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뿌리뽑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순진한거 아닌가?

http://www.ytn.co.kr/news/theme_list.php?tidx=363

이런 기사를 봤는데,

그냥 기사거리가 없어서 이런 걸 올리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순진하게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런 걸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

성매매라는 건 고대 시절부터, 모든 문화에 걸쳐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도 다 마찬가지이지만)의 번식 욕구에 기인한다는 건 중학교 1학년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근데 그러한 본능을 사회와 법의 힘으로 억누르고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너무나도 순진하고 어리석은 발상이다.

내가 보기에, 성매매를 "근절"이 아니라 최소한 지금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정부에서 자유로운 성행위를 독려하고 사회 통념이 여자들로 하여금 성행위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조장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성매매를 근절시킬 수는 없다. 왜냐 하면, 변태적인 성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넘쳐나고, 또한 남들보다 더 어리거나 더 몸매가 좋거나 하는 여성들이 그것을 기반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식으로 나가면, 성매매를 근절시킬 수는 없고 그냥 차라리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공창제를 실시하는 것 밖에 대안이 없게 된다.

(나는 이 "공창제"라는 것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고 부정적이지만, 이러한 결론은 애초에 성매매를 근절시킬 수 없다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여튼 공창제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간에, 성매매를 근절시킨다는 건 애초에 아예 불가능한 발상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종교의 힘 마저도 어찌 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성 욕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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