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6.) "메탈갓" 주다스 프리스트 영접 후기 (느낀점 위주)

 

 

 

 

 

 

우선 글을 쓰기전에... 공연장에서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면서 중간중간 사진도 찍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본 결과 너무나도 실망했다. 사진들이 죄다 흔들려서 뭐 하나 건질 만한 게 없었다 ㅡㅡ;; 안습...

 

다른 분들은 대부분 당일 밤이나 새벽에 올리셨던데, 난 어쩌다가 좀 늦게 올리게 되었다. 솔직히 음악적인 부분이라던지 기타 자세한 팩트적인 부분은 다른 분들이 너무나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냥 내가 느낀 점을 몇 자 적기로 한다.

 

우선 악스홀. 많은 분들이 평일에, 그것도 수용 가능인원도 적은 악스홀에서 한다는 사실에 실망을 하셨다. 그런데 공연 관객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좋은 공연장이었던 것 같다. 일단 소규모인 덕분에 메탈갓의 존안을 매우 가까이서 알현할 수 있었다. 필자로서는 그저 감격일 뿐... 게다가 음향시설이 정말 좋았다. 앞쪽에서는 보컬이 잘 안 들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 떼창 소리때문에 묻힌 감은 있지만 필자의 위치에서는 매우 잘 들렸다. (참고로 앞줄에서 4~5번째쯤 떨어진 위치였다.)

 

그리고 사실 필자는 2층 좌석에서 편하게 관람하고 싶었는데, 표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1층에서 미친듯이 발광을 하면서 관람하게 되었다. 덕분에 돌아와서는 몸이 성한 구석이 없었다...;; 다른 나라 공연 영상(팬캠)들을 보고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관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격렬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좀 놀란게, 진짜 19개나 되는 셋리스트의 모든 곡의 모든 가사를 다 외우고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는 사실이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떼창을 실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꽤나 충격적이었다. 필자는 사실 가사를 그리 챙겨보지 않기 때문에 후렴구를 제외하면 그닥 아는 가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튼 1층 앞줄에서의 관객 반응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맨 앞줄에서는 슬램을 했다고 하던데, 필자의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아쉽게도 그런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 그러나 멤버의 모습은 매우 잘 보였는데, 특히 할포드옹은 물론이고 팁톤옹과 새 기타리스트인 리치 포크너의 퍼포먼스가 상당한 수준이라 매우 즐거웠다.

 

공연 내용이야 말할 필요 없이 훌륭했고, 특히 연로하신 멤버들의 연세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의 신들께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주셨다. 정말 감동적이었고, 심지어 그날 꿈에서 그분들을 다시 영접할 정도로 상당히 인상깊었다. (꿈속에서 마치 공연장 한복판인 것처럼 강렬하게 울려퍼지는 베이스드럼 소리를 들을 때의 전율이란...) 필자는 이번 내한공연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인상깊었던 것 같다.

 

특히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곡, 그러니까 Halls of Valhalla, Victim of Changes, Beyond The Realms of Death, Jawbreaker, Painkiller가 나올 때의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꿈에도 그리던, 그야말로 무한히 존경하고 경배해 마지 않는 Beyond The Realms of Death의 기타 솔로와 Victim of Changes의 그 기타리프를 들을 때의 소름돋고 전율 넘치는 감동이란... 그야말로 잊을 수가 없다.

 

여튼 결코 후회없을 공연이었다. 다른 분들도 다들 마찬가지로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공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못하며 "프리스트!"를 연호할 때의 그 감정이란...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에서 본 필자의 지인이 옆에서 촬영했던 공연 영상을 올려 보기로 한다. 모든 곡을 다 찍은 것은 아니고, Victim of Changes, Beyond The Reamls of Death, Jawbreaker, Hell Bent For Leather, Painkiller 이렇게 5곡을 찍었는데, 화질이나 음질이 그야말로 상당하게 잘 찍혔기 때문에 매우 훌륭한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재생목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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