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갤에 올라오는 수많은 광고글을 보면서 심한 슬픔을 느낀다

다행히 포탈이 아직까지는 꾸준히 지우고 있어서 이 글을 쓰는 동안에는 광고가 안 올라오고 있다.

저걸 사람이 올리고 있을리는 없을 거 같고, 광고 봇 같은걸로 추정된다.

각양각색의 언어로 올라오는 다양한 주제의 광고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들은 대체 어떤 목적으로 저딴 쓰레기들을 배설하는 것인가?

러시아어에 아랍어로까지 올라오는데, 정작 아랍 사람들이 그딴 글을 읽기나 할지 의문이다.(물론 여긴 아랍인이 없지만 저 광고는 수많은 사이트에 올라갈 것이므로)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약간의 효과도 있으니까 저런 프로그램을 써서 계속 올리는 것일 것이다.

나는 그보다, 광고를 올리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저들은, 결론적으로 기생충에 불과하다. 남이 만들어놓은 사이트에 기생해서, 남들 열심히 일하는 사회에 기생해서 피 빨아먹고 사는 존재들이다.

어째서 저런 기생충들이 탄생하게 되었는가?

여러모로 생각하다 보면, 결국 자연선택에서 낙오된 것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정상적인 건전한 인간으로서 속하지 못하고 열등함으로 인해 낙오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생존을 위해 기생충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들은 왜 정상적인 생존경쟁에서 낙오되었을까? 그들이 과연 저렇게 기생충처럼 살기를 스스로 원했을까?

문득, 어젯밤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 목격한 노숙자 무리들이 생각났다. 그렇다. 저들은 그 노숙자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원해서 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전락한 쓰레기, 낙오자, 기생충인 것이다.

어째서 저런 사람들이 생겨야만 하는가? 왜 저런 사람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지 못하는 것인가?

과연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이딴 식으로 세상을 만들었을까?

그들의 열등하고 저열한 유전자로 인해 사회에서 낙오되어 기생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난 그들을 보며 심한 슬픔을 느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사회의 개혁? 개선? 불가능하다. 애초에 개인 혹은 소수의 인원이 현대 사회를 뿌리부터 바꾸어 나가는 것은 허황된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기생충이 박멸될지도 미지수이다. 또 다른 기생충이 나타날지 어떻게 아는가?

결국 해답은 하나밖에 없다. 인위적으로 박멸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를 위해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합당한 방법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지금도 광고 봇을 퍼트리고 있을, 기생충의 골통에서 뇌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사방으로 끄집어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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