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의 MDR-EX500 사용기
Posted by 너는 正常人인가?
막귀인주제에 그래도 좀 좋은 이어폰을 써보고 싶어서 ex500을 구입했다. 가격이 무려 12만원에 달하는 이어폰이다. 물론, 30만원 40만원씩 하는 이어폰 쓰는 사람들에게는 코웃음거리겠지만, 난 이걸 사기 위해서 피같이 모은 돈을 모조리 달달 털어야만 했다. 내가 전에 쓰던 이어폰은 es303이고, 기기는 YP-T10이다. --- 택배를 받고 나서 포장을 뜯었을 때 엄청 감동했다 "오오 역시 비싼 이어폰은 상자부터 다르구나!" 개봉을 마치고 이어폰을 딱 드는데, 이거이거 줄이 엄청 가는거다. 행여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을까 조심조심 보석 다루듯이 살펴봤다. 마침내 T10을 꺼내고, 전원을 키고, 음장을 노멀로 한 다음 볼륨을 낮추고 이어폰을 끼워 봤다. 근데 뭔가 이상한거다. 노래를 틀지 않았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