러차례 이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Magiak를 유용하게 사용해왔고, 매번 다른 분들을 위해 주의사항과 오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추가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근데...최근에 7.1.2(누가) 모키롬에서 갑자기 사용이 안되네요;; 분명히 이전에 사용했었고, 지금도 magisk들어가보면 magisk 잘 살치되어 있고, 루팅도 되어 있다고 체크가 되어있습니다만....막상 앱들에서 루팅 권한을 주려고 하면 아무 반응도 없네요ㅜㅜ 몇번 언인스톨해서 재설치해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혹시 이렇게된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고계시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 BlogIcon WeirdSoup 2017.06.23 19:34 신고

      저도 최근에 비슷한 문제 때문에 잠깐 고생했는데, 제 경우는 알고 보니까 설정-슈퍼유저 항목에 슈퍼유저 엑세스가 어느 순간 "사용 안 함"으로 옵션이 바껴 있더군요. 이 부분 한번 체크해보세요. 만약 여기서 "앱 및 ADB"라고 되어 있는데도 루팅이 안된다면, "BusyBox 사용" 항목에 체크 해제되어 있는지(이게 체크되어 있으면 루팅이 안될 수 있습니다) 확인해보세요. 이 두 경우가 아니라면 모르겠네요

    • maxha97 2017.06.24 23:25 신고

      Weirdsoup님 말대로 슈퍼유저 액세스가 설정이 안되어 있어서 그랬었군요.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9. z2 2017.07.13 10:53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재 magisk v12 버전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팝업으로 magisk v13 버전이 나왔다고 업데이트 하라고 자꾸 뜨던데요.

    업데이트 하려면 magisk 언인스톨러로 삭제하고 새로 설치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기존 버전 삭제 없이 twrp에서 v13 버전을 설치 하면 되나요?

    • BlogIcon WeirdSoup 2017.07.13 16:44 신고

      그냥 설치하면 됩니다. 굳이 리커버리에서 설치할 필요도 없고 매니저앱에서 업데이트해도 됩니다.

    • z2 2017.07.13 21:30 신고

      답변 감사합니다.
      매니저앱에 보니 설치란 항목이 있네요 ㅎ

      부트이미지 위치는 자동으로 감지하는거 같고 고급설정은 따로 체크 없이 다운로드및 설치 하면 되는건가보네요.

      감사합니다. ^^

  20. 김민 2017.07.15 23:02 신고

    i9100 리니지 OS CM14.1 에서 magisk가 설치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설치중 'Ramdisk restoration incomplete' 오류가 뜨지만 계속 진행됩니다. 그런데 'Unable to repack boot image' 오류로 인해서 플래싱이 중단됩니다. 혹시 설치가 안되는 기종인가요?

    • BlogIcon WeirdSoup 2017.07.15 23:47 신고

      롬을 재설치하고 (제대로 부팅되는 걸 확인하고 나서) 다시 설치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다른 롬(또는 다른 커널이 있다면 다른 커널) 설치해보세요.

      글구 아마 안 되는 롬이라면 이 방법도 안 될것 같긴 한데.. https://download.lineageos.org/extras 에서 su 파일 받아서 설치한 다음에, Magisk manager 앱을 설치하고, 앱으로 들어가서 다운로드 및 설치 해보세요. (su 파일 설치 이후에 매니저앱에서 루팅권한을 못 얻을 경우, 개발자 옵션에서 루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 김민 2017.07.16 12:10 신고

      롬이 문제였군요... magisk가 설치되는 롬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BlogIcon WeirdSoup 2017.07.16 14:41 신고

      해당 기기를 안 써서 (당연히) 모릅니다. 직접 해보시길..

    • 돼지고양이 2017.07.27 09:05 신고

      i9100 이면 갤럭시s2 인것 같네요
      이 모델에 리니지 os를 부팅하실려면 커스텀커널이 필수인데 문제는 커널에서 lz4 압축을 지원하냐 입니다
      램디스크 패치를 위해서는 위 lz4 를 지원해야 하는데 사용하시는 커널이 지원하지 않을껍니다
      아마 도리만 커널을 사용하시는것 같은데 이유는 릴리즈 노트를 확인해보시면 알것같네요
      최선의 방법은 systemless 루팅이 아닌 systemmode 방식의 루팅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21. 송창호 2017.08.04 12:27 신고

    IM 100 입니다. 리커버리 모드 들어가서 Magisk 설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 주의: 루팅된 폰에서 금융앱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권장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게임앱을 우회하기 위해 사용하고, 폰뱅킹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종 수정일: 16.11.15. Magisk 버전: v6 기준)


# 12.05 추가: v9+ 이후 버전을 대상으로 하는 새 글을 작성했습니다. v9부터는 Magisk Hide에서 GUI를 제공하기 때문에, v6을 계속 사용해야 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또한 최신 모듈들은 v9에서만 동작합니다.) 따라서 v9를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이하의 내용은 자료저장용으로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유저를 위한 Magisk 종합 설치 가이드 (루팅, Xposed 설치, 루팅우회 등)"


http://weirdsoup.tistory.com/366

http://weirdsoup.tistory.com/366

http://weirdsoup.tistory.com/366

http://weirdsoup.tistory.com/366

http://weirdsoup.tistory.com/366






# 17.01.19. 변경: 구글/네이버 검색창에도 지속적으로 이 게시물이 노출되는 등, 원치 않은 부작용이 생기는 바람에 기존 내용을 전부 숨김처리합니다. 이하의 내용은 현 버전과 맞지 않으므로, 위 게시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용 숨김처리 (클릭시 열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1. 하사신 2016.11.25 01:16 신고

    안녕하세요~~덕분에 잘 설치하였습니다~^^궁금한게 있는데요~ 4번까지는 잘 설치했는데 magisk manager를 설치하고 들어가봤는데 루트토글이라는게 안보여서요~~혹시 리커버리에서 플래싱해줘야되는건가요?

    kt스팸차단 어플때문에 시도해봤는데 숨겨도 안되네요ㅠㅠ 그리고 모듈에서 바이퍼를 다운받아서 실행누르고 리붓하면 superuser가 중지되었다고하면서 리붓되고 바이퍼는 안깔려있는데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magisk폴더에 zip파일로 있길래 혹시몰라서 twrp에서 플래싱해도 성공했다고 뜨기는하는데 설치는 안되어있어요~~

    • BlogIcon WeirdSoup 2016.11.26 11:00 신고

      일단 본문에 써놨듯이 루트토글은 v6 까지만 되는 방식이고 그 이후는 magisk hide 사용해야 합니다. (v7 이후로 방식이 많이 바꼈습니다.)

      바이퍼는 안 써서 모르겠는데, 혹시 3번에서 설치하신거면 역시 본문에 써놨듯이 3번 링크는 v6까지만 되는 자료들이고 v7 이후 버전은 매니저 앱에서 다운받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거기서 설치했는데 안된다면 저도 모르겠네요)

  2. 누구신교 2017.01.19 19:10 신고

    국민은행 하이드하고 루트클록적용시켜주고 임시언루팅하는 툴로 임시언루팅한 경우 국민은행 가능하네요

  3. 이병직 2017.07.05 02:04 신고

    안녕하세요... 선생님 글을 마지막에 본것이 너무 후회 스럽습니다. 예전에 노트2 루팅해서 Xposed 잘 사용하다가 갑지기 Exposed 관련앱을 사용해야 해서요.
    노트4 N910s 마시멜로 6.0.1 몇일 고생을 했거든요. 잠도 못자고.... . 네이버, 구글... . 유튜브....순정 설치만 . 한 30번 이상 새로 설치했던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루팅은 되는데... .
    Xposed 을 플래싱 하려고 하면 마운트가 막혀서... 정말 막막하더군요. 아는 사람들도 없고... . . 이제 포기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선생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문제가 해결이 되었거든요... . . 너무 너무 기뻐요. ^^~~~~ 루팅된상태에서,,, magisk 을 설치했구요. 설치전에 커스톰리커버리로는 Flash Fire을 사용했습니다. 이제 잠을 잘 잘것 같아요.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너무 자세히 적어 주셔서.... 아주 쉽게 설치했어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이제 전 자려구요. ^^



손잡잤이 7권으로 완결이 났다. 작가가 이번달에 군대를 가는데다 후기에도 더 이상 후속작은 없다고 한 이상 이제 확실하게 완결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손잡잤을 좋아했던 독자로써 간단하게라도 소감문을 쓰고 싶어서 이 글을 남겨 본다.


"손만 잡고 잤을 텐데?!" 라는 제목만을 보면, 정말 그야말로 전형적인 3류 뽕빨물이 떠오를 것이다. 가볍고, 내용없고, 문학적 깊이나 작품성 따위는 논하는게 부끄러울 정도에 대충 읽고 치우는 수많은 불쏘시개들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내가 볼 땐 원래 이 시리즈는 그런 식으로 기획되었던 것 같다.


내가 작가가 아닌 이상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 시리즈는 처음 노블엔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후로 (참고로 해당 공모전은 "1챕터의 승부"라고 해서, 책 1권 전체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1챕터만을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공모전이다. 보면 알겠지만, 초반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는 것이 아니면 절대 당선될 수 없다. 깊이 있고 내용 있는 작품보다는 자극적이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류의 작품이 뽑힐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1권이 실제로 발매되기까지 1년도 넘는 시간이 걸렸다. 아마 초기의 별 내용 없거나 허접스러운 내용에서 지금의 여러 복선과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으로 보인다.


또한, 이 책의 첫권 첫 수십 페이지를 넘겨 보면, 위의 예상-즉 전형적인 3류 불쏘시개라는-이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온갖 개드립으로 점철된 페이지들과 난잡하고 어설픈 전개는, 이 책을 대충 읽은 사람들이 "지뢰작이다" 라고 평가하기에 무리가 없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의 진면목은 1권의 후반부에서 그 모습을 살짝 드러낸다. 거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다른 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전개되는 후반부는, 감정 대 감정의 충돌과 비틀린 인간의 비틀린 내면세계를 말 그대로 폭풍같이 질주하며 쏟아내는데, 전반부를 대충 읽으며 피식거리던 많은 독자들이 아마 이 부분에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꼈을 것이다. 한국 라노벨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심각하고 진지한 내용과 표현방식을 보여주는데, 본인 또한 이 부분에서 "아, 이 소설은 뭔가 있구나" 라는 걸 느꼈다.


1권을 E북으로 읽은 이후로, 워낙 감명깊었던 나머지 2권부터는 바로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었다. 더욱 인상깊은 점은,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발전해나가는 작가의 역량이다. 많은 독자들이 동의하는 바와 같이, 3권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미칠 듯한 흡인력을 느끼면서 눈을 뗄 틈을 못 찾을 정도였는데, 그 시점에서 이 작가가 지닌 작가로서의 잠재성을 느낄 수 있었다.


손잡잤 7권은 여러모로 상당히 인상 깊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시리즈 전체의 완결권이라는 점에서 일단 그렇고, 6권에서 더할 나위 없이 완전하게 시리즈가 끝난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토록 긴 내용의 "후일담"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그렇고, 심지어 새로운 캐릭터마저 등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고, 또한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그리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작가가 전하고 싶은-주제가 갈무리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를 보고 굉장히 의아스러웠다. 이건 말하자면 에필로그같은 책일 텐데, 지금까지 기존 캐릭터만으로 잘 진행했으면서 마지막에 갑자기 전혀 다른 캐릭터가 등장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6권에서 나봄이 결혼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혹시 미래에서 온 나봄이 딸은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들었다. 결과적으로는 전혀 다른 캐릭터가 맞았다.


처음에는 작가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몰랐는데(심지어, 이 캐릭터는 사실 독특하거나 개성있거나 하는 핵심 캐릭터라고 보기도 힘들다. 인터넷을 보니까 누군가가 이미 지적해 놨는데, 금발 트윈테일 츤데레 부잣집아가씨 동아리후배 기타 등등등 각종 설정이란 설정은 죄다 집약해 놓은 것 같은 작가 편의주의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이번 권을 쓰기 위해서 긴급 투입시킨 캐릭터와도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까 왜 그랬는지, 그리고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걸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시리즈를 통틀어서 작가가 전하고 싶은 것은, 간단하게 말하면 바꿀 수 없는 (지나가버린)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것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이를 통해 미래 또한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주제이다. 그리고 이 7권의 주제는 이를 바탕으로, 인생은 어느 한 지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관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현재에서 미래로 흘러간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작가는, 기존의 사람들-자임, 나봄, 지혜 등-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즉 현재(소설에 따르면 6권 이후의 자로와 세연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면서 새로 만나게 되는-사람들과 맺게 되는 인간관계를 보여주고자 저러한 새로운 인물을 삽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선택은, 본인이 보기에는 굉장히 탁월하고 세련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를 보여줌으로 인해, 이야기가 단지 책 속에 고정되어 있는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실질적인 생동감을 갖고 앞으로 뻗어 나가는 이야기로서 와닿는 결말이 될 수 있었다. 6권으로 끝나는 것보다 지금 이렇게 7권을 보여주는 것이 시리즈를 완결내는 데 있어 더욱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라이트노벨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기법을 보여주는 부분에 다소 감탄한 것은 물론이다. 솔직히 이 정도 역량은 라노벨 뿐만 아니라 한국 장르소설계의(양판소 제외) 기성 작가들 대부분보다도 더 높다고 생각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본인은 이러한 라노벨들이 웬만한 국내 장르소설-양판소는 당연히 제외-보다는 훨씬 완성도나 작품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장르소설 대부분이 안습 그 자체이기 때문이지만...)


이처럼 탁월하고 인상 깊은 시리즈와 작가이지만, 한편으로 이 손잡잤이라는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부분 또한 만만치 않을 정도로 크기도 한 작품이었다. 우선 시리즈 초기의 그 허접스러운 부분들은 따로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지경인데, 아마 1권만 읽고 때려친 사람들 또한 많을 것이다. 애초에 제목부터가 3류 불쏘시개 뽕빨물스럽기도 하고... 작가가 디시 판갤 갤러라서 읽은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본인은 판갤을 안 해서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재밌다고 하는 후기 몇 개를 읽고 마침 딱히 읽을 만한 것도 없기에 읽기 시작했었다. 아마 이러한 많은 사람들이 초반의 불쾌함을 참지 못하고 구독을 그만뒀을 것이다.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책이 점점 좋아진다는 것은 작가의 역량이 갈수록 발전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초기의 수준이 지금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한 설정도 다소 아쉬운 부분인데, 분명 전체 줄거리를 기획하고 그에 맞게 여러가지 세부 설정들도 고심해서 설정한 흔적을 상당하게 느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주 매끄럽거나 자연스럽지만은 않은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여행 부분을 보면 처음부터 평행우주(작중 개념에 따르면 분산세계)를 염두에 두고 쓴건지 아님 동일 시간축 내의 과거였다가 타임 패러독스를 매끄럽게 풀어가기 힘들어서 바꾼 건지는 모르겠는데, 작품을 전체적으로 놓고 생각해 보면 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면 그렇지 않을 경우(즉 처음부터 분산세계 설정이었을 경우) 진자로가 루프를 완성하려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어색해지기 때문이다. 6권에 와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긴 하지만 상당히 애매하고 납득하기 힘들었다.


사실 SF물은 굉장히 쓰기 힘든 축에 속한다. 비현실성을 축으로 하는 점에서 동일한 판타지 같은 경우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설정을 부여해도 상관없는데다 적당히 기존 작품들의 여러 설정들을 따 와서 써도 무방하지만, SF의 경우 현실과의 개연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치밀한 사전조사와 배경지식과 설정구성을 필요로 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첫번째 시리즈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굉장히 잘 쓰인 편에 속하지만, 복잡한 SF 시간여행물을 완벽하게 써 내는 것은 다소 무리였던 것 같다.


그리고 글(문장)이 전체적으로 좀 읽기가 힘들다. 문체가 너무 무겁고 깔끔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아마 내면세계를 너무 세밀하게 묘사하려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 그 부분은 이 시리즈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글을 읽는 것을 다소 어렵게 한다. 특히 무엇보다도, 이상하리만치 지나칠 정도로 쉼표를 너무 자주 사용한다. 아마 시리즈 전체를 쭉 놓고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쓰인 쉼표의 갯수를 한 절반에서 3분의 1 정도로 줄여도 충분히 말이 통할 뿐더러 오히려 더 간결하고 읽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너무 자주 쓰인 쉼표 때문에, 글을 읽다 보면 호흡이 뚝뚝 막히고 덜커덕거리는 느낌을 자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꽤 아쉬운 부분이었다.


분명 이 시리즈는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 또한 어느 정도 존재한다. 그러나 희망적인 사실은, 이러한 단점들이 대부분 작가의 초기 역량이 지금에 비하면 다소 부족했다는 점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볼 때, 작가가 다음 시리즈를 쓰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아마 이 소설에서 보여줬던 단점들이 상당 부분 존재하지 않는, 더욱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보다 앞날이 더 기대되는 작가라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넘치는 작가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사실일 것이다. (과거보다 현재, 미래가 더 기대된다는 사실이 묘하게 이 시리즈의 주제와 일치한다는 점이 재밌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작가가 군대를 간다는 사실이 상당히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이다. 군대를 갖다 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군대라는 곳이 개인의 역량을 보존하고 발달시키기에 별로 좋은 곳이 아니라서... 다만 작가 후기를 보면 뭔가 또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잘 되기를 기원해 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