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디씨는 더 이상 예전의 인간해방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Posted by 너는 正常人인가?
내가 디시를 하게 된 이유를 곰곰 생각해 보면.. 그 너무나도 자유스럽고 정말 "이것이 진짜 사람 사는 곳이다!"라고 외칠만큼 숨통이 트이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가식과 허례허식과 억압과 구속의 힘이 미치지 않는, 진정한 인간 해방의 모습을 디시인사이드 라는 웹사이트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그 의미를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 인터넷은 두 가지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 개인 통제의 목적이냐, 개인 해방의 목적이냐. 한국 인터넷 환경은, 점점 인터넷의 쓰임새를 전자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현실세계와 별 반 차이가 없는, 억압과 구속의, 가식이 가득 찬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디씨는 한줄기 빛이었다. 진정한 개인 해방으로서의 인터넷의 모습을 보여주는, 너무나도 이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