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들/메갤

무엇이 그를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지금까지 제가 아주 커다란 슬픔의 눈으로 바라보던 인간들과 비교할 때, 그에겐 결정적인 차이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인간들은 선천적인 문제로 인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그는 선천적으로는 지극히 정상이었으나, 알 수 없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저렇게 변해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누구인가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입학하기 매우 어려운 명문대학교를 졸업하고

요즘같은 취업난 시대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러워 마지 않는 훌륭한 직장에 취업하고

그렇게 사회에 이바지하며 살아왔던, 누구보다도 모범적인 청년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우리들로써는 도저히 짐작도 가지 않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 한 순간에 변해버렸습니다.

알 수 없는 정신병과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결국 직장도 잃고 집안 한쪽 구석에 쳐박혀서 인터넷만 붙잡고

사방 팔방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이천년 구걸 흉노족" 어쩌고 하는, 맨날 똑같은 글이나 올려대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폐기물 덩어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도대체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누구보다도 모범적이고 훌륭했던 청년이

이처럼 누구보다도 열등하고 저급한 생물체로 변해버린 것일까요?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것이 그 자체만으로 비극이라는 점은 확실할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나서, 열등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열등종자라면 이해라도 할 수 있지만

선천적으로는 훌륭하게 태어나서, 훌륭하게 살아왔던 인간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렇게 되어버린 사태는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도 힘들고, 그 깊이를 짐작조차 하기 힘든 심각한 비극입니다.

이러한 사태는, 과연 그가 원하던 것이었을까요?

그는 그가 원해서, 우월한 인생에서 열등한 인생으로 스스로 전락한 것일까요?

저는,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의 표면적인 의지가 그 스스로 이를 원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와 본능적인 욕구는

모든 생물체가 그러하듯이, 결코 스스로 열등해지기를 바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열등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도록 태어난 사람들이,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그의 내면적인 의지와 영혼을 생각하면,

이러한 비참한 사태로 인해 짊어져야 할 그의 영혼의 슬픔과 절망을 생각하면,

저의 가슴은 천 갈래로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그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리스 신화의 몇몇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인물들이 그것입니다.

영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 끊임없이 바위를 굴려야 하는 시시포스, 매일 독수리들에게 간을 뜯어먹히는 프로메테우스.

저에게는 그의 존재의 본질이 짊어져야만 하는 영원한 고통이,

아틀라스, 시시포스, 프로메테우스의 그 끔찍한 고통을 연상케 합니다.

천형이라 일컫기에도 너무나 가혹한 형벌입니다.

타인의 슬픔과 고통에 무감각한 인간들을 사이코패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사이코패스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여기 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사이코패스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에게 닥친 슬픔과 고통, 절망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그냥 방치하는 것 또한,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이제는 그를 도와줘야 할 때입니다. 바로 우리가, 그의 고통을 끝내줘야만 할 것입니다.

독수리들을 처단하고 프로메테우스를 해방시킨 헤라클레스처럼, 이 끊임없는 비극에서 그의 영혼을 해방시켜야만 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을 끄는 것은, 그의 고통을 즐기는 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고 간결하게, 순간적으로 끝내야만 합니다.

지금도 모니터 앞에 앉아서 병글을 올려대고 있을, 그의 골통에서 뇌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사방으로 추출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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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6.02.22 15:50 신고

    ㄴㅈ

다행히 포탈이 아직까지는 꾸준히 지우고 있어서 이 글을 쓰는 동안에는 광고가 안 올라오고 있다.

저걸 사람이 올리고 있을리는 없을 거 같고, 광고 봇 같은걸로 추정된다.

각양각색의 언어로 올라오는 다양한 주제의 광고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들은 대체 어떤 목적으로 저딴 쓰레기들을 배설하는 것인가?

러시아어에 아랍어로까지 올라오는데, 정작 아랍 사람들이 그딴 글을 읽기나 할지 의문이다.(물론 여긴 아랍인이 없지만 저 광고는 수많은 사이트에 올라갈 것이므로)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약간의 효과도 있으니까 저런 프로그램을 써서 계속 올리는 것일 것이다.

나는 그보다, 광고를 올리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저들은, 결론적으로 기생충에 불과하다. 남이 만들어놓은 사이트에 기생해서, 남들 열심히 일하는 사회에 기생해서 피 빨아먹고 사는 존재들이다.

어째서 저런 기생충들이 탄생하게 되었는가?

여러모로 생각하다 보면, 결국 자연선택에서 낙오된 것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정상적인 건전한 인간으로서 속하지 못하고 열등함으로 인해 낙오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생존을 위해 기생충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들은 왜 정상적인 생존경쟁에서 낙오되었을까? 그들이 과연 저렇게 기생충처럼 살기를 스스로 원했을까?

문득, 어젯밤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 목격한 노숙자 무리들이 생각났다. 그렇다. 저들은 그 노숙자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원해서 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전락한 쓰레기, 낙오자, 기생충인 것이다.

어째서 저런 사람들이 생겨야만 하는가? 왜 저런 사람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지 못하는 것인가?

과연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이딴 식으로 세상을 만들었을까?

그들의 열등하고 저열한 유전자로 인해 사회에서 낙오되어 기생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난 그들을 보며 심한 슬픔을 느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사회의 개혁? 개선? 불가능하다. 애초에 개인 혹은 소수의 인원이 현대 사회를 뿌리부터 바꾸어 나가는 것은 허황된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기생충이 박멸될지도 미지수이다. 또 다른 기생충이 나타날지 어떻게 아는가?

결국 해답은 하나밖에 없다. 인위적으로 박멸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를 위해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합당한 방법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지금도 광고 봇을 퍼트리고 있을, 기생충의 골통에서 뇌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사방으로 끄집어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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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보면 어느 뒷뜰에 사는 고양이가 있다.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 좋아해서 사람들을 잘 따른다.

 

나도 잘 따른다. 특히 날 보면 졸졸 따라와서 귀여움.

 

그런데 학교에는 개내들 말고도 그냥 떠돌이 고양이들도 많이 있다.


걔내들은 생긴것도 더럽게 생겼다. 게다가 신장이 망가져서 전부 퉁퉁 불어있다.

 

아까도 그 졸졸 따라다니는 고양이랑 같이 학교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에서 말한 도둑고양이들 중 하나가 갑자기 슬금슬금 접근하더니

 

내가 안 보는 새에 날 따라오던 고양이를 팍 덮치고 공격하고 말았다.

 

불쌍한 고양이는 비명을 지르면서 데굴데굴 굴렀고,

 

그걸 보고 빡친 나는 그 거지 고양이를 존나게 발로 걷어차버렸다.

 

그랬더니 거지고양이가 막 도망가는데, 멀리 안 가고 다시 기회를 노리고 있더라.

 

그걸 본 나는 더 빡쳐서 한대 더 걷어차려고 존나 쫓아갔다.

 

결국 도둑고양이가 존나 도망가는 바람에 한대 더 걷어차지는 못했음....

 

그런데 그런 일을 겪다가, 불현듯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왜 똑같은 고양이인데, 하나는 사람한테 이쁨받고 쓰담쓰담하고 먹이도 먹고

 

다른 하나는 존나 발길질이나 당하는 것인가?

 

그 고양이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 일단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건 그 고양이가 우리 고양이랑 같은 편이 아니라서 그렇고,

 

같은 편이 아닌 이유는 애초에 여기 태어나지 않고 같이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그 고양이는 뭘 잘못한 것인가?

 

애초에 태어난 것 부터가 잘못이었던 것이다.

 

왜 사람한테 이쁨받는 고양이 가족으로 태어나지 않고 거지로 태어났단 말인가?

 

그 고양이는 그렇게 원해서 태어난 것인가? 결코 아니다.

 

그냥, 자신의 뜻과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렇게 태어나고 만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렇게 자라오고 그렇게 행동하다가 그렇게 발로 까이고 만 것이다.

 

남색분도 마찬가지다.

 

그가 잘못했는가?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뭐 잘못이라기보다 그냥 병신짓이다.

 

그런데, 그가 왜 그렇게 병신짓을 하게 된 것인가?

 

그렇다. 즉, 애초에 태어난 것 부터가 잘못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그냥 존나 걷어차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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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분은 분명 모니터 뒤에서는 정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장애인일 수도 있지만, 그간 정황을 봐서는 절대 아닌 듯 싶다.

그렇다면 왜 남색분은 여기서 저렇게 병신짓을 하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그건 바로 저 모습이 진짜 남색분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적인 면상을 하고 정상적인 엉덩이로 컴터 앞에 앉아서 정상적인 손가락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누르면서,

병신같은 글을 싸대고 지 스스로도 정말 병맛이 쩐다고(혹은 자기가 생각해도 정말 재미없을 정도로 병신같다고) 여기면서 자화자찬하고

그 글을 보고 웃거나 화내거나 무시할 모든 사람들을 떠올리며 혼자 히죽대는(겉으로든 속으로든 무의식이든) 모습 말이다.

나는, 바로 저 글이 남색분의 본연의 실체를 드러내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고 글을 쌌던지 간에, 그의 무의식이든 의식이든 뭐든 간에 여하튼 그의 본질이 저 글의 수준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글을 계속 올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색분이 정상인인가 정신병자인가 어쩌고 하는 사실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그는 저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왜 저렇게 되어야만 했을까?

여러가지 의견과 상황이 나올 수 있겠지만, 결국 종합해 보면 "유전"과 "환경" 이 두 가지로 귀결될 것이다.

즉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이거나, 혹은 둘 다의 이유로 인해, 그는 저렇게 븅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다. 사람들이 종종 말하기를, 후천적 요소인 환경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면서 환경이 중요하다는둥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둥 환경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둥의 소리를 해 대는데, 그건 사실 착각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후천적이다"라는 것은, 그 사람 개인(즉 유전자의 발현체로서의 생물학적 개체)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즉 유전은 그의 선천적 조건이고, 환경은 그의 후천적 조건이라는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바로 저 "조건"이라는 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다. 즉 후천적 조건이라고 해서, 딱히 선천적 조건과 달리 개인이 바꾸거나 극복하거나 여튼 그 자체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은 결국 태어날 때(정확히 말하면 존재가 발현될 때부터) 이 세상에 그냥 우리가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투척하듯이 툭 던져지는 존재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우리가 우리의 환경을 결정하거나 선택하거나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일례를 들어 보면, 아무도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부모는 그의 선천적 조건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후천적 조건을 이루기도 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하면, 한마디로 모니터 뒤에서 "남색분"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있는 바로 저 사람이 남색분이 되어버린 이유가 유전에 있든 환경에 있든 간에, 그 모든 것은 그에게 있어서 불가항력적인 사항들이라는 것이다.

그는 매일 메갤에 들어오면서, 남색분 글을 써대면서 분명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생각에 따라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다고 확신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결코 그게 아니라는 점을 여태껏 설명하고 싶었다.

이것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 비극인가? 그는 자신의 실존적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저 토나오는 혐오스러운 남색분 글을, 그로서는 어쩔 수 없는 바로 그 "조건" 때문에 스스로도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채로 계속 싸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이보다 더 슬픈 장면을 상상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인간이라면, 타인의 비극을 외면하지 말고 그 아픔을 덜어 주어야 할 것이다.

나는 (남용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안락사를 적극 찬성한다. 결코 끝날 수 없고 희망조차 없는 고통을, 정작 본인은 겪지도 않으면서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정작 그 본인은 깨닫지도 못하는 심각한 비극과 악몽 속에서 허덕이는 한 인간을 보고 있다. 그 자신은 결코 극복할 수 없는, 애초에 이 세상에 내던져진 힘없는 객체로서 그 어떤 반항조차 할 수 없는 바로 "조건"이라는 것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그의 실체적인 존재를 나는 심각한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는 이제 그만 그를 놓아 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만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고통은 지켜보는 이마저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 최대한 신속하고 간결하게, 순간적으로 끝내야 한다.

그의 골통에서 뇌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출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베풀 수 있는 유일한 동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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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런 자연선택에서 배제된 심각한 결함 있는 존재들을 볼때마다 구역질을 동반하는 혐오를 느낀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은, 지하철에서 어떤 40-50대로 추정되는 저능아(혹은 정신병자) 수컷이 꾀죄죄한 옷을 입고 한손에는 껌을 몇개 들고 어눌한 목소리로 "아줌마...아저씨..."하면서 걸어다니는 모습이었다.

아마 껌을 팔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냥 말아톤 주인공 여자 엉덩이만지듯 결여된 대뇌의 작용에 의한 무의미한 행동일 수도 있다.

난 그러한 존재를 목격할 때마다 근본적인 혐오감을 느낀다.

한편으로 나의 무신론적 신념을 강화시키는 그러한 장면은, 그로테스크와도 같이 오감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자극시킨다.

그런 존재를 볼 때마다, 당장 대가리를 박살내서 없애 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나는 심한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DNA 발현에서의 부산물과도 같은 그러한 존재들이, 그 존재의 발현 과정에서 그것을 의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쓰레기로서 존재를 시작한 그러한 개체들은, 그러한 부산물로서의 의지에 의하여 그러한 배설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배출이라는 결과는 결국 의도치 않았던 원인에 의해 도출된 것이다.

참담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존재들에게 우리가 베풀 수 있는 유일하고도 근원적인 마지막 자비는, 그 존재가 다시 원소로,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도 신속하게 고통 없이 대가리를 박살내고 골수를 사방으로 튀겨 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법은 이를 금하고 있다. 인권이라는 허황된 개념 때문이다.

인권이란 겉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그 실체는 빈약하기 그지 없으나,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도록 한다.

우리는 법을 어길 수 없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권리와 혜택을 누리려면 의무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을 지킨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인 선이라고 믿을 필요는 전혀 없다. 나는 우리가 언젠가, 남색분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의 대가리에서 골수를 신속하게 추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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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트루먼은 평범한 멜로딕피아와 메탈킹덤 회원이다. 적어도 그가 아는 한은 그렇다. 그는 어린 시절 아빠가 해외 쇼핑몰에서 결재했다가

 

1년이 넘도록 물건을 받지 못하고 카드까지 마음대로 결재 당하는 것을 보고 해외 디스트로 이용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남자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예전 같은 이모코어 커뮤니티에서 활동 했던 회원을 만나고 그 회원의 게시물들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음악취향이 뭔가 트루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는 한달 평균 앨범이 2~3회 입고 되는 멜로딕피아의 VIP회원이다. 그는 10년 동안이나 멜로딕피아를 이용해왔고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꼴아 넣었지만 정작 본인은 짐작도 못하고 있다. 그의 주변 인물은 모두 폴스에 중독된 사람들이고 홛동하는 곳

 

또한 폴스를 찬양하는 메탈킹덤이지만 그는 'Esoteric'을 만날 때까지 이 폴스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메킹과 폭서 병림픽 눈팅 중 Esoteric과 만난 트루먼은 그로부터 트루먼이 들어온 음악은 모두 흥이나 돋구기 위해

 

만들어진 폴스란 얘기를 듣는데 그가 해외 디스트로를 애용한다는 얘기를 듣고 트루 앨범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가장 마음이 잘 맞았던 회원과 함께 트루 앨범을 찾아 구매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게시판, 메신저, 카톡 친구 조차

 

트루라고 소개 해 주는 앨범들이 실상 죄다 폴스여서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혼자서 해외 디스트로로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마침내 메킹 회원들의 눈을 피해 해외 디스트로로 나간 트루먼을 찾은 멜로딕피아 관리자는 해외 디스트로에 대한 공포증을

 

이용해서 돌아오게 하려고 시도를 하지만 실패 한다. 트루먼은 마침내 진정한 트루를 찾아 해외 디스트로에서 망설임 없이 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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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메갤 자료. 원래 시부럴횽이 트루먼쇼 영화 마지막 부분에다가 자막을 입힌 동영상을 만들어서 다음 TV팟에 올렸었는데, 지금은 해당 동영상이 짤려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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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여 년 전이다. 내가 갓 폭서 가입한 지 얼마 안 돼서 게시물마다 666을 달고 회원들에게 칭찬 한번 받으려 하던 때다.

메킹에서 배틀 뜨고 강퇴당한 후에, 폭서에 가입하여 데스/블랙과 스래쉬 게시판을 볼 때였다.

 

마침 자신의 소장 앨범을 자랑하며 같은 앨범을 두장이나 가지고 있다는 회원 한분이 계셨다.

나도 한번 제대로 인증해서 666 댓글이나 부럽습니다! 댓글을 받아보고 싶어서 한장을 살테니 깎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모비드세인트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나가로스의 앨범이나 들으시우."

 

대단히 무뚝뚝한 회원이었다.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배송이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씹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배송한다 하는것 같더니, 저물도록 입금확인 했다고도 안하고 ,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나중에 배송한다고 한다.

인제 다 필요없으니 그냥 취소해 달라고 해도 통 못 들은 척 대꾸가 없다. 나도 트루앨범 하나 가져보고 싶었는데 . 갑갑하고 지루하고 초조할 지경이었다.

 

"그냥 안살테니 돈을 환불해 주십시오."

 

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화를 버럭 내며,

 

"기다릴 만큼 기다려야 콜렉터가 되지, 폴스가 재촉한다고 트루가 되나."

 

한다. 나도 기가 막혀서,

 

"살 사람이 안사겠다는데 무얼 더 기다린단 말이오? 님, 이제보니 앨범도 없으면서 사진 퍼와서 있는척 하셨구먼. 이미 입금한지 몇일이란 말요."

 

회원은 퉁명스럽게,

 

"알았으니 다른 데 가서 사우. 난 안 팔겠소."

 

하고 내뱉는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냥 포기할 수도 없고, 이미 블로그엔 이 앨범은 소싯적부터 가지고 들어왔던척 글질도 해대고 해서, 될 대로 되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편하실때 보내시오."

 

"글쎄, 재촉을 하면 점점 늦어진다니까. 배송이란 제대로 해야지, 재촉하다가 이 귀한 트루앨범 놓치면 되나."

 

좀 누그러진 말씨다. 이후에는 아예 접속도 안하고 전화기도 꺼져있지 않는가. 나도 그만 지쳐 버려 까맣게 잊고 있었다. 몇일 후에야 cd를 배송했다고 문자가 온다.

 

거금을 들이고 쫄쫄 굶어야 하는 나는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 따위로 판매를 해 가지고 본좌급이 될 턱이 없다. 그래 가지고 값만 되게 부른다. 상도덕(商道德)도 모르고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회원이다.' 생각할수록 화증이 났다.

 

그러다가 게시판을 보니 그 회원은 태연히 '뒈스메탈초딩'님에게 한장 팔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리고 즐감하시라며 666을 쓴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정말 트루다워 보였다. 그 시니컬함에 내 마음은 약간 누그러졌다.

그리고 곧 내손에 들어올 모비드 세인트를 생각하며 이런 앨범을 들어보지도 못하고 가져보지도 못할 눈팅회원이나 좆폴스에 대한 멸시와 증오도 다시 끓어올랐다.

 

몇일 후 집에 와서 cd를 꺼내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렸더니 회원들은 남미에서 나온 부틀렉이라고 야단이다. 초기 1집보다 색감도 매우 진하고 로고도 거칠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베이에서 본 초판과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운영자의 설명을 들어 보니, 밴드의 로고가 너무 빨간색이면 새로 인쇄한지 얼마 안돼 레이저 프린터빨인 것이며, 이게 언제적 앨범인데 뒤에 밴드의 홈페이지 주소로 www.mobid-saint.co.kr이 있느냔다. 요렇게 티나는 부틀렉은 돈주고도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슬슬 띵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회원에 대한 정보를 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미 탈퇴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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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역시 메탈갤 자료.

 

원본 글쓴이에겐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료보존을 위해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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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PC방에서 본 일이다.

어린 고등학생 하나가 폭서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게시물을 올리면서

"황송하지만 이 음반이 트루인지 폴스인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현역등급판정을 기다리는 미필과 같이 모니터를 쳐다본다.

 

같은 시각 폭서 운영진은 묵묵히 샘플곡을 들어보다가, 키보드를 두들기면서 "트루."하고

댓글을 올려 준다.

그는 "트루"라는 댓글에 기쁜 얼굴로 키보드를 재빨리 두들기며 감사하다는 댓글을

몇 번이나 올려 댔다.

그는 웹페이지를 자꾸 새로고침을 하더니 또 다른 폭서 운영진에게 찾아 쪽지를 보냈다.

 

키보드 앞에 손을 놓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쪽지에다 샘플곡과 앨범자켓 링크를 보내며,

"이것이 정말 트루인 음반이오니까?" 하고 묻는다.

 

폭서 운영진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음반을 어느 토렌트에서 받았어?" 고등학생은 떨리는 손으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머키레코드에서 주웠다는 말이냐?"

"누가 그렇게 귀한 음반을 빠뜨립니까? 계훈봉 사장 눈은 해태인가요? 어서

판정 내려 주십시오."

학생은 답장을 던졌다. 폭서 운영진은 웃으면서

"트루" 하고 답장 해 주었다.

그는 얼른 쪽지를 확인 하고 폭서에서 로그아웃 하였다.

 

마우스를 휘적휘적 움직이면서 몇번을 클릭하여 웹페이지를 열고 닫더니 별안간 어느 디스트로 사이트에서 우뚝 선다.

누가 그 음반을 사가지나 않았나 확인 해 보는 것이다.

거친 앨범자켓 JPG 옆에 '재고1장있음' 마크에 그는 다시 웃는다.

그리고 또 몇 번을 클릭하다가 어떤 사운드클라우드 링크 으슥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더니

모니터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귀에다 헤드폰을 걸고 음악을 들어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가까이 선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 앨범 알려 줍디까?"

하고 나는 물었다. 그는 내 말소리에 움찔하면서 급히 디스트로 페이지를 클릭하였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를 꽂으려 했다.

"염려 마십시오. 내가 먼저 즉시구매 하지 않소"

하고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그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다운 받은 것이 아닙니다. 토렌트에서 얻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뉴비에게

음원 하나를 줍니까? 128kbps mp3 파일 하나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유튜브 링크 걸어

주시는 분도 백에 한 분이 쉽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 하나 얻은 악숭 게시물에서

몇번 씩 클릭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마흔 여덞 악숭 게시물에서 네임드들의 블로그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러기를 여섯 번을 하여 겨우 이 귀한 앨범 재고가 있는 디스트로를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을 찾느라고 여섯 달이 더 걸렸습니다.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 앨범을 구한단 말이오? 그 음반으로 무얼

하려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에조테릭님 앞에 트루 앨범 인증글 한 개를 올리고 싶었습니다."

 

 

 

------

메탈 갤러리가 폐쇄될 예정이라서 부득이하게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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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나쁘다는 분명 주관이다.

 

어차피 이러한 모든 개념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주관일 수 밖에 없다.

 

주관이 모여서 보편성을 형성하고 어느 정도 타당한 공감대를 형성하면 객관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은 주관이다.

 

하지만 객관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사물을 인지하는 것에 앞서서 이미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음악이 객관적으로는 그냥 음표 덩어리라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그리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김정일도 결국엔 단백질 덩어리이다.

 

김정일이 개새끼라는 것에 객관성을 부여하고자 해도, 그것은 결국 다수가 똑같이 체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에 기인하는 것이지 절대적 객관성과는 무관한 주관의 연장선상이다.

 

말하자면, 트루 메탈은 객관적으로 존재할 수 있어도 "트루 메탈이 좋다! 폴스 좆구려"라는 건 주관이다.

 

또한 극단적 허무주의는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는 이상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방금 위에서 내가 개체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갑자기 부인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기준으로 말한 것이고, 방금 한 말은 근원적 실체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근원적 어쩌고 해서 절대 심오한 게 아니고, 아주 간단하고 단순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개독교인들 제외하면)

 

이것이 지극히 정상이고 사실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은 우리가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게임이 아무 의미가 없고 허상이라고 하더라도 게임을 즐기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튼 김병신의 말을 100%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50%는 옳다고 생각한다.

 

 

------댓글

 

ㅎㅎ

2012.01.04 16:10:53
*.232.48.170

내가 이해를 못하는거냐 네가 너무 고차원인거냐?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6:16:05
*.54.231.96

평소의 관념론적인 기븐과 달리 실재론적이군?

 

아니면 '극단적 허무주의'로 관념론을 의미했나?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6:26:56
*.54.231.96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을 사용한다고 해서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뭘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어차피 '개념'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만드는 것이고.

 

김정일이 개새끼냐 아니냐랑 김정일이 존재하냐 아니냐는 가치 판단과 사실 판단의 차이지, 주관과 객관의 차이는 아니다. 트루메탈이 우월하냐랑 트루메탈이 존재하냐도 마찬가지.

베토벤납중독

2012.01.04 16:35:57
*.192.208.112

난 철학책 안읽어서 그런 어려운 말 모르겠고

 

가치 판단에 객관성을 부여하려 해도 근본은 주관이라는 말임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6:43:01
*.54.231.96

그건 사실 판단도 마찬가지지. 적어도 사실 판단에서 우리가 보통 말하는 객관성이라는 것이 흔히 "다수가 똑같이 체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에 기인하는" 것이라는 점에선.

 

한 개인의 입장에서 다른 인간을 전부 객체로 간주하고 생각할 경우에도 "트루메탈이 존재한다"와 "트루메탈이 우월하다" 사이에 주관이냐 객관이냐의 차이가 생기지는 않는다.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7:26:33
*.71.26.193

로베스피에르는 "사실"과 "정의"를 구분하지 못하는거 같다.

우리가 주관과 객관을 나누는 것은 "사실"이고, 주관과 객관은 "정의"이다.

사실은 우리가 판단해서 생기는것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사실인거고.

예를들자면 "로베스피에르"는 6글자이다. 이 글자수를 정하는 기준도 주관적이니깐

"로베스피에르"는 6글자이다 역시 주관적이라는건가?

6글자를 나누는것은 주관이지만. 주관적인 6글자로 "로베스피에르"가 이루어져있다는것은 "사실" 이거든.

이 자체를 구분하는것 역시 "정의"이지. 극단적 허무주의라는 말을 폭서에서 자주 들어왔는데.

허무주의 자체가 추상적인 의미이긴 한데. 아무데나 쓴다고 들어맞는건 아니다.

"사실"은 부정해도 "사실"이고, 우리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도 "사실"은 사실로 존재하는거다.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7:37:22
*.71.26.193

그리고 폭서에서 트루, 폴스메탈을 부정했을때 극단적 허무주의라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는데, 허무주의의 이론을 정확히 알고서나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7:45:50
*.54.231.96

사실과 정의는 충분히 구분할 줄 안다. 하지만 포탈식으로 특정 명제 하나만 덩그러니 놓고서 사실이냐 정의냐를 구분하려드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포탈의 예시 자체가 이것을 잘 보여준다. "로베스피에르"가 6글자라는 것은 주관적 정의라고 해놓고, 주관적인 6글자로 "로베스피에르"가 이루어져있다는 것은 사실이란다... 이건 둘이 똑같은 소리 아닌가? "트루메탈"을 우월한 음악이라고 정의해놓고서 "트루메탈이 우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는 식이다.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7:49:59
*.71.26.193

역시 사실과 정의를 구분할줄 모르는군. 나도 철학을 깊게 공부해보지는 못했지만. 다음 글을 참고해라.

http://180.71.26.193/xe/index.php?document_srl=51456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7:58:17
*.54.231.96

이 글 내용이 엉터리인 것과는 별개로, 대체 이게 어떻게 사실과 정의의 구분에 있어서 참고가 되는지 모르겠구나.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8:00:31
*.71.26.193

너에게 참고가 안된점 미안하구나. 나로써는 너를 어떻게 이해시킬수 없을것 같네.

내가 보기에는 너는 받아들일 준비가 않된것 같구나.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8:03:05
*.54.231.96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는데, 뭘 받아들이려면 받아들일만한 것을 줘야지. 그리고 저걸 받아들이던 말던 그게 지금 사실과 정의의 구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7:47:55
*.54.231.96

여기선 허무주의를 먼저 언급한건 기븐이지 내가 (혹은 다른 폭서인이) 아니고, 허무주의가 뭔지는 당연히 안다.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7:53:07
*.71.26.193

"기븐이 아니고 에소테릭이다" 이건 기본적 논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게 아닌데 폭서인들이 이런걸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서 말해주는거다.

허무주의와 회의주의의 차이점을 설명할수 있을까?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8:00:52
*.54.231.96

기븐이 아니고 에소테릭이던 어쩌던 (사실 내가 말한건 "에소테릭이 아니고 기븐이다"지만) 지금 그걸 언제 중요하게 여겼단 거지? 그게 논점에 관계 없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고 (그런데 애초에 자네가 허무주의를 끌어들인 것도 논점에 관계 없는 것인데 말이야).

 

아무튼 허무주의는 가치,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회의주의는 정도에 따라 그냥 여러가지를 의심해보는 수준부터,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주장까지 있지.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8:05:37
*.71.26.193

허무주의는 모든 객관,주관,사실을 부정하는것이고.

회의주의는 인간의 인식이 주관적이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으로는 절대적 진리에 도달할수 없다는 것이다.


"니귀베토벤인증" 은 허무주의가 아니라 회의주의를 말하고 있다.

[레벨:20]id: Time7PortalTime7Portal

2012.01.04 18:07:32
*.71.26.193

"이럴거 같다" 는 이미 너 마음대로 생각하고자 하는것이 내포되 있는 것이고.

정확히 알고서 글을 써라.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8:15:56
*.54.231.96

???

 

점점 뇌가 외계로 가는구나?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8:15:21
*.54.231.96

지금 네가 말한 것이야말로 허무주의와 회의주의에 대한 일종의 '정의'라고 할 수 있지. 사실 그 용어들은 이렇게 저렇게 쓰이고, 꼭 모든 사실을 부정해야만 허무주의인 것은 아니다.

 

기븐이 네 정의에 따라서 허무주의가 아니라 회의주의를 주장하고 있다는 근거는 뭐지? 이게 전혀 중요한 문제도 아니고...

 

 

[레벨:3]로베스피에르

2012.01.04 18:26:05
*.54.231.96

기븐 글 다시 읽어보니 입장이 명확하진 않다만, 네가 말하는 식의 허무주의나 회의주의 모두 아니고 (적어도 이 글에 나타난 바에 따르면), 외부 세계가 현상으로서만 존재한다는, 현상론적 관념론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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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eirdSoup 2012.11.09 20:32 신고

    이 글은 메갤에 귇우(김병신)가 와서 폭서와 관련하여 엄청난 어그로를 끌음으로써 잉여키보드배틀이 일어났을 때의 글이다. 전후 사정을 알기 위해서는 그 당시 귇우가 남긴 글들과 여타 여러 사람이 쓴 연관되는 글을 전부 올려야 하는데, 분량도 너무 많은데다가 어차피 소모적인 논쟁이라 올리지 않도록 한다.

가끔가다가 무슨 아다새끼 존나 찌질하다는 식으로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놈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새끼 병신이다.

아다랑 사랑이랑은 전혀 관계 없기 때문이다.

오늘 엄청나게 곰곰히 생각해 봤다.

사춘기 남학생들의 발정에 대해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난 처음에는 당연히 "병신새끼들 발정난 사춘기 애새끼들처럼 가슴 엉덩이 보고 시발 좆꼴리니까 사랑이니 어쩌니 지랄떠네"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거야말로 병신을 구분짓는 기준인 듯 하다.

즉 성욕의 병신들은 어떻게든 여자 함 따먹어보려고 헥헥대면서 여자들 뒷꽁무니 쫒아다니며 갖은 아부를 떨고 가끔은 보슬 된장들 만나서 존나 깨지고 한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냥 성욕일 뿐이지.

사춘기 남학생들이, 존나 쩌는 20대 선생님 보고 텐트를 치고 밤마다 몽정하면서 "아 나 xx선생님 너무 좋아 사랑하나봐!" 하는 걸 생각해 보라.

보통 사랑은 아름답고 숭고하고 소중하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누가 봐도, 성욕의 노예가 되어서 좆대가리를 힘껏 세우고 여자들에게 꼬리 흔들면서 먹어보려고 안달하고 쿠퍼액을 질질 흘리는 건 별로 아름답지도 숭고하지도 소중하지도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그건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전에 그런 말을 한 이유는, 사실 세상의 다수는 병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병신들의 사랑 아닌 사랑을 목격하고 그렇게 착각했던 것 뿐이다.

단적으로 예를 하나 들자면, 병신들은 사랑한다면서 조건을 엄청 따진다. 여자들은 키 180이상에 잘생기고 돈많고 차 좋고 집있고 명품백 잘 사주는 남자를 원하고, 남자들은 존나 c컵에 글래머하고 김태희처럼 이쁘고 똑똑하고 착하고 개념있는 여자를 원한다.

물론 이건 이상형이지만, 실제 만날 때도 저러한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서 상대방을 평가하고 사귀네 마네 한다. 저게 사랑인가? 참고로, 이것이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친구들의 우정 만도 못한 아주 병신에 불과하다.

친구들 중에서도 진짜 친한 "트루 친구"를 생각해 보자. 그런 친구들은 조건 따위 안 따진다. 그냥 친구인거다. 그냥 그 친구가 거기에 있고, 난 그놈과 친구인거다. 그놈이 거지든 갑부든 범죄인이든 경찰이든 뭐 어쨋든 간에 그냥 친구는 친구다.

물론 어느 정도 나랑 맞는 놈이라서 친구가 됐겠지. 이건 당연하다. 그런데 그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인거고, 조건따지는 거랑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니들은 니들 자신만의 잣대에 친구를 갖다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친구가 바뀌기를 바라냐?

한편으로, 친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줄때, "이새끼 도와주면 잘하면 나 한몫 잡겠다 ㅋㅋ"하는 마음으로 도와주냐? 조건따지고 이해관계 따지는 건 친구가 아니라 그냥 동료다. 조건 따지는 저런 사랑, 혹은 예컨대 "이년이랑 사귀면 따먹기 쉽겠다. 가슴도 크고 보짓살 두툼한게 존나 쫄깃쫄깃하겠다 ㅋㅋ" 아니면 "아시발 얘 존나예쁘다. 사귀어야겠다.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ㅋㅋ 아 꼴려 탁탁탁" 이건 우정만도 못한 그냥 동료인거다. 말하자면 섹스 파트너 수준이라는 거다.

위에서 말한 거에 반박하면서 "누가 그따위로 사귀냐" 할 수도 있다. 근데 이건 그냥 표면적 사고 이면의 노골적인 생각을 그냥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일 뿐이다. 양심적 가책이나 허례 의식 때문에 스스로도 떠올리기 싫은 것들 말이다.

그럼 사랑은 어떤가? 생각해 보라. 엄마가 자식을 조건따지면서 사랑하냐? 누구는 "자기 자식"이라는 게 조건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이건 선택적 조건과는 전혀 다른 필연적 관계에 불과하다. 즉 내 새끼가 여기에 있고, 나는 그러한 내 새끼를 사랑하는거다. "이놈이 이번 시험에서 1등 못하면 사랑하지 않고 1등하면 사랑한다" 뭐 이러냐? 말도 안된다. 한편으로, 양부모를 생각해 보자. 이건 자기 배로 낳은 "자기 자식" 도 아닌데, 그럼 양부모들은 사랑하지도 않는 남의 자식 갖다가 그냥 키우냐? 입양 부모들에게 함 물어봐라. 물론 귀싸대기는 덤이고.

그러니까 이게 사랑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그냥 그 존재에 대해서 사랑하는 게 사랑인거다. 여기에 성욕이 개입될 여지는 없다. 물론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건 본능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내 말은, 좆대가리를 세우고 쿠퍼액을 흘리는 그러한 성욕 그 자체를 말하는거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본능은, 밤에 누워서 자고 싶은 거랑 같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어떻든 뭐 상관없이 존나 보지에 자지를 함 박고 싶은 강간스러운 욕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참고로 인간이 멀쩡하게 번식해 온 것은 사랑이 있어서다. 그래서 애새끼도 키우고 임신한 지 마누라 음식도 구해오고 각종 위협으로부터도 목숨 걸고 지키고 해 온 것이다. 성욕만 있었으면 벌써 망했다.

그래서 내 결론은, 순수한 사랑 그 자체는 성욕(정확하게 노골적으로 말하면 시발 지금 앞에 있는 년 보지에 자지를 박아버리고 싶은 욕구)과 전혀 관계없다. 내가 여태껏 짝사랑하거나 조금이라도 좋아했던 애들 생각해 보면, 사실 하나같이 못생겼다. 물론 성적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난 그냥 좋아했을 뿐이다. 걔가 거기 있기 때문에 좋아한 거지 무슨 조건을 따지거나 성욕에 이끌린 게 아니다.

그러므로, 성욕 없는 사랑도 충분히 가능하다. 성불구자가 된 장애인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 전혀 만날 가능성이 없고, 보지에 자지를 박기는커녕 손도 못 잡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여건이 현실적으로 안 되는 여자와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사귀는 동안에도, 충분히 성교 없이도 남부럽지 않고 누구보다도 깊고 진실한 사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성욕이 주체가 되고 성행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재는 오래 가지 못한다.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성행위를 미루거나 하지 않은 커플이 결혼 후에 더 만족도가 깊다고 한다. 왜냐 하면, 섹스 자체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섹스의 정서적 교감은 일단 제쳐 두고, 내 말은 보지에 자지를 박는 건 사랑과는 무관하다는 거다. 그냥 성욕이다. 그러한 성욕이 주가 되면, 당연히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줄어든다.

물론, 누구나 성욕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어느 정도 섹스를 즐겨도 좋다. 내 말은, 섹스가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 결코 주가 될 수 없고, 섹스 안했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거다. 사실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 어떤 사람이 여친이랑 1년넘게 사귀면서 섹스 안했는데 잘못된거냐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관련지어서 고민했던 것이다. 더불어서, 아다라고 무시하거나 여자를 잘 모른다거나 찐따라는 건 병신이다. 물론 나는 그럴 지 모르는데, 어떤 아다는 니네들보다 훨씬 깊은 사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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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eirdSoup 2014.07.07 13:14 신고

    참고: http://metalgall.net/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179829
    http://metalgall.net/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181146

    댓글은 꼭 읽어볼 필요는 없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음. 그리고 나의 현재 생각은 첫 번째 링크와 흡사함.

    참고: http://metalgall.net/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179856
    이 링크는 확인결과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으므로 따로 퍼와서 포스팅하겠음.

  2. BlogIcon WeirdSoup 2017.02.17 05:46 신고

    이 글은 진짜 개병신이다. 왜냐 하면, 사랑이란 궁극적으로 성욕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부모-자식 간의 애정 따위가 아니라, 이성애 동성애 등등 할 때의 그 사랑을 말한다. 애초에 이성애니 동성애니 하는 것 자체가 "성욕"을 말하는 것이다. 즉 우리 모두는 "사랑=성욕"이라는 개념을 숙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본능은, 밤에 누워서 자고 싶은 거랑 같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어떻든 뭐 상관없이 존나 보지에 자지를 함 박고 싶은 강간스러운 욕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참고로 인간이 멀쩡하게 번식해 온 것은 사랑이 있어서다. 그래서 애새끼도 키우고 임신한 지 마누라 음식도 구해오고 각종 위협으로부터도 목숨 걸고 지키고 해 온 것이다. 성욕만 있었으면 벌써 망했다."

    특히 이 문장이 오류의 극치이다. 저런 모든 행동이, 바로 성욕에서부터 파생된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 성욕이라는 게 어디서 나왔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바로, 유전자의 유지-번식 본능이다. 성욕이 있는 이유 자체가 2세 생산 및 재생산에 있다. 즉 결론적으로, 사랑이니 성욕이니 뭐니 하는 것 전부가 유전자 번식을 위한 내재된 본능이라는 것, 즉 본질적으로 모두 동일한 것이라는 말이다.

    어떻게 이딴 글을 "깊은 생각" 카테고리에 집어넣었는지, 과거의 나 자신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https://metalgall.net/freeboard/179829 이 글이 훨씬 더 본질에 가깝다. 웃긴 것은, 이 본문의 글은 저 링크 글을 쓰고 나서 생각을 뒤집기 위해 쓴 글이라는 사실이다. 이로써 내가 얼마나 병신인지 알 수 있다. 맞는 말을 해놓고, 굳이 그걸 뒤집어서 틀린 주장을 해놓은 다음에 그걸 자랑스레 블로그까지 가져와서 전시한 것이다. 정말 나란 놈은 병신이다.

    추가: 이 글이 "깊은 생각"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메갤" 카테고리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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