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모음/일기

전역 소감

2011.10.26 10:50

뭔가 되게 아쉽다.

이렇게 2년이 지나갔다.

지금 나는 Fanisk의 음악을 듣고 있다. 너무 아름답다.

인생이 이렇게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건 허상이다.

내 앞에 놓인 길이 설레고도 두렵다.

요즘은 페이스북하느라고 일기같은 걸 다 페이스북에 쓰는 중이다.

여러가지 생각한 걸 블로그에다가 쓰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못쓰는중

대충 내용은, You Raise Me Up이라는 인본주의적인 아름다운 노래를 개독교가 어떻게 망쳐놨는지 하는거랑, 뭐 하나 더 있었는데 까먹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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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 바꿔야 하는데

2011.08.22 16:19

뭐로 바꾸지

지금 이 닉네임과 블로그 주소는 내가 개독교를 믿을 때 정한 거라서 개독적인 메세지가 들어가 있음

그래서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

뭐로 바꿀지 암만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안나오네

아오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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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들은 개쓰레기이고(주로 옛날에 쓴 글들) 어떤 건 꽤 개념글들인데

신기한건 내가 싼 글들인데도 내가 쓴 건지 모르겠더라

완전 제3자가 써놓은 글 처럼, 그걸 썼다는 기억 자체가 없어졌네.

난 블로그에 글 쓸 때 전혀 검토를 안 하고 그냥 막 올려서 짜임새는 없지만

그것때문에 오히려 더 감정이 잘 전파되는 것 같다.

더 웃긴건, 카테고리에 "예전이야기"라고 되어있는 것이 퀄리티가 더 뛰어나다.

그나저나 예전에는 댓글이 참 많았네;; 요즘엔 개독교 관련글때문에 사람들이 좀 오긴 하지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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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tic fear 이라는 밴드가 있다.

고딕메탈계의 유명한 밴드 중 하나로, 두 장의 앨범 발매 이후에 없어진 걸로 알고 있다.

그 밴드의 2집 A sombre dance를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메탈을 전혀 안 듣다가 저 앨범을 계기로 메탈을 듣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나는 정 반대로, 저 앨범을 듣고 나서 점점 메탈에 대한 사랑이 없어지고 있다.

저 앨범은, 정말 지독히도 예술적이고 아름답고 슬프고 가슴아픈 앨범이다.

내가 여태껏 들어본, "메탈" 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 앨범 중에 정말 최고의 정말 눈물나는 명반이다.

여태껏 메탈을 들어보면서 저 정도 감동을 언제 느껴봤을까? 가만 생각해 보면,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밴드, 드림 씨어터와 다크 트랭퀼리티의 앨범들을 들으면서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느낌 또한, 저 앨범을 들으면서 느꼇던 감동에 비하면 약간 모자란 것 같다.

그 정도로 저 앨범은 나에게 엄청난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저 앨범은, 여타 메탈과는 달리 매우 클래시컬하고 어쿠스틱한 소리를 들려 준다.

사용되는 악기도 상당수가 피아노와 첼로와 플룻이고, 일렉기타는 거의 거들어주는 수준이다.

저 앨범을 듣기 시작한 이후로, 피아노와 첼로 등의 악기의 음색에 너무나도 매료되었다.

그리고 그 슬프고 감동적인 멜로디에 매료되었다.

난 지금도 메탈을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종류의 사운드는 내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가슴이 찢어지는 애달픈 그 첼로의 선율을 듣고 나면, 일렉기타의 징징대는 소리는 그저 귀가 따가운 소음에 불과할 따름이다.

정말 아름다운 밴드, 아름다운 음악이다. 그리고 그 음악으로 인해 이제 메탈을 접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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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집에 와서 감회가 남다르네

꼭 1년 전 입대할 때 느꼈던 것을 역으로 느끼는 것 같다.

5일짜리 휴가인데 별다른 계획을 안 잡아놔서 좀 그렇네

별거 없으면 걍 푹 쉬어야겠다

하필이면 머리를 돌격머리로 짤라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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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자의로망88 2011.02.23 13:14 신고

    기븐쨔응........

  2. 등푸른생선 2011.03.15 20:40 신고

    요맨 살아있었구나

물론 아예 휴가증이 없어진 건 아닌데..

아오 시발 상황 언제 풀리냐 ㅡㅡ

아놔 뒈질 것 같다 아오 휴가나가고 싶어 ㅅㅂ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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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존나 짜증나네 휴가증이 있어도 사람이 존내 많아서 쓸 수가 없어 아놔 존나짜증

날짜는 1월 17일부터 21일까지인데 좆같은건 그 다음주가 바로 혹한기임 ㅋㅋㅋㅋㅋ

혹한기 바로 이전주에 그것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가를 잡아버린 이 적절함이란..ㅋㅋㅋㅋㅋ ㅅㅂ

술이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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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뚝이 2011.01.06 12:13 신고

    기븐쨔응 나도 3월 29일 102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직을 변경했다

2010.10.31 16:00
사실 2주 정도 지난 이야기지만.. 원래 중대 M60 사수였는데 대대 본부중대 행정병으로 변경했다.

정확하게는 인사병인데, 아직 전산 처리가 안 되어서 총은 여전히 M60을 들고 있다;;

여기는 동원사단이라 규모가 작아서 한 개 대대가 전부 한 식구이다(사실 대대라고 해 봤자 상비사단 소대 규모 정도밖에 안 된다).

여튼 그래서 2주 정도 인사병으로 일을 해 봤는데, 이제 어느 정도 감을 잡아 가는 중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일과시간이 즐겁다는 것이다. 이전에 일반 땅개로서 맨날 노가다 삽질을 하던 때에는 진짜 주말만 보는 삶, 하루하루가 지겹고 지옥같고 쉬는 시간이나 바라고 살던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군생활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맡은 작업, 내 일이 너무 즐겁고, 일 하는 시간이 즐겁고, 일과가 너무 재밌고 흥미있고 즐겁다.

애초에 행정병으로 입대하고 싶었으나 불행히도 땅개로 보직을 받아서 군생활을 해온 지 어느덧 8개월이 넘었기에,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내가 원하는 보직을 받게 되어 행복하고 유의미하고 능동적이고 활기찬 군생활을 하게 된 것을 너무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그나저나,,, 이놈의 싸지방은 컴터가 워낙 똥컴이라 (게다가 망할 통신중대 놈들이 관리를 안 해서) 음악 들으면서 웹서핑을 하면 음악이 뚝뚝 끊겨서 감동이 뚝뚝 떨어진다. 빌어먹을.

게다가 요즘 연대 전술훈련평가 대비를 위해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준비태세를 하고 있다. 이것도 적응이 되고 나니까 그나마 좀 할만한데, 진짜 조낸 짜증난다. 게다가 엄청나게 피로가 쌓여서, 취침시간에 거의 눕자마자 자게 된다.

요즘에는 날씨가 추운데, 계속 아침에 뜀걸음을 할 때 윗옷을 전부(런닝 포함) 벗고 뜀걸음을 실시한다. 무슨 특수부대도 아니고.. 이것도 사실 적응되다 보니까 좀 할만 한데, 앞으로 한겨울에도 이렇게 한다면 진짜 누구 하나 쓰러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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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등푸른생선 2010.11.02 21:10 신고

    이제 싸지방인가 뭔가 마음대로 갈수 있는거양? 빨리 탈출하도록 빔 ㅎㅎ.

    • BlogIcon 기븐 2010.11.04 18:24 신고

      시바 뭔놈의 말년휴가가 조낸 많은데다가 그놈들 다 나가면 대대 총원이 팍 줄어들어서 휴가 못나갈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오랫만이구만 ㅇㅇ

  2. 남자의로망88 2010.12.01 13:18 신고

    기븐쨔응....

  3. 2010.12.04 02:06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HVDC 2010.12.05 13:17 신고

    뿌잉뿌잉

근황

2010.10.06 23:48
이 글을 쓰려고 처음으로 생각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ㅡㅡ;; 하지만 엄청난 귀차니즘+바쁜 일정으로 인해..

고로 뭘 쓰려고 했는지 거의 까먹었다 ㅋㅋ 여튼 대충 써보면..

일단 난 지금 사지방에서 드림씨어터 7집을 듣고 있다. 요즘 내가 누리는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이런 시간이다. 본래 우리 부대는 시디피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려면 이어폰을 가져와서 사지방 컴터에 연결해서 들어야 한다. 그래도 어쨋든, 군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메탈 음악이 달래주고 있으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없다.

쓰고 있는 이어폰은 아주 예전부터 쓰던 es303이다. 군입대한 후로 막귀가 되어서 그런지 이 이어폰도 내 귀에는 아주 좋게 들린다.

요즘 좋아하는 음악은, 물론 드림씨어터가 가장 좋지만 문제는 인터넷에서 듣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최신 메탈 앨범은 거의 못 듣고 있다. 누군가가 블로그에 스트리밍 제공 사이트를 통해서 앨범을 올려 놓으면, 사지방 보안경고에 의해 차단된 사이트라고 나오면서 스트리밍이 안 나온다. 그렇다고 유튜브를 들으려고 하면,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로딩이 거의 안된다;;

그래서 닭트랭이나 아치에너미를 듣고 있는데, 군대에서 들어서 그런지 훨씬 감동적이고 눈물난다.

얼마 전까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시청했었는데, 내가 드라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저 드라마는 끝날 때 까지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다. 내용은 별거 없지만, 상당히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그 이유에는 아마도 배경음악이 한 몫 한 것 같다. "여우비"라는 제목의 OST는 정말 명곡이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도 다 좋아한다.

요즘 들어 가요가 다시금 좋게 들리고 있는데, 여러 가지 좋은 노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갑자기 짧은 시간 내에 귀에 확 들어온 그룹이 2NE1이다. 요즘에 나온 신곡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휴가나가서 투애니원 정규CD를 사 왔다. 그걸 들어보니까 진짜 모든 노래가 다 좋은 거 같다. 타이틀곡의 영문버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 연대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4박5일 포상을 준다. 그런데 연대장이 12월달에 떠나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정책이 변경되지 않고 4박5일 포상을 줄 지 의문이다. 그러나 만약 정책이 바뀐다고 해도 요즘 돌아가는 걸 보니까 3박4일 정도는 줄 것 같다. 여튼, 그래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ITQ라는 시험이 매우 취득하기 쉽다. 계획대로 되면, 최소한 12월달까지는 휴가증 5개를 보유하게 될 것 같다. 이거 + 특급전사 등등을 취득하면, 계획대로면, 내년에는 거의 한 달에 한번 꼴로 휴가를 나갈 수 있겠다.

가장 빨리 딸 수 있는 게, 이번 10월 10일에 시험봐서 11월달에 합격증이 나오는 거다. 합격은 이미 보장(너무 자신만만한가 ㅋㅋ)이고, 11월달에 휴가증이 나오니 잘하면 12월달에 나갈 수 있겠다. 그런데 말년휴가가 10명이 넘어서 될 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내가 있는 곳은 한번에 8명까지 휴가 올릴 수 있다.)

남은 군생활을 계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것 + 일반지식에 기초해서 몇 가지 특이한 날짜를 뽑아 보니까, 오는 10월 26일은 D-365일이 되는 날이고, 11월 30일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군생활>앞으로 남은 군생활"이 되는 날이고, 내년 1월 5일은 입대 1년째가 되는 날이고, 2월 12일은 자대에 온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앞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주요 훈련은, 대대전술, 혹한기가 끝이다. 그런데 대대전술을 약식으로 한다니까, 실질적으로 혹한기만 견뎌내면 내년 초봄까지 별 거 없이 지낼 수 있다 ㅋㅋ

또 뭐 쓸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ㅇㅇ 좆밥들아 군대나 쳐 와라 짬찌들아 ㅋㅋ 내년이면 훈련기간 8주라던데 아휴 토나와 우웩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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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자의로망88 2010.10.21 19:38 신고

    아바 자주 들어오라능 기븐쨔응....

휴가가 길어서 그런지 예상외로 꽤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휴가출발 전날까지 존나 작업을 빡세게 해서 휴가 당일에도 별반 느낌이 없었는데,

막상 나가고 나니까 존나 자유에 쩔어서 민간인이 된 것 같다

이제 포상휴가나 존나게 따야겠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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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VDC 2010.09.25 17:12 신고

    기븐쨔응..

  2. BlogIcon HVDC 2010.09.26 11:13 신고

    기븐나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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