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땜에 한참 고생하다가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올려본다.


윈도우10 에듀케이션 버전의 경우 레드스톤2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이후로 재부팅시마다 (정확하게는 윈도우 로그온시마다) 화면밝기가 50%, 즉 "추천" 으로 초기화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아마 데스크탑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에서 해당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작업 스케줄러"에 윈도우 로그온시마다 밝기를 "추천"으로 초기화시키도록 하는 작업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없애려면, 해당 작업을 사용 안함으로 처리하면 된다.


윈도우 검색 버튼을 누르거나, "윈도우+Q" 단축키를 눌러서 검색창을 띄운 다음 "작업 스케줄러" 라고 검색하고 실행한다.


작업 스케줄러가 실행되었으면, \Microsoft\Windows\Display\Brightness 로 이동한다.


그러고 나면 BrightnessReset 이라는 항목을 볼 수 있는데, 이걸 사용중지 처리하거나, 트리거를 수정하면 된다. (아마 둘 중에 하나만 해도 될 것 같은데, 필자의 경우 혹시 몰라서 둘 다 실행했다.


BrightnessReset 작업을 사용안함 처리하는 것은 해당 항목을 클릭한 후 오른쪽의 "사용 안 함" 을 누르면 되고, 트리거를 수정하는 것은 해당 항목을 더블클릭한 후 "트리거"탭으로 들어가서 나오는 트리거를 더블클릭, 하단 "고급 설정"의 "사용"을 체크 해제하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다음의 스크린샷을 참고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고 나면, 이제 윈도우를 재부팅해도 밝기 설정값이 초기화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 참고 사이트

https://answers.microsoft.com/en-us/windows/forum/windows_10-other_settings/screen-brightness-after-creators-update/924d0458-f4f8-47c7-9119-1de546313c95

https://www.reddit.com/r/Windows10/comments/69l52k/potential_fix_for_auto_dimming_in_windows_10/?st=j3wtdtaj&sh=07fe9c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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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17.06.30 18:08 신고

    안녕하세요, EDU 라이센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같은 문제로 심히 고생했는데 덕분에 해결하여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공카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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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검토 없이 생각나는 대로 쭉 쓴 글입니다. 이상하거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1. 내용이 너무 지나치게 늘어지는 감이 있고

2.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으며(설명 후술)

3. 문체가(서술 방식이) 불친절합니다.


일단 1번과 3번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뒤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고 대체 언제 끝나나 따분해하면서 넘기게 되더군요. 근데 그렇다고 빠르게 읽고 지나갈 수도 없는데, 그 이유는 2번과 3번 때문입니다. 2번은 좀 있다가 설명하고, 3번은 말하자면 작가님이 본인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독자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종종 망각하고 글을 쓴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내부 심리묘사에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전체 내용을(올클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독자로서는 얘가 뭔 소리를 하는 건지 공감이 되지 않고 계속 백로그를 뒤적거리게 됩니다.


(3번을 살짝 보충설명하면, 올클하고 난 이후 전체를 조명했을 경우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부분 부분들도, 이를 모르고 해당 부분만을 플레이할 경우 얘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고, 앞에서 했던 말을 번복하는 것 같은 부분도 있고, 원하는게 뭔지 정확하게 이해가 안 될 때도 많습니다.)


이는 1번과 시너지를 일으키게 되는데, 1번의 가장 큰 원인은 호흡조절, 즉 긴장-이완의 조절과 전체 구조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테일즈샵에서 이게 가장 잘 된게 죽별넋이라고 보는데, 의도적으로 상당 부분 생략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체 구조가 타이트하고 특히 기승전결 구조 상의 긴장-이완조절과 전체 길이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독자가 딴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고 작품 세계관에 깊숙히 빠져들게 됩니다. 반면에 이 작품은 맥거핀적 요소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문체와 늘어지는 내용 때문에 제대로 빠져들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엔딩 1, 2가 제일 나았습니다.


(엔딩 1은 내용이 제대로 전개가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빨리 끝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2번의 경우 차라리 원래 작품 길이가 이 정도였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몰입을 가장 방해했던 것은 2번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작품은 SF가 아니라 일종의 판타지, 또는 SF적 소재 일부를 차용한 판타지입니다. SF와 판타지, 호러 장르의 구분에 대해 배운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텐데,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SF는 "자연법칙을 확장"시키고, 판타지는 "자연법칙을 일시정지" 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소재는 일견(웬만한 SF물에 비교하더라도)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증강현실 기술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발전하고 있는 마당에, 이 작품과 같은 세계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이 작품은 자연법칙을 확장하는 쪽이 아니라 일시정지시키는 쪽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한 마디로 전체 사건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에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고, 논리/이성의 영역 바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좀 쉽게 비유하자면, SF적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그 주제가 기술이나 과학과는 동떨어진 신(초자연적인 존재) 또는 신학에 기반을 두고 영적 세계에 대해 논하는 내용인 작품을 상상해 본다면 대충 비슷할 겁니다.


작품의 핵심인 맹인병에 대한 설정 자체가 완전히 논리의 영역 바깥에 존재합니다. 마치 방인아의 인어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이미 이 "홀로그램"이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가 알고 있는 "홀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어떤 것이라는 점부터가 문제이긴 합니다. 홀로그램에 부딪혀서 육체적 상처를 입는 것부터 이미 과학적 영역을 벗어나 있습니다. 여기서 이 작품을 SF로 생각했던 사람들은 혼란을 겪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판타지였다면 작가 마음대로 설정을 잡아도 별 문제가 없지만, 도입부에서부터 뭔가 "현실로 가능할 법한" SF적인 특성을 보여주던 작품이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이미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맹인병이라는 게 홀로그램의 존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위와 같이 홀로그램이라는 개념이 현실의 과학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있는 이상 이를 우리의 경험칙에 기대어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 또한 당연히 실패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3번의 문제가 다시 등장합니다. 맹인병이 무엇인지, 그로 인해 주인공과 히로인이 무슨 상황에 놓여 있고 어떤 심리상태에 놓여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내용은 계속 전개됩니다. 결국 독자는 SF 작품을 감상하듯이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던 시도를 후회하며, 방인아식 판타지 작품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바꾸고 감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방인아식 판타지라 함은 최소한 인어가 무엇이고 지금 주인공 남녀가 무슨 상황에 놓여 있는지, 작가가 준비한 판타지 세계관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제대로 설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것도 아니고, 마치 기술지향적 정통 SF작품처럼 불친절합니다. 자세한 내막, 자세한 세계관은 작가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데, 이를 독자의 머릿속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들이 대체 왜 (육체적) 상처를 입는지, 왜 기억을 잃게 되는지, 왜 선글라스는 안 보이는지 등등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작품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SF적 소재를 차용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판타지라면, 모든 소재와 설정을 작가 마음대로 지어내도 상관이 없습니다. 방인아의 인어가 안데르센 동화에서 다루고 있는 인어와 다르더라도, 죽별넋의 네메시스가 타 작품의 네메시스와 다르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SF적 내용을 갖다 썼을 경우, 그 내용이나 소재는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어야 하고, 현실 논리로 이해/설명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죽별넋에 등장하는 핵무기와 반물질 폭탄이, 현실에서 과학 기술을 통해 구현 또는 구상 가능한 내용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를 읽는 독자로서는 필연적으로 혼동이 일어나고, 몰입이 방해되고, 세계관의 방관자적 존재로 머무를 수밖에 없도록 강제됩니다. 벗어나고 싶으면, 뭔가 다른 신개념을 지어내서 써먹어야 맞습니다.


한 마디로, 애초에 홀로그램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는 말입니다. 죽별넋처럼 그냥 배경만 미래인 판타지 작품이었다면 애초에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비현실적이고 비과학적 비논리적인 유실이의 존재와 능력에 대해 태클을 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작가 맘이니까요. 하지만 이 작품은 뭔가 과학적인 어떠한 개념을 써먹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애초에 홀로그램이 보인다고 거기에 부딪쳐서 다치는 것부터 말이 안 되고, 심지어 후천적 맹인은 보이지도 않는 홀로그램에 부딪쳐서 다친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맹인의 존재를 알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이를 기억에서 지우게 된다니, 최소한 작중 등장인물들이 현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SF란 주제로 사용할 때도, 소재로 차용할 때도 써먹기 굉장히 어렵고 힘든 요소입니다. 이는 그것이 "현실의 연장선상"에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자연법칙의 확장) 따라서 제대로 현실 논리와 과학/기술적 이론을 따라야 하며, "작가 편의주의"적 설정을 집어넣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판타지, 즉 "현실에서 벗어나"있는 개념이어야 합니다.(자연법칙의 일시정지)


이 작품에서는 일견 전자를 다루는 듯 하면서 후자를 다룰 때의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작품의 핵심설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만들고, 이로 인해 작품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머리를 비우고 감상한다면, 뭐가 어떻든 간에 "아 그렇구나" "음 그런가보다" 하고 대충 넘기면서 감상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에도 이 작품은 별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와 내적 갈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는 제대로 감상하는 것이 불가능한 작품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그렇게 읽고 넘어가면 대충 줄거리만 파악할 뿐이고 정작 알맹이는 다 버리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중반부 이후부터 몰입이 불가능해서 계속 방관자적 자세로 감상할 수밖에 없었고, 독자 편의적이지 못한 서술 방식으로 인해 계속 덜커덕거리는 느낌을 받았으며, 여기에 더해 늘어지는 내용으로 인해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고 대체 언제 끝나는지 기다리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소재가 꽤 괜찮아서 전반부만 하더라도 꽤 고평가하면서 감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아쉬위지더군요.


일러는(특히 이벤트CG)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CV는 여주 초현의 경우 매우 자연스러움에 비해, 의사 유진은 목소리 톤은 좋은데 발성이 너무 단어마다 딱딱 끊어지더군요. 좀 더 단어마다 힘을 빼고 살짝 귀찮은 듯한, 그러면서 능글맞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게 좀 더 어울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음악은 배경음악은 좋은데 엔딩곡은 그냥 그렇더군요.


참고로 아르베도 스페라와 비교하면, 전개 부분에 있어서는 후반부 급전개+뜬금포 인류스케일만 제외하면 아르베도 스페라가 전체 기승전결 배치와 완급조절 및 길이배치 등에 있어서 훨씬 낫고(단, 2회차 강제 부분은 심각한 단점입니다), 설정 부분에 있어서도 애초에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전자 승화 같은 판타지적 요소를 차용함으로써,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 나름 자세히 설명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놨기 때문에 본 작품의 홀로그램/맹인 등보다 좀 더 제대로 된 이해와 몰입이 가능했고, 서술 방식은 애초에 전통적인 방식인 스토리 전개 및 대화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종합 재미는 전반부는 본작이 압도적으로 훨씬 낫고, 후반부는 비슷하거나 아르베도 스페라가 약간 더 나은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테샵(오리지날) 작품 선호도: 죽별넋>>>>>>>>>>>(넘사벽)>>>>>>>>방인아>니그레도>포춘하모니>무인세계>미래세계>미래여친>아르베도>데드엔드>>>>>>>>>>>>>(넘사벽)>(넘사벽)>(넘사벽)>>>>>>>>>>>>>>>>>>>>>>>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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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예약구매했던 소니캐스트 디락 이어폰을 오늘 수령해서 간단히 살펴봤다.


참고로 현재는 품절 상태이고, 5월 26일경 재입고한다고 한다.


자세한 측정치 등은 이미 여러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전부 생략하도록 한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상당히 단촐하다. 그 아래 사진은 이어폰을 제외한 나머지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1회용 포장을 채택하고 있어서, 패키징에는 따로 공을 들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이 박스를 그냥 본래 의도대로 갖다 버릴지 아님 보관할지 다소 고민했는데, 그냥 보관하기로 했다.)











(폰카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필자가 쓰는 폰이 갤포아라서 근접촬영시 초점을 전혀 못 잡고 여러모로 안습이다.)



세부 이어폰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보다시피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우선 케이블 중간 분기점이 저런 식으로 단순히 수축튜브로 이루어져 있다. 그닥 신뢰가 되는 모습은 아니다. 플러그 쪽 케이블 연결부분도 수축튜브로 되어 있다. (심지어 절단도 대충 한 것인지 끝 부분이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그것보다 좀 더 실망스러운건, 위와 같이 마이크 부분의 버튼이 "통화" 버튼 하나밖에 없다. 볼륨 조절 기능이 없다는 건 꽤 아쉬운 점이다.


이어팁은 평범하다. 최소한 쿼드비트3의 기본 이어팁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 단, 재질이 굉장히 먼지를 빨아들이는 재질이다. 이미 상자에서 개봉할 때부터 꽤 많은 먼지가 묻어 있었고, 잠깐 옷에 닿았다가 떨어지니까 진짜 수많은 먼지들이 묻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다음으로 이어폰을 들어볼 텐데, 그 전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어폰의 노즐 부분을 보면 이어팁이 저런 식으로 삽입되어 있는데, 보다시피 뭔가 더 밀어넣고 싶게 생겼다. 그렇다고 밀어넣으면 안 되는데, 왜냐 하면 저 부분을 억지로 끝까지 밀어넣을 경우 이어팁의 끝 부분이 유닛에 걸치는 형태가 된다. 이렇게 할 경우 이어폰이 귀에 제대로 착용되지 않고, 자꾸 귓구멍 바깥으로 빠지게 된다. 당연히 차음성도 더 떨어지게 된다. 저걸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약간 이해가 안 되고 아쉬운 부분이다.




이어폰은 정착용도 가능하고 오버이어로도 착용이 무난히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오버이어 착용의 경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정착용을 더 선호한다. 착용감은 정말로 훌륭하다. 지금은 단종된 옛날 얼티밋이어 UE700 이어폰처럼 굉장히 유닛이 작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다. 특히 쿼드비트3 같은 경우 유닛이 워낙 커서 착용할 경우 유닛이 귓바퀴를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고 불편한데, 이 이어폰의 경우 절대 귓바퀴를 누르지 않고 압박감이 없다. 그냥 쏙 집어넣으면 끝이다. 그렇다고 ER4S 같은 이어폰처럼 깊게 착용해서 이물감을 유발하는 것도 아니다. 착용감은 정말 상당히 칭찬하고 싶다.


(단, 이어폰을 귀에서 제거할 때 압력 차이 때문에 고막이 상당히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좀 얕게 착용하면 좀 좋아지지만 차음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터치노이즈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정착용으로 착용하더라도 별로 심하지 않다. 거의 얼굴에 스칠 때마다 엄청난 터노를 유발하는 쿼드비트3랑은 확실히 다르다. 케이블 자체가 꼬인선이고 별로 탱탱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소리는, 일단 저음이 너무 강하다. 거의 쿼드비트3 급이다. (측정치 상으로는 디락이 약간 더 적은데, 내가 현재 갖고 있는 쿼드비트3 AKG 에디션과 비교하면, AKG 에디션보다 저음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쉬운데, 저중고음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다른 악기들은 다 제 자리에 있는데, 킥드럼만 비정상적으로 엄청 크게 들린다. 특히, 저음이 너무 강해서 음악을 듣고 나면 머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약간의 두통마저 느껴진다. (관자놀이 쪽이 욱신거리는 느낌이다.)


(이 저음의 경우 약간 상쇄시킬 수 있는데, 얕게 착용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얕게 착용하면 머리를 울릴 정도로 심각하게 많은 저음의 양감이 좀 줄어들어서 그나마 좀 더 편하게 들린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차음성 또한 떨어진다.)


아웃도어에서는 외부 소음이 유입되어서 적당한 양이 될 지 모르겠으나, 인도어에서는 저음이 아무리 들어봐도 너무 강하다. 한 5dB 정도만이라도 낮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저음이 너무 많아서 ER4P/S 등의 이어폰에 비해 보컬이 약간 묻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점은 쿼드비트3도 마찬가지다. 다만, 다른 저음형 이어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마스킹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얕은 삽입시에는 그나마 좀 더 잘 들린다.


중음~중고음은 확실히 ER4S에 비하면 좀 덜 명료하다. 상당한 쳥량감을 원한다면 이 이어폰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착색이나 왜곡 등은 잘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깔끔하게 뽑아내는 편이다. 쿼드비트3와 비교하면, 상위호환급이다. 피아노 등의 소리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답답한 느낌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음은 굉장히 부드럽고 편하다. ER4S에 비하면 약간 양감이 덜한 느낌인데, 쿼드비트3와는 달리 경질적이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고 ER4S처럼 깔끔하다. 초고역대까지 대역폭이 보장되기 때문에 소리가 상당히 자연스럽다. 얕은 착용을 할 경우 고음의 양감이 약간 더 많아지는 듯한 느낌인데, 깊게 착용할 때보다 하이헷의 찰랑이는 소리가 좀 더 경쾌하게 들린다.


해상력의 경우 저음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ER4S보다는 좀 떨어지는 듯 하지만, 최소한 쿼드비트3 이상급의 해상력은 보장해 준다. 얕은 착용의 경우, 쿼드비트3는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포낙 이상급의 해상력을 보장해 주는 듯하다.




결론은, 다 좋은데 저음이 너무 강하다. 두통을 유발할 정도의 강한 저음이고, 이로 인해 보컬이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고 해상력에서도 그만큼 손해를 보는 듯 하다. 이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어팁 끝까지 귓 속으로 밀어넣는 깊은 착용을 하는 대신에, 귀에 걸치는 느낌으로, 귓구멍이 딱 막힐 정도로만 이어팁을 삽입하는 얕은 착용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엔 이어팁 끝 부분이 약간 귀 밖으로 빠져나온다.) 유의할 점은, 얕은 착용을 할 경우 고음의 양감이 좀 더 많아지고, 외부 소음이 좀 더 잘 들리고, 얕게 착용한다고 저음이 확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어디까지나 "머리를 울릴 정도" 에서 "그나마 좀 양호한 수준" 으로 낮아질 뿐임을 유의해야 한다.


저음만 좀 더 적게 나왔다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지금 상태로도 결코 나쁜 이어폰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 이미 주력으로 ER4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정도는 되지 못하지만, 최소한 서브로 사용하고 있는 쿼드비트3 AKG 에디션은 완벽하게 대체가 가능할 듯 하다. 참고용 레퍼런스로 사용중인 포낙과 비교해 봐도, 다소 중저음이 강조되어 있는 포낙에 비해 극저음까지 강조되어 있어서 소리가 좀 더 묵직하고, 중고음역대의 해상력 또한 좀 더 나은 듯한 느낌이다. (다만 착용감은 여전히 포낙이 더 좋다.)


실내에서 착용한다면 좀 얕게 착용하고, 실외에서 착용할 경우 좀 더 깊게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성비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 현재 배송비 포함 5만원인데,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쿼드비트3의 존재 때문에 약간 손해보는 측면이 있다. 쿼드비트3랑 비교하면 딱 돈값 정도 한다고 볼 수 있다. 쿼드비트3에 비해 좀 더 나은 중고음과 고음, 해상력, 그리고 훨씬 더(압도적으로) 나은 착용감과 적은 터치노이즈를 얻을 수 있는데, 그 정도에 약 3만원 이상을 더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돈값 한다고 본다.)


다만, 위에서 지적했듯이 그닥 믿음직스럽지 못한 중간분기점 등의 처리와, 통화 버튼밖에 없는 마이크(개인적으로는 볼륨 버튼도 없을 바에 차라리 마이크 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지를 엄청나게 빨아당기는 이어팁 재질 등은 아쉬운 부분이다. 차기작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고, 저음의 양감을 적절히 조절하여 밸런스를 더 맞춘 이어폰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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