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모음/생각

예전에 메킹에다가 글을 쓸 때 "사랑보다 메탈 감상이 우월하다"라는 요지의 글을 썼다가 깨진 적이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사랑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뇌가 반응하는 현상인 것처럼, 음악감상도 감각기관을 통해 뇌에서 형상화되는 것에 불과하다"라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음악의 형이상학성을 비판한 적이 있다. 이것에 대해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인간 존재가 정말로 위대하고 가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위대한 것"을 인식하고 바라보고 추구할 수 있는 그 능력에 있다고 본다. 인간 존재는 실로 나약하고, 결코 위대하지도 않다. 대 자연 속에서 인간은 한갖 먼지보다도 못한 존재이고, 위대한 존재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작은 존재인 인간은, 자신이 결코 다다를 수 없고 창조할 수 없는 바로 그 "위대한 것"을 바라볼 수 있고 인식할 수 있고 그것을 추구할 수 있다. 바로 여기에 인간 존재의 의의가 있다. 인간은 나무와 같은 존재이다. 뿌리는 땅에 박혀 있지만, 줄기는 하늘을 향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기에, 삶의 가치가 존재한다.

음악은,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엔트로피의 감소를 추구하는 표현행위이다. 우리는 결코 엔트로피를 영원히 감소시키는 방향의 행위를 만들어낼 수 없지만, 일시적으로 그러한 현상을 만들어 냄으로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향을 표현해 내는 것이 예술이다. 그 중에서 나는 다소 개인적인 취향으로 음악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술로서의)음악의 진정한 가치와 목적은 그것의 형이상학적 방향성에 있다.

그렇다면, 섹스를 하는 것과 음악감상을 하는 것 사이의 본질적 차이는 무엇인가? 물론 두 현상 모두 우리 인식(뇌)에서의 표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감각기관의 작용 방식일 뿐, 그것을 통해 두 현상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표상의 이면에는 그 근거가 되는 본질이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관적으로 대상을 받아들일 때, 우리 뇌에서 구현되는 표상은 우리 주체의 주관적 해석에 기인한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물 자체로서 존재하는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물질이 없으면 표상이 존재할 수 없다. 즉 객관적인 객체가 있어야 주관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우리 눈 앞에 아무것도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이다.

감동이라는 건 사실 똑같다. 뉴런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에 의한 자극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감동에도 깊이가 있다. 우리가 이 감동의 깊이의 차이를 인식하고 그것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앞서 말한 "위대한 것"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진정 위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섹스로 인한 감동과, 위대한 음악작품의 감상을 통한 감동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 깊이의 차이는 결코 쉽게 매울 수 없다.

여기에서 의문점이 존재할 수 있다. 주체의 관념 속에 표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그 근거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그 모든 "위대한 것"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다 허구이다. 결국 음악감상 자체가 다 허구라는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것은 인과율에 대한 인식을 전혀 하지 않은 생각으로서 결코 옳지 못하다. 주체와 물질을 분리시켜서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모순이며, 표상과 실체는 결코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어떠한 결과가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인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눈 앞의 컴퓨터를 받아들일 때, 그 최종 결과물은 뇌에서 신경조직의 작용으로 발생한 현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그 현상이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인이 있어야 한다. 그 원인이, 물질 자체로서의 컴퓨터이다. 위대한 것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이다. 인과율에 의해 우리는 우리 표상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상상에 의한 결과물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상상으로서 일어나는 표상과 현실로서 작용하는 표상은 분명히 다르며, 그 상상의 구현물 또한 현실의 물질로부터 기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관념의 표상을 통해 물질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악 감상 행위를 통해 그 실체로서 존재하는 음악 자체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고, 그 존재의 위대한 것에 대한 방향성을 통해 우리는 그것이 본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고, 단순히 먹고 사는 것과는 다른, 존재의 본질에 대한 추구 양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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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인간이 아닌 그 무언가에서 찾으려 하는가?

오히려, 그것이 더욱 인간을 공허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인간의 나약함의 표상이다. 인간이 인간 자신으로 있을 때 그 모든 불안감과 공허한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의 존재를 상정하여 의지하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품 속에서 거짓된 평안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충분히 성장한 인간 자아에게는, 그가 기댈 수 있는 어머니의 품 따위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의 부피에 비해, 어머니의 품 속은 너무나도 비좁다.

성경에 보면 커다란 금송아지를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마치 그것과 흡사하다 하겠다. 결국 이스라엘 민족의 정치싸움 등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튼 그것의 본질적 의미는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그 커다란 금송아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것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 그 커다란 금송아지의 허구성과, 12월 25일에 태양과 함께 탄생한 그 인물의 허구성이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

인간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사실 그 믿음이라는 것 자체가 어떠한 논리도 증거도 없는 비합리적 자기기만의 결과이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 논리와는 상관없이 그렇게 할 수가 있다. 이는 사실 진화학적으로 설명된다. 어린아이는 부모(혹은 원로 등)를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생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생존장치의 부산물로 존재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원초적 믿음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기가 스스로를 기만해서 얻은 그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그 곳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그것에 벗어나는 모든 것들을 배척한다.

슬픈 일이다. 어리석고 불쌍하다. 마음 속 커다란 금송아지가 그들의 미덕이고 그들의 존재가치이다. 앞서 성숙한 자아에게는 어머니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것을 통해 자연적으로 우리는 사실 그 어머니라는 것 자체가 허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 그 자아는 태초부터 어머니 없이 서 있었다. 그리고 성장했다. 인간은 그런 존재다. 너무 약하고 보잘것없고 공허하지만, 그러한 공허의 한 가운데에 홀로 서서 꿋꿋이 성장하는 존재다.

어머니에 의존해서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살아나가는 것은 눈물겹지만 맹목적이고 비참하다. 그런 존재는, 그 어머니가 없으면 그냥 끝이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

존재의 본질적 가치는, 어떤 가상의 존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 자신에게 있다. 신이라는 허상에 빼앗겨버린 인간 본연의 자아와 존재를 되찾고, 자기 자신의 본질적 인간성을 되찾자. 인본주의를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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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글을 구상하고 있는데 막상 싸지방에서 쓰려고 하니 귀찮아서 못 쓰겠다..(주로 메탈의 정의나 개독교와 관한 글들)

여튼, 멜로딕 파워 메탈은 다른 말로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고도 하고, 아예 그냥 멜로딕 메탈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장르로서,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랩소디 등의 밴드들을 말한다.

주로 듣기 쉽고 귀를 잡아끄는 멜로디와 거부감이 안 드는 말랑말랑한 사운드를 통해 메탈 입문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지만, 메탈을 많이 듣다 보면 어느샌가 멜로딕 메탈을 안 듣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애초에 "멜로딕" 메탈이라는 게 그런 식으로 만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선, 까딱하면 유치한 곡 분위기를 내게 된다. 이는 랩소디나 감마레이, 헤븐리 같은 밴드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랩소디는 별로 말할 게 없고, 감마레이는 Land of the free 일부 트랙, Somewhere out in space 전곡, powerplant 일부, No world order 대부분, Majestic 대부분, Land of the free II 거의 대부분, To the metal 거의 대부분 이러한 문제점을 보이고(써 놓고 보니까 이건 뭐 4집 이후 다 그렇네 ㅡㅡ;;), 헤븐리도 Carpe diem이나 Sign of the winner 등의 트랙에서 그러한 문제점을 볼 수 있다. 이들 밴드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멜파메 계열에서 곡 분위기를 잘못 만들어서 듣기 좋은 멜로디에만 치중하다가 유치한 곡을 만드는 현상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곡 구성이 뻔하고 단순하다. 거의 대부분이 절-후렴 반복 구성으로 되어 있다. 물론 길이가 긴 곡이나 일부 특이한 곡의 경우 안 그렇지만, 거의 모든 곡이 절-후렴-절-후렴-솔로-후렴 이러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대중음악에서 거의 단골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이다. 물론 다른 장르의 곡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이지만, 멜파메는 이러한 구성의 곡 중에서도 특히 단순하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 절-후렴 반복을 하면서도 충분히 변화와 개성을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멜파메는 왠만한 앨범들의 경우 거의 다 뻔하게 반복한다.

세 번째로, 멜로디에 목숨건다. 이는 멜로딕 메탈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인데, 그러므로 이는 장르 자체적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약점이다. 멜로디에 목숨을 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교한 리프라던지 하는 문제보다는 보컬 파트의 명료한 멜로디 혹은 리드기타의 멜로디 따위에 더 치중을 한다. 그러므로서 곡은 단순해지고, 뭐가 나올지 뻔해지고, 다 비슷비슷해진다. 심지어 그 멜로디라는 게, 대부분 밴드들의 경우 다 전형적인 것들이라서 처음 듣는 곡도 어느 멜로디가 나올 지 어느 정도 예측이 될 정도다(특히 스트라토바리우스)

네 번째로, 리프가 너무 약하다. 이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비슷한데, 보컬만 치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밴드 연주는 약해지는 면이 있다. 메탈이라는 음악은 실제로 리프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멜스메에서는 리프가 거의 보컬 파트를 받혀주는 배경음악 정도로밖에 기능을 안 하는 곡이 부지기수이다. 물론 가끔가다 좋은 리프가 나오기도 하는데, 역시 보컬의 파워 때문에 그 힘을 잃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럼으로서 밴드음악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지고, 전형적인 팝에 가깝게 된다.

다섯번째 문제점은 네 번째와 비슷하다. 다른 메탈 장르의 앨범을 들어 보면 정교한 리프를 통해 밴드 악기들의 연주가 곡을 구성해 나가고, 보컬은 이들 악기의 일부분이 되어서, 즉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악기들과 융합이 되어서 조화롭게 곡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보컬이 혼자 오바해서 밴드 연주를 죽이거나 약화시키는 일이 없다. 그런데 유독 멜로딕 메탈은 보컬이 주가 되는 바람에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특히 후렴구를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안 그런 곡도 많지만, 거의 절반 이상, 2/3 이상의 곡들을 들어 보면, 처음 시작부분과 절 부분에는 강렬한 메탈 리프를 선보이다가, 갑자기 후렴구가 되면 완전 맥이 빠져서 단순히 한 두 가지 음만 내는 현상이 일어난다. 전혀 메탈이라고 볼 수 없는, 아니 아예 기타 연주를 한다고 볼 수 없는 음을 내는 것이다. 이는 보컬 멜로디를 부각하기 위한 현상이다. 보컬이 주가 되어서, 귀를 확 끄는 멜로디를 후렴구에 내보내다 보니, 이 멜로디를 부각하기 위해서 기타 연주가 갑자기 실종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후렴구가 끝나면 다시 연주가 시작된다. 멜스메를 들으면서, 흥겹게 헤드벵잉을 하다가 갑자기 맥이 확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십중팔구 이러한 현상 때문이다.

여섯 번째로, 질린다. 이는 듣기 쉬운 멜로디에 치중한 나머지 벌어지는 일인데, 쉽게쉽게 곡을 접하고 듣다보니 결국 그 나물에 그밥인지라 쉽게 질려 버리는 것이다. 곡 단위로도 쉽게 질리고, 앨범 단위로도 쉽게 질리고, 나중 가면 모든 멜파메 계열을 휩쓸어도 다 그저 그런지라 결국 장르 자체에 질려버린다. 멜스메로 입문한 사람이 몇년간은 멜스메를 잘 듣다가 결국 죄다 다른 장르로 넘어가 버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일곱 번째로, 너무 대중적이다. 대중적이라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음악이고, 쉬운 음악이고, 깊이가 얕은 음악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넓고 얕다.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고 뭔가 있어 보이는데, 정작 들어가 보면 별거 없는 것이다. 깊고 진지한 예술을 선보이는 정통 장르의 노래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데, 멜로딕 메탈은 들으면 들을수록 뻔하다. 또한, 대중적으로 음악을 만들다 보니 너무 흥겹고 밝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들이 많다. 그럼으로서 메탈의 본질 중 하나인 어둡고, 무겁고, 강렬하고, 극적인 요소들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다. 듣다 보면 이게 메탈인지, 그냥 연주 빡세게 하는 팝인지 모를 때가 많다.

멜로딕 메탈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봤다. 이걸 읽고 동의 못 할 멜로딕 메탈 팬들이 많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멜로딕 메탈 좋아한다. 멜스메를 통해 메탈에 입문했고, 지금까지도 제일 즐겨 듣는 장르 중의 하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객관적인 음악적 면과는 차이가 있다. 나는 멜로딕 메탈을 좋아하기 때문에 멜로딕 메탈을 엄청 많이 들어봤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모든 곡들이 전부 다 저런 문제점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 저 중에 일부가 해당되는 정도고, 7개 다 해당되는 일은 비교적 적다. 특히 사람들이 명곡이라고 부르는 곡들은 정말 음악적으로 수준있는 곡들이 많다. 특히 개인적으로 내가 듣기에는 주로 대곡 스타일의 곡들이 그러했는데, 아무래도 밴드의 역량을 집중해서 만들다 보니 음악적으로 가치있는 곡들이 나오게 된 거 같다. 대곡 말고도 음악적으로 뛰어난 곡들도 충분히 많다.

그러나 그러한 곡들이라고 해서 위의 문제점들을 다 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일부 명곡만 듣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이다. 물론 수준 높은 밴드들은 위의 문제점에 상관없이 듣기 좋은 양질의 음악들을 들려준다. 나도 그런 수준 좋은 밴드들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멜스메 듣지 말아라" 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저러한 문제점은 엄연한 사실이고,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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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bebryant 2011.07.03 14:38 신고

    많은 생각과 경험에 의해서 나온 글인것 같네요~~글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저또한 군대에서 불침번이나 위병소,포상 근무나갈때 제가 좋아하고 관심있는것(메탈 음악 , 일렉 연주 , j-rock , NBA농구 , 장기나체스 등등)^^ 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짬날때 노트에 적던것이 생각나네요~ 그런것은 님의 머리를 굳지 않고 회전시키는 좋은 원동력이 될것입니다..

    • BlogIcon 기븐 2011.07.07 19:30 신고

      리플 감사합니다. 확실히 군대에 있다보니 머리가 썩어가는 느낌이 있어서 일부러라도 생각을 자주 해야겠네요.

  2. 삼국 2011.07.08 14:03 신고

    안죽고 뭐하면서 사냐

  3. 2년차 2011.08.14 02:44 신고

    한때 헬로윈의 슈퍼 빠였던 사람이에요. 이글을 읽으니 예전부터 해오던 생각과 너무 많은것이 일치합니다. 수많은 앨범을 들어본 후. 다시 헬로윈으로 귀환해서 keeper of the seven kyes를 들었을때 떠올랐던 생각이. 가사,곡구성,대곡지향주의,리프,보컬 등.. 약간 오버해서 이 한곡에 모두 담겨있다는 결론을 내린 후 이 장르와는 영원한 결별을 선언했읍죠
    군인이신가 본데. 한참 mtv에 의해 귀가 썩고계실때군요. 티비에서 주다스 나오길래 잠깐틀어놨더니 고참에 의해 강제로 채널변경 당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ㅋ

  4. somnium 2014.07.22 02:17 신고

    메탈을 그렇게 많이 들어보진 않았지만 들으면 대부분 파워메탈을 듣는데
    몇개가 아주 격하게 공감가네요.

    혹시 포스팅하신 midnight sun 말고도 개인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파워메탈 앨범이나 노래 있으신가요?

    • BlogIcon WeirdSoup 2014.07.23 00:38 신고

      이거 쓰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났는데, 지금은 단 한개의 멜스메도 듣지 않고 있고 또한 그러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멜스메, 즉 멜로딕 파워메탈과 일반 파워메탈은 상당히 다른데, 언급하신 midnight sun은 리프 본위의 작곡방식과 헤비한 리프진행 등이 멜스메보다는 정통 파워메탈 쪽에 훨씬 가까운 곡입니다.

      헬로윈 중에서는 그것 말고도 Steel Tormentor, Where the Rain Grows 등이 주목할 만 하고, US 파워메탈 입문에 있어서는 Crimson Glory 1/2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1집의 Valhalla, Azrael, 2집의 Red Sharks, Where Dragons Rule 정도가 명곡입니다. 유러피안 파워메탈 스타일(멜스메식 스타일)에 익숙한 경우에는 일단 Adramelch 2집 Broken History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통 파워메탈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멜스메와 공유하는 정서가 많습니다. I'll Save the World, Different Times Different Places 정도 들어보시면 될듯...

    • BlogIcon WeirdSoup 2014.07.23 00:42 신고

      참고로 USPM 등 정통메탈들은 멜스메에 익숙해졌을 경우 상당히 건조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언급된 헬로윈의 곡들부터 차근차근 들어보시고, 특히 같은 Time of the Oath 앨범에 수록된 Steel Tormentor(추천)와 Power(비추천)를 비교해 들어보시면서 차이점을 살펴보시고 이 포스팅에서 언급된 비판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somnium 2014.07.26 00:26 신고

    블로그에 쓰신 여러 글 보고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일단 멜스메가 저런 음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 아직 다른 메탈로 훨씬 더 깊은 감동을 느끼진 못했기 때문에
    멜스메가 음악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단 말은 못하겠네요.

    그 차이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메이플스토리 정도의 차이인지
    먼치킨 양산형 판타지와 룬의 아이들 정도의 차이인지
    (아 판타지 싫어하신댔나요??....)
    어느 정도로 감동과 깊이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건. 입문자들이 쉽게 들을 수 있고 입문하기 좋다는 것 만으로도
    음악성이 떨어질지언정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셰익스피어나 톨스토이에 비하면
    해리포터나 베르나르의 소설은 '쓰레기'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책이라곤 손도 안 대던 사람이 그런 걸로 독서를 시작하게 된다면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일단 그런 책이라도 읽은 사람이 그것마저도 읽지 않은 사람보다 나중에 점점 더 의미있고 깊이있는 책들을 읽어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메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Rhapsody의 Emerald sword 가 없었다면
    헬로윈의 키퍼 1,2 가 없었다면
    그리고 DT의 I&W나 Metallica의 MOP가 없었다면
    아예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메탈에 입문 자체도 안하고 있었을수도 있죠.
    일단 이런 쪽으로 듣다가 한계를 느끼고 더 깊이있는 쪽으로 가는 경우도 많을 것이고요.

    물론 이런 멜스메나 해리포터를 최고라고 여기는 전 문제가 있겠지만
    듣기 쉽고 입문하기 좋은 이런 작품들을 '무가치'하다고 여기는건 극단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WeirdSoup 2014.07.26 10:06 신고

      다소 일리 있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랩소디 에메랄드 소드를 안 들었다면 메탈 안 듣고 있겠죠. 올드스쿨 메탈은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건조하고 비인간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입문하기가 쉽지 않죠.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건, 말씀하시는 가치 중에 순수하게 음악적인(예술로서의) 가치와 실용적인 가치를 구분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말씀하신 부분에서 실용적인 가치는 충분할지 몰라도 문학적인 가치는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뭔가를 "무가치"하다고 했다면 그건 순수 예술적 관점에서의 의견입니다.(저는 보통 실용적 가치는 잘 고려하지 않습니다. 작품 감상 자체를 고려할 때 그 부분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보므로)

      제가 어디서 쓰레기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것들은 어차피 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적당히 걸러서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가치판단의 주관성과 상대주의에 대해 크게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에, 멜스메가 절대적으로 무가치(예술적) 하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멜스메가 구린 것이 만물보편의 진리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멜스메가 구리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여타하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립니다.

  6. somnium 2014.07.26 00:28 신고

    아. 그리고 추천해주신 곡들은 잘 듣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더 있다면(현재 고3인지라) 앨범단위로 더 많이 들어보고 싶네요.

솔직히 지금 군대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이 잘 안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그걸 글로 옮겨 적는 건 더 귀찮은 지경이라 힘들다..;;

불침번 서면서 종종 생각하며 주제를 잡아 나가긴 했는데..

이 글을 쓰려는 이유는, 최근에 폭서와 메킹의 일을 보면서 처음으로 정통 메탈이란 뭐고 메탈의 정체성과 예술성과 의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폭서가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메탈킹덤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럼으로 인해 해당 커뮤니티에서 다루고 있는 일종의 메탈 원론주의에 대해 처음으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해당 사이트를 계속 눈팅하고 좋은 글들을 읽다 보니까 나람의 주관을 정립해서, 해당 사이트에 관한 글을 올리려고도 했었다. 그런데 솔직히 군대에서 인터넷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고, 따라서 그런 글을 쓸 만한 충분한 여유가 되지 않는지라 일단 보류하고 있다.

여하튼 그 글을 쓰려고 하다 보니까 메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글을 구상하면서 메킹에 남긴 리뷰가 아래와 같다. 이 앨범은 폭서 사람들에게는 까이는, 반면에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앨범이다.

http://www.metalkingdom.net/album/review_content.php?idx=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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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루메탈 2011.06.10 04:39 신고

    Master Of Puppets일줄 알았는데 ㅎ

    • BlogIcon 기븐 2011.06.11 09:13 신고

      그 앨범은 저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다가, 그 앨범을 까는 비율은(혹은 까대는 정도는) 폭서나 다른 곳이나 큰 차이가 없더군요.

  2. 지나가다 2011.08.05 17:10 신고

    ??? 에스타틱 피어가 언제 폭서에서 까인 적이 있었나요?
    그리고 폭서 사람들에게는 까이지만 다른 곳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극찬을 받는 앨범은 데스스펠 오메가나 드림씨어터 같은 밴드들의 앨범이 아닐까요?

뻘글

2011.03.20 18:09

포상휴가를 나왔는데 2박3일이라 뭐 별거 할 만한 시간도 없는 사이에 복귀할 때가 다가온다.

그래서 노래나 들으면서 뻘글이나 쓰고 있다.

우리는 뭘 바라고 살고 있는가? 나는 왜 살아야 하나? 이 세상은 좆같은 곳이고, 사방 팔방에서 좆같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홀로 존재하고, 홀로 살아가고 있다. 끝없이 전쟁을 벌이면서, 하루 하루 병신이 되거나 죽지 않는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살고 있다. 뭘 바라는지도 모르겠고, 왜 사는지도 모르는데, 여전히 살고 있다. 왜? 수명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위대하다. 생명은 위대한 존재이다. 삶이라는 위대한 기적의 주체가 되었다면, 그 의미와 목적과 가치를 알고서 지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아무도 모른다. 왜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하루하루 무언가를 바라면서 살고 있는데, 정작 그게 뭔지도 모르는거다.

누구는 크게 성공하길 바라고 살고 있고, 혹은 자기 꿈을 이루고자 하고, 혹은 열심히 놀거나 여자를 사귀거나 씹질을 하기 위해서, 혹은 누구를 죽이거나 괴롭히면서 쾌락을 얻거나 폭력을 일삼기 위해서 살고 있다. 그런데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이거다. 마치, 꼭, 옛날에 심시티 게임하면서 도로를 건설해 놓으면 그 곳으로 줄을 이어 걸어가는 사람들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존나 살다가 보면 어느 순간 연속되는 시간 속에 공백이 생기면서, 순간 모든 것을 인지할 때가 있다. 내가 여기서 좆지랄 떨고 있다는걸, 먹이를 물고 페로몬 냄새를 따라 줄줄이 기어가는 개미만도 못한 인지력과 사고력을 가지고 줄줄이 기어가고 있다는 걸 말이다. 역겹다. 근데 더 역겨운 건 그러한 이유도 모른다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씹쓰레기같은 세계관으로 마치 정답인양 떠들고 다니는 것들이 있는데, 개쓰레기 씹창보지년씹물같은 소리다. 그놈들 말 중에서 논리적인 거 하나도 못 봤다. 남들이 수긍할 수 없는거, 그건 주장이나 논리가 아니라 개가 짖는 소리다.

내 후임 중에 하나는 밥 먹을 때도 기도를 하고 항상 교회에 다니는 광신도다. 그놈을 보면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그놈은 뭘 바라고서 하루하루 살아갈까? 기독교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유가 그 씨팔빌어먹을 여호와라는 새끼의 즐거움을 위해서 산다고 한다. 씨발 우리가 장난감이라는 거다. 존나 씹창 애새끼들이 갖고노는 씨발 좆걸레같은 헝겊인형같은 거다. 그런데 개독교 씹창년들은 그걸 굳게 믿고 있다. 씨발 지놈들 몸뚱아리 가치를 사창가 성노예 씹보지만큼도 여기지 않고 있는 거다.

씨발 그런 일련의 것들을 보니까, 정말 역겹다. 도대체 모르겠다. 뭔 짓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이 쓰레기같은 글을 싸고 있는데, 이것도 뭔 짓 하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씨발 지가 쳐 낳아놓은 애새끼를 쳐 강간해놓고 교도소에 쳐박혀서 씨팔 좆지랄떠는 새끼나, 방구석에 쳐박혀서 인터넷이나 하는 새끼나, 씨발 뭔 지랄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죽지 못해 사는 건 불행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거의 다 죽지 못해서 살고 있는 거다. 나름대로 생의 의미와 목표가 있다는 새끼들도, 곱씹어 보면 그게 뭐가 대단하고 정말 형이상학적이고 가치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성공해고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고 남에게 존경받는 따위의 것들, 다 쓰잘데기없고 보잘것없다. 너는 죽는다. 이건 분명하다. 너는 치매에 걸릴 수도 있다.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고자가 될 수도 있고 전신마비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게 중요한 일인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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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225141920&section=03

구제역 파동에 의한 돼지 살처분과 연관해서 육식의 문제에 대해 살펴본 기사이다.

솔직히 말해서 거의 대부분 이미 알고 있던, 아니, 왠만한 4년제 대학생이라면 다 알고 있을 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또 알기 쉽게 정리/구술해 놓은 글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오랫만에 신선한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애시당초에 인간의 생 자체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고 허무하고 온갖 모순과 비합리에 쌓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글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즐겨라, 죽기 전까지" 이다. 無에서 태어나 無로 돌아갈 운명이라면, 애초에 아무 것도 없는, 존재하지 않았던 무엇이었고, 지금 잠깐 현존해 있지만, 영원의, 존재가 상실한 시간 아래서 역시 존재하지 않는 존재인 우리 자신들은, 과연 무엇을 그렇게 갈구하고 발버둥치고 존재를 위해 노력하는가 말이다.

내가 여태껏 살면서 내 삶의 의미와 추구해야 할 무엇, 가치 있는 무엇은, 예술이다. 음악을 느낄 수 있는 힘, 위대함 앞에 무릎 꿇고 경외할 수 있는 힘, 그것 뿐이다. 더 이상 무얼 갈구하고 발버둥쳐야 할지 모르겠다.

한 가지 물어보자. 식물은 생명 아닌가? 사람들은 우리와 "생김새" 단지 그 자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우리와 멀리 여기고, 우리와 다른 존재로 여긴다. 하지만 생명이라는 것에서 보면, 다 똑같다. 심지어 물질이라는 면에서 보면 돌맹이 한 조각과 인간은 하등 차이가 없다. 여튼 돌맹이는 먹지 않으니까 논외로 하고, 우리가 먹는 걸 보자는 말이다.

식물은 고통을 못 느끼나? 아니 일단 그 이전에, 파리는 왜 때려잡고 모기는 왜 살충제로 질식사시키는가? 개미는 왜 발로 밟나? 바퀴벌레는 왜 세스코를 불러서 멸절시켜버리나? 그것들은 생물 아닌가? 그것도 우리와 매우 닮은 "동물" (식물과 반대되는 의미에서) 아닌가?

왜, 그것들은 먹지 못하고 인간과 매우 다르고 혹은 인간의 적이고 혹은 식량 파동이나 윤리 문제나 사회경제적 문제 따위와 하등 관계가 없어서? 아니면 너무 하등동물이라서 고통을 못 느끼거나 그 정도가 낮고 지능이 매우 낮아서 자기가 죽는 것도 모르기 때문에 "죽인다" 라고 생각할 수 없어서? 단순하게 말하자면 "나에게 싫은 존재니까" 그런 게 아닌가? 그런 이기적이고 편협되고 논리의 일관성이 없이 모순된 사고방식으로 무슨 채식을 하고 동물권을 주장하고 자기들이 마치 대단한 존재인 양, 아니 최소한 "자각 있는 존재"로 여길 수 있다는 말인가?

식물도 마찬가지므로 쓸데없는 말은 최소화시키자. 어떤 사람들은 "생명 있는(살아있는) 것은 먹을 수 없다" 라고 하면서 이미 죽은 식물이나 땅에 떨어진 과일 따위만 먹는다더라. 그런데 그건 생명 아닌가? 예를 들어 과일이 마치 인간의 난자세포 하나와 같은 정도의 조직 덩어리이고, 그걸 먹는다고 해서 마치 난자 하나쯤 파괴(월경 따위)하는게 윤리 도덕상 문제가 안 되는 것처럼 그것도 마찬가지라고? 장난해? 과일을(정확하게는 그 속에 담긴 씨앗을) 땅에 심으면 또 다른 나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생각하면, 너는 지금 생명의 씨앗을 파괴하는 거란 말이다. 이는 죄(sin)가 아닌가? 존나 웃긴다니까.

그리고 한편으로, 우리가 먹는 거 말고, 우리가 쓰는 다른 물건들은 생명을 파괴하거나 동물을 잔인하게 죽여버리지 않고서는(사실 죽인다는 거 자체가, 생명 있는 존재를 제거해 버린다는 거니까 다 잔인하다고 볼 수 있다) 만들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다. 이런 건 다 어떡할 건데? 아예 태초로 돌아가서 살까? 태초에는 어땠는데? 옷 하나 만드려면 동물을 죽여버려서 살갖을 벗겨내서 말린 다음 잘라서 입었다는 거 모르나?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지금 이 상황에서 말이다.

어떤 한 가지 단면만 놓고 보면, 우리 행동이 매우 잘못된 거 같고(사실 그 "행동 자체"가 잘못된 건 맞다) 그 반대 방향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좀 더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사실 그것도 말도 안되는 일인 경우가 많다. 갑자기 군대에서 만난 어떤 선임 생각이 나는데, 그 사람 역시 지성인(4년제 대학 재학생) 인지라 우리가 주로 문제로 삼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단면(지금 우리 주제를 포함해서)들을 왠만하면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 이야기를 하니까 다 웃기는 짓이라고 일축해 버리더라. 그러면 어떻게 살 거고, 그거 말고 다른 건 잘못된 게 아니고, 죄를 짓는 게 아니냐면서 말이다. 근데 사실 그게 거의 대부분 사람들 생각이다. 보통 지금 보이는 것처럼 한 가지 단면만 놓고 문제삼는 사람들 대부분 생각이,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왠만하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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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으로 끝냄. 사실 하고 싶은 말의 절반 정도밖에 못 적었는데 군대인지라 인터넷을 자주 하지 못해서 글을 쓸 형편이 안되네 ㅡㅡ;;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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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tn.co.kr/news/theme_list.php?tidx=363

이런 기사를 봤는데,

그냥 기사거리가 없어서 이런 걸 올리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순진하게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런 걸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

성매매라는 건 고대 시절부터, 모든 문화에 걸쳐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도 다 마찬가지이지만)의 번식 욕구에 기인한다는 건 중학교 1학년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근데 그러한 본능을 사회와 법의 힘으로 억누르고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너무나도 순진하고 어리석은 발상이다.

내가 보기에, 성매매를 "근절"이 아니라 최소한 지금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정부에서 자유로운 성행위를 독려하고 사회 통념이 여자들로 하여금 성행위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조장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성매매를 근절시킬 수는 없다. 왜냐 하면, 변태적인 성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넘쳐나고, 또한 남들보다 더 어리거나 더 몸매가 좋거나 하는 여성들이 그것을 기반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식으로 나가면, 성매매를 근절시킬 수는 없고 그냥 차라리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공창제를 실시하는 것 밖에 대안이 없게 된다.

(나는 이 "공창제"라는 것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고 부정적이지만, 이러한 결론은 애초에 성매매를 근절시킬 수 없다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여튼 공창제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간에, 성매매를 근절시킨다는 건 애초에 아예 불가능한 발상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종교의 힘 마저도 어찌 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성 욕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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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럽다

2009.07.06 17:48
요즘 여러 가지 소설을 읽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소설 속의 내용들이 가상속의 일 만은 아닌 것 같다.

길을 걷다가 문득 수많은 아파트와 자동차들을 세삼스레 바라보게 되었다.

저 수많은 사람들이 비록 인류라는 거대한 공동체 속에 속해 있지만, 결국 돈과 권력과 명예 기타 쾌락을 위해 형제자매의 심장을 난도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 아닌가?

난 비록 법대에 다니고 있지만, 예전부터 이러한 고민을 해 왔다.

이 세상에 수많은 흉악범죄들이 있는데, 그러한 현상들 속에서 법이 과연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가이다.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죽이고 시체를 뜯어서 나눠쳐먹은 깡패들에게, 법이 할 수 있는 일은 사형 선고밖에 없었다.

밧줄 위에 매달려서 기껏해야 30분 정도, 게다가 별로 고통도 받지 않는 방법으로 사라지는 방법 말이다.

게다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지 모를 인권위원회 같은 단체 때문에 법은 그러한 조치마저 취하기 힘들게 되었다.

여튼 지식도 지혜도 부족한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이라고는,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애초에 정의라는 것 자체도 돈 있고 권력 있는 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 안위를 그러한 추상적인 정의(법) 따위에 의존시키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

깡패놈들은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가고, 검사라는 놈들은 깡패들에게 돈 받아 처먹고, 언론이라는 것들도 똑같이 돈받아 쳐먹어서, 그러한 권력 가진 놈들이 부정을 정의로 바꿔치기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법이라는 것은 그저 허울좋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고, 약자들을 착취하여 권력 가진 자들의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인간의 내면 속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돈과 권력에의 추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난 이런 생각을 해 봤다.

내가 만약 어떤 일을 처리하는 자이고, 그와 이해관계에 있는 자가 나에게 와서 막대한 돈을 주면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처리해달라고 했을 때, 그리고 그러한 행위를 들킬 확률이 적을 때, 난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수많은 아파트들을 혐오스럽게 느끼게 된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데 매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문장력이 부족해서일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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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자의로망88 2009.07.13 20:27 신고

    기븐아 여름방학도 햇고 심심하니 앺갤 가끔 들리거라
    공부 열심히하고 언제나 응원할게^^

국가와 나

2009.02.14 14:32
일 년 전 이맘때에 숭례문이 불타는 사고가 있었다.

그 때 난 인터넷을(입이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랬다 ㅋㅋ 정확하게 "디씨질을") 하고 있었는데, 게시판이 온통 숭례문 화재에 관한 일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근데, 그걸 지켜보고 있는 나로서는 좀 어이가 없기도 했다. 그 게시판이 게임 관련 게시판인데, 아주 병신들만 모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상인만 모인 것도 아닌, 그저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 숭례문에 화재가 일어나자 그들이 모든 할 일을 멈춘 채 그 사건에 관한 온갖 걱정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었다.

수많은 글이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국보 1호인, 우리나라의 자존심인 숭례문이 불타다니 정말 큰일이다" 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헌데 내가 보기에는, 그들이 그런 걱정을 한다고 해서 숭례문의 불이 꺼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소방대원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또한 숭례문이 불탄다고 해서 자기에게 어떤 직접적인 이익 또는 손해가 생기는 것도 아니기에, 그들의 그러한 걱정이 정말 "할 짓 없는" 행동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난 몇 가지 글을 올렸다. "숭례문이 불타는 거랑 너네가 뭔 상관이냐" "니네 앞에 닥친 일과 숭례문 화재 중에 어느게 더 중요하냐" 등등의 내용이었다. 물론, 볼 것도 없이 난 조낸 까였다. 너같은 놈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둥, 너같은 놈이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는 등의 식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들과는 조금 다르다. 숭례문이 불타는 것, 물론 커다란 사건이다. 근데 그게, "내 성적이 떨어지는 일" 보다 나에게 더 중요한 일이란 말인가?

솔직히 말해서, 숭례문이라는 건 우리들에게 사실 별것도 아닌 존재가 아니었지 않냐고 생각한다. 당시에 블로그에 써진 글들을 보면 죄다 이런 식이다. "숭례문이 있었을 때는, 그게 마치 당연히 그곳에 존재하는 양 여겨졌었는데 이제 숭례문이 없어지고 나니까 숭례문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아니, 입이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자. 솔직히 말해서, 뭔가 있던 게 없어지니까 허전하고 서운하다, 이 말 아닌가? 말하자면, "내 집 앞에 있던 건물이 없어지고 나니까 뭔가 허전하다" 라는 감정과 뭐가 다르다는 말인가? 가치? 무슨 가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 그게 자기들이랑 무슨 상관인가? 결국, "오늘 당장 내 손에 얼마만큼의 돈이 들어오나" 하는 문제를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리고 살아갈 사람들이 아니던가?

더군다나 인터넷에서 그런 글이나 쓰고 있는건 대체 뭐란 말인가? 내가 보기에는, 남들이 다들 관심가지니까 자기도 덩달아서 마치 고결한 민족정신의 소유자이기나 한 것처럼 떠들고 앉아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결국엔, 남의 집 불구경하면서 "에고에고 큰일이구나" 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근데 그게 애국정신? 민족정신? 지나가던 개 자지를 원초적 생명력의 상징이라고 떠받드는 게 더 낫겠다. 결국 그게 다 무슨 짓거리란 말인가?

혹자는 "국가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난 그게 틀렸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엔, "내가 있기에 국가가 있다". 무슨 말이냐면, 나 없는 국가는 나에게 있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국가라는 것 자체가 개개인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그러한 개개인의 이익이 보장될 수 없을 경우 그 개개인에게 국가라는 건 별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을 뒤집어 말하면, 개개인에게 별반 이익이 없는 일에 대해서 굳이 그 개개인들이 나서서 소위 "애국심" 을 자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당장 자기 앞에 일어난 일보다 숭례문의 화재 따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건 잘못이라는 거다. 숭례문의 화재가 "당장 자기 앞에 일어난 일"이 되는 사람은, 여러 소방대원들과 국가 관계자들이다. 그들이 아닌바에, 그냥 지나가면서 "숭례문을 불태우다니 썩을놈" 쯤 한마디씩 던지는 건 몰라도, "내 앞의 일보다 숭례문이 더 중요하다" 면서 죽자사자 TV 중계를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누각 하나하나가 무너져 내릴 때마다 안타까움의 함성을 내지르는 일은 그야말로 웃긴 일이다.

결론적으로, 괜히 쓸데없는 "애국심을 내세우는 척" 하면서 할짓 없는 짓거리나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이익을 먼저 똑바로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즉, 국가의 일은 국가 관계자가 처리하게 하고, 난 내 일이나 하면 된다는 거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 "민족정신의 함양과 고취" 말은 그럴듯하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건 결국 전체주의적인 사상이 아닌가? 지금같은 개인주의 사회에, 진정한 저것들이 존재하기나 하리라고 보는가? 그런데도 괜히 쓸데없이 자신이 대단한 민족주의자인 것처럼 나서는 꼴, 참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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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6살꼬마 2009.02.16 21:02 신고

    댓글지우지마라!!!!!!
    이건 횡포야!!!!!!
    주최측에 농간이라고!!!!!!!!

  2. 배근우 2009.02.18 16:41 신고

    댓글지우지마라 장애인아!

  3. BlogIcon 6살꼬마 2009.02.18 22:32 신고

    이거.. 전과범이잖아!!!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 댓글도 지웠었냐???
    이XXX야!!!!!
    댓글지우지마!!!!

  4. ㅋㅋ 2009.03.08 22:46 신고

    흠....그렇다는건

    전쟁이 나거나 해서 나라가 다른 나라로 먹히고 다른사람은 다 죽어가도

    자기는 새 국가에 편승해서 잘 살면 그걸로 OK라는 그런 사상이군요?

    • BlogIcon WeirdSoup 2009.03.10 15:27 신고

      잘 살수만 있다면야. 어디에서 듣기로는 많은 부자들이 제산을 미국 같은 곳으로 옮겨놓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 BlogIcon WeirdSoup 2009.03.10 15:32 신고

      사실 이 글은 미완성인데다가 횡설수설입니다. 후편을 쓰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에 그만..^^ 여하튼,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왜 군대에 가야 하는가?"였습니다. 그걸 염두에 둔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짐작이 가실듯.. 그나저나, 한번 이런 질문을 해보신 적은 없는지? 6.25때 수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위하여 피를 흘렸고, 지금 우리는 그들의 주검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실제로 수많은 시신들이 아직 발굴되지 않은체 뭍혀 있다고 하죠) 그 댓가로 우리나라는 북한에게 먹히지도 않고 지금은 상당한 경제발전을 이루었죠. 근데, 그럼으로 인해서 이익을 얻은 자들은 누굽니까? 전쟁에 참석해서 죽어간 자들? 기껏해야 1년에 한번, 현충일날 지극히 형식적인 추모행사를 통해서 기억되는 게 전부입니다. 그 가족들? 제대로된 보상도 못받고 가난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국가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5. ㅋㅋ 2009.03.11 23:50 신고

    국가는 국민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무너지는 국가 따위는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저건 아마도 악플 및 댓글테러 등으로부터 블로그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 듯 하다.

하지만, 그러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문구를 보면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뭘까?

블로그라는건 일반 게시판과는 달리, 블로그 주인장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블로그 서비스 업체의 규칙이 있지만, 그것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말이다.

따라서 블로그에 달리는 각종 댓글이나 방영록에 대한 권리 또한 블로그 주인장에게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인터넷의 본질을 생각해 보면, 거기에는 무한 정보 공유라는 면이 있지 않나?

이 말 속에는, 자신의 의견을 마음대로 피력할 수 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악플 따위의 각종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여하튼)

그런데, 내가 어느 댓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그것이 "승인 대기중"이라는 문구가 찍혀 있으면,

왠지 내 의견이 통제당하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차라리, 저런 걸 쓰지 말고 그냥 올라오는 댓글 중에 쓰레기가 있으면 하나하나 삭제하는 게

더 바람직하고 더 기분좋고 댓글 달고 싶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어차피 댓글을 승인을 통해 하나하나 등록시키는 것이나, 올라온 댓글 중에 부적절한 것을 삭제하는 것이나

그 결과는 거의 똑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댓글 쓰는 이의 기분을 생각해 보면, 댓글 승인제를 실시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여담으로, 왠만하면 댓글 중에 심각한 욕설 따위가 들어 있지 않다면 삭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혹은 뭔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마구 삭제해 버리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인터넷의 정보 공유 측면을 볼 때, 댓글을 마구 삭제해 버리는 것은 몰상식한 태도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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