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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음악을 듣는가

예전에 메킹에다가 글을 쓸 때 "사랑보다 메탈 감상이 우월하다"라는 요지의 글을 썼다가 깨진 적이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사랑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뇌가 반응하는 현상인 것처럼, 음악감상도 감각기관을 통해 뇌에서 형상화되는 것에 불과하다"라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음악의 형이상학성을 비판한 적이 있다. 이것에 대해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인간 존재가 정말로 위대하고 가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위대한 것"을 인식하고 바라보고 추구할 수 ..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

왜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인간이 아닌 그 무언가에서 찾으려 하는가? 오히려, 그것이 더욱 인간을 공허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인간의 나약함의 표상이다. 인간이 인간 자신으로 있을 때 그 모든 불안감과 공허한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의 존재를 상정하여 의지하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품 속에서 거짓된 평안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충분히 성장한 인간 자아에게는, 그가 기댈 수 있는 어머니의 품..

멜로딕 파워 메탈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고질적 문제점

요즘 많은 글을 구상하고 있는데 막상 싸지방에서 쓰려고 하니 귀찮아서 못 쓰겠다..(주로 메탈의 정의나 개독교와 관한 글들)여튼, 멜로딕 파워 메탈은 다른 말로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고도 하고, 아예 그냥 멜로딕 메탈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장르로서,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랩소디 등의 밴드들을 말한다.주로 듣기 쉽고 귀를 잡아끄는 멜로디와 거부감이 안 드는 말랑말랑한 사운드를 통해 메탈 입문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지만, 메탈을 많이 ..

"메탈이란 무엇인가" 라는 글을 쓰려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군대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이 잘 안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그걸 글로 옮겨 적는 건 더 귀찮은 지경이라 힘들다..;; 불침번 서면서 종종 생각하며 주제를 잡아 나가긴 했는데.. 이 글을 쓰려는 이유는, 최근에 폭서와 메킹의 일을 보면서 처음으로 정통 메탈이란 뭐고 메탈의 정체성과 예술성과 의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폭서가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메탈킹덤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알게..

뻘글

포상휴가를 나왔는데 2박3일이라 뭐 별거 할 만한 시간도 없는 사이에 복귀할 때가 다가온다. 그래서 노래나 들으면서 뻘글이나 쓰고 있다. 우리는 뭘 바라고 살고 있는가? 나는 왜 살아야 하나? 이 세상은 좆같은 곳이고, 사방 팔방에서 좆같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홀로 존재하고, 홀로 살아가고 있다. 끝없이 전쟁을 벌이면서, 하루 하루 병신이 되거나 죽지 않는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살고 있다. 뭘..

오랫만에 읽을 만한 기사를 읽은 것 같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225141920&section=03 구제역 파동에 의한 돼지 살처분과 연관해서 육식의 문제에 대해 살펴본 기사이다. 솔직히 말해서 거의 대부분 이미 알고 있던, 아니, 왠만한 4년제 대학생이라면 다 알고 있을 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또 알기 쉽게 정리/구술해 놓은 글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오랫만에 신선한 마..

성매매를 뿌리뽑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순진한거 아닌가?

http://www.ytn.co.kr/news/theme_list.php?tidx=363 이런 기사를 봤는데, 그냥 기사거리가 없어서 이런 걸 올리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순진하게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런 걸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 성매매라는 건 고대 시절부터, 모든 문화에 걸쳐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도 다 마찬가지이지만)의 번식 욕구에 기인한..

혐오스럽다

요즘 여러 가지 소설을 읽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소설 속의 내용들이 가상속의 일 만은 아닌 것 같다. 길을 걷다가 문득 수많은 아파트와 자동차들을 세삼스레 바라보게 되었다. 저 수많은 사람들이 비록 인류라는 거대한 공동체 속에 속해 있지만, 결국 돈과 권력과 명예 기타 쾌락을 위해 형제자매의 심장을 난도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 아닌가? 난 비록 법대에 다니고 있지만, 예전부터 이러한 고민을 해 왔다. 이 세상에 수많은 흉악범죄들이 있는데,..

국가와 나

일 년 전 이맘때에 숭례문이 불타는 사고가 있었다. 그 때 난 인터넷을(입이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랬다 ㅋㅋ 정확하게 "디씨질을") 하고 있었는데, 게시판이 온통 숭례문 화재에 관한 일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근데, 그걸 지켜보고 있는 나로서는 좀 어이가 없기도 했다. 그 게시판이 게임 관련 게시판인데, 아주 병신들만 모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상인만 모인 것도 아닌, 그저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 숭례문에 화재가 일어나자 ..

가끔 블로그에 댓글을 달다 보면 보이는 "승인 대기중"이라는 문구에 대해

저건 아마도 악플 및 댓글테러 등으로부터 블로그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 듯 하다. 하지만, 그러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문구를 보면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뭘까? 블로그라는건 일반 게시판과는 달리, 블로그 주인장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블로그 서비스 업체의 규칙이 있지만, 그것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말이다. 따라서 블로그에 달리는 각종 댓글이나 방영록에 대한 권리 또한 블로그 주인장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