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났는데 손자는 죽고 할아버지는 살아난 사건을 보고 든 생각
Posted by 너는 正常人인가?
이 사건은 인터넷 기사로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기사 자체는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봤을 거라고 생각해서 링크는 걸지 않는다. 난 처음 보고 들은 생각은 상당히 모순적 비극이라는 것이었다. 80대의 할아버지는 살았는데 세상을 살아보지도 못한 18살의 손자는 죽었으니 말이다. 그 후에, 과연 내가 왜 저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저 생각이 과연 정당한지를 생각해 봤다. 이는 분명 무의식적인 사고의 반응이고, 어떠한 논리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꽤 많은 사람들이(비판적 사고를 거치지 않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최소한 둘 다 죽지는 않고 한명이라도 살았으니 다행이지 않은가? 하지만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