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글펌) 42C3에 카멜 신형 모니터암 IMA2 장착했음 (후기)
내가 모니터갤에 쓴 글인데, 이상하게 구글 검색에 노출이 전혀 안 된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들이 검색해서 볼 수 있게 따로 올린다.
내가 구매 전에 열심히 검색하며 낭비했던 시간을 다른 사람들은 낭비하지 않길 원해서 기껏 열심히 후기를 썼는데 검색결과에 안 나와서 부득이하게 별도로 올린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nt&no=622548
42C2 42C3 PMA2H IM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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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모니터암 관련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nt&no=621790)
일단, 42C2/C3 모니터암 관련해서 글을 검색해보면 모갤에 누가 PMA2H를 적극 추천하는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음
다른 모니터암들은 피벗이 안 되는데 PMA2H는 된다는 이유에서인데
막짤을 보면 알겠지만 피벗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음.
다만 높이가 낮아서 그냥은 안 되고 뒤로 눕힌 다음 (위로 틸팅시킨 다음) 돌려야 함
사실 검색해보면 이미 모갤에 파딱이 이거 전작인 CGA1에 42C2 거치하고 피벗시킨 사진이 나옴.
여기서 PMA2만 써본 사람들은 "뒤로 눕힌 다음 돌린다" 라는 부분땜에 꺼려질 가능성이 높은데
PMA2랑 틸트부위가 차원이 다르게 훨씬 더 좋음. (PMA2는 무게 있는 모니터 달면 사실상 틸트 조절 못하는거나 마찬가지 수준)
뭐 어고트론이니 기타등등보단 허접하겠지만 일단 내가 전에 쓰던 PMA2보단 훨씬 좋음.
이거 사기 전에 유튜브에 PMA2H 리뷰했던 사람한테 댓글로 물어봤는데, CGA1이 훨씬 더 좋으니 그거 사라고 하더라
그 이유가 머리 부분(틸트 조절하는 부분) 때문이었는데, 그 CGA1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이걸 써 보니까 확실히 알거 같더라
머리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장력을 적당히 조절하고 나면 틸팅이 굉장히 잘 됨. 그냥 의자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높이 올리고 위로 틸트시키고 돌리고 다시 아래로 숙이는 것까지 다 잘됨.
난 솔직히 피벗할 일이 거의 없어서 뭐 안되더라도 대충 쓸 생각으로 샀는데, 이 정도면 피벗 용도 고려해도 충분히 쓸만한듯.
근데 솔직히 말해서 존나 뒤지게 큰데다가 피벗까지 하면 진짜 위로 존나게 높아서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인데 굳이 피벗을 해야 하나 싶긴 함
글구 뒤쪽 공간 남는거 신경쓰일 사람들 많을텐데
42인치 시리즈는 기본 스탠드를 썼을 때 뒤쪽에 차지하는 공간이 매우 적기 때문에, 모니터암을 장착할 경우 책상을 앞으로 빼지 않으면 스탠드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잡아먹음.
첫 두짤과 3~4짤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스탠드 상태에선 깜박하고 측정을 안 해봤는데, 모니터암은 지금 저 짤 상태에선 디스플레이까지 거리가 17cm 정도 됨. 스탠드는 아마 10cm 이내일듯
그 다음 짤은 내가 예전에 쓰던 48CX인데, 내가 예전에 측정해놓은거 보면 뒤쪽 공간이 16cm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nt&no=96648) 디스플레이까지는 아마 20cm 정도일듯
사실 내가 이 문제 때문에 48CX 쓸때 모니터암을 안 샀음. 모니터암 자체도 48CX 스탠드 못지 않게 부피를 꽤 많이 차지함
책상을 앞으로 더 빼면 모니터암을 뒤로 더 밀 수 있는데, 내 책상이 븅신이라 벽에 안 붙이면 흔들거리고 밀림
지금 저게 180도 회전 잠금을 해놓은 상태인데, 이 정도로 벽에 붙이면 180도로 잠가놓은 상태에서도 1단암이 벽에 부딪침.
근데 난 48CX를 써와서 그런지 42C3 스탠드상태로 쓸때 너무 뒤에 있어서 오히려 불편했어서 큰 불만은 없음.
지금 상태에서 시청거리는 80cm 정도 나옴
내가 부동시인데 왼쪽 눈이 안좋아서 60cm 이상 떨어지면 왼쪽 눈으론 글씨가 잘 안 보임. 그러다 보니 좀 가까이 쓰는 경우가 많음
모니터암을 달은 이유도 기존보다 더 멀리 두려는게 아니라 오히려 가까이 땡겨서 쓰려고 산거임
20키로까지 지지하는거라서 그런지 PMA2보다 더 적은 힘으로도 쉽게 움직이는 거 같음.
글구 사진을 잘 보면 베사 확장 브라켓이 추가로 먹는 공간이 꽤 된다는걸 알 수 있음. 내가 산건 카멜 VC2인데, 이걸 비롯해서 가로 300보다 더 큰 것들은 뒤쪽 면에 완전히 딱 붙일 수 없음. 왜냐면 42C2나 C3 뒷면을 보면 완전히 평평한 게 아니라 왼쪽이 살짝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기 때문임
VC2의 경우도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장착하면 해당 부분에 간섭 없이 장착할 수는 있긴 한데.. 난 한쪽으로 치우쳐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냥 얌전히 스페이서 달고 장착했음.
VC2를 사면 주는 스페이서의 높이 또한 꽤 높은 편이라서 더 얇은 스페이서를 쓰면 약간이라도 더 줄일 수는 있을듯.
글구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거 장착방법을 보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음
모니터쪽에 장착하는 부품을 보면 위쪽에 걸쇠 두 개가 있는데 이걸 끼우고 아랫쪽을 나사로 조여 주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위쪽의 경우 그냥 걸쇠로 걸어놓기 때문인지, 위쪽으로 틸트를 하다 보면 틈이 벌어지면서 움직임.
움직이면서 뭔 빠드득 딱 같은 소리를 내는데, 소리 자체도 거슬릴 뿐더러 뭔가 좆되고 있다는 느낌이 옴
진짜 이거땜에 한참 살펴봤는데, 저 위쪽 걸쇠 부분이 움직이면서 나는 소리라는 걸 발견함
구조상 정상적인 거 같긴 한데 카멜에 한번 문의해봐야 할듯
글구 단점이라고 느낀거 한 가지가, 이거 책상에 클램프를 장착을 할때 아래에서 나사로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위에서 기둥 안쪽에 나사를 넣고 조이는 방식임
그러다보니 한번 장착하고 나면 위치를 못 바꿈. 위치를 바꾸려면 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야 함
지금 나도 책상 밑에 본체가 있어서 일부러 약간 왼쪽으로 장착을 한건데, 장착하고 나니 또 너무 왼쪽으로 장착한 거 같아서 약간 오른쪽으로 옮기고 싶은데
옮기려면 전부 다 분해해야 해서 못 옮기고 걍 씀
6번째짤은 옛날에 찍어둔 세팅인데 저기서 본체 아래로 내리고 플스 오른쪽으로 옮기는 정도의 변화만 빼면 그대로 쭉 썼음. 모니터암으로 달아놓은건 48CX 사기 전부터 쓰던 32GK850F인데 32인치를 저 정도로 가까이 놓고 쓰는 놈은 별로 없을듯
근데 난 온라인겜 같은거 안 해서 별로 불편함은 못 느꼈음.
아무튼 이번에 42인치로 갈아치우고 모니터도 빼버리고 걍 42인치 올인원 세팅하고 나니 훨씬 깔끔해진듯
그냥 기본스탠드나 계속 쓸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메인 디스플레이로 쓰려면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게 더 좋아서 걍 모니터암 달았는데 확실히 다는게 더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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