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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시나리오라이터 "LawBeast" 작품에 나타나는 문체에 대한 비판

# 이 글은 본인이 디시 테일즈샵 마이너갤러리에 올린 글(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alesshop&no=1095) 중 일부를 옮겨 적은 것이며, 본래 글의 내용은 LawBeast 신작인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에 관한 글이지만, 굳이 해당 작품이 아니더라도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므로 큰 상관은 없다. 본인이 인터넷에 쓰는 글이 늘 그렇듯이 별다른 퇴고작업 없이 한 번에 작성한 글이므로 논리상 허점이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변호사: 당연히 LawBeast를 지칭; LawBeast의 본업이 변호사이므로 다들 변호사성님으로 부름) ------ 변호사성님 특유의 문체와 작법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안 들고..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외전" (소설) 간단후기 및 생각할 거리 약간

후기라고 하지만 굳이 다 쓸 생각은 없고, 여기서 다루고 싶은 것은 중간에 가랑 작가가 쓴 "한여름 밤의 꿈" 편이다. 그렇다고 딱 그것만 쓰기는 좀 그러니까 다른 두 작품도 간단히 언급하자면, 지나가는개 작가가 쓴 단편 "인어아가씨 비긴즈"는 뭐... 노총각 동정 명씨가 좀 안타깝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닥 감흥 없고, 류호성 작가가 쓴 "인어공주의 꿈을 꾸는 소녀"는, 역시 류호성작가 이름값을 한다고 보면 될 정도로 훌륭했다. 그렇다고 무슨 엄청난 명작이니 그런 건 아니지만, 최소한 원작 게임을 재밌게 했다면 만족 100%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랑 작가는 다들 알다시피 잔잔하면서도 포근하고 가슴 따뜻한 심상을 잘 전달하는 작가이다. (물론 필력과는 무관한 이야기이다. 본 작품에서도 필력은 그닥 인상깊지..

"불행소녀는 지지 않아!" 1권 후기: 대전차지뢰는 아니더라도 발목지뢰쯤?

본인이 대체 왜 저 책을 코믹존에서 집어왔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되고 후회가 막심한데, 아무래도 테일즈샵에서 노블엔진과 공동으로 만드는 새 비주얼노벨이 바로 저 책 원작의 작품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정작 그 게임은 본인이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몇달째 공지만 떴을 뿐 나오지도 않았는데, 솔직히 원작을 보고 나니 게임도 그닥 기대가 안 된다. 출판사들마다 보통 "공모전"이라는 것을 하고, 시드노벨이나 노블엔진 같은 회사들도 당연히 각종 공모전을 개최한다. 그러한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 새 시리즈로 출판되곤 하는데, 본 필자가 여러 사례를 통해 깨달은 사실은, 우리나라 라노벨 출판사들의 공모전 입선작은 전혀 신뢰할 만한 기준이 못 된다는 사실 뿐이다. 애초에 무슨 기준으로 상을 주는지도 ..

NZ 작가의 "개와 공주" 와 "협박연애"를 읽고 간단히 적는 후기

원래는 이런 책 감상문은 잘 안 쓰는데, 유독 NZ작가의 저 두 시리즈는 좀 쓰고 싶어서 간단히 적어 본다. 1. 계기 NZ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나와 호랑이님 앤솔로지"의 마지막에 실린 NZ작가의 단편을 볼 때였다. 그 권은 나호 시리즈로 봤을 때 다소 쉬어가는 편이라서 그런지 다른 작가들의 단편은 매우 가볍게 읽는 일상/개그물이었는데, NZ작가의 작품은 이질적으로 매우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단편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말하는데) 그 작품에서 드러난 NZ의 필력이 정말 상당한 편이라서 완전히 푹 빠지게 되었고, 정말 읽고 나서도 여운이 상당했다. 이를 계기로 NZ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우선 "개와 공주"부터 정주행한 다음에 "협박연애"를 정주행 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본 필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