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고 나서 생각해본 꿈에 관한 내 생각

읽기 전에: 이 글은 그냥 내 좆대로 쓴 글이다. 태클 그딴거 업ㅂ다. 사실 나도 엉터리라는거 안다. ㅗㅗ




낮잠을 자면 반드시 꿈을 꾸는데, 꿈을 꾼지 한시간이 지나면 내용의 80%는 까먹는다.
근데 꿈(잠)에서 깨어난 그 순간은, 마치 그게 자면서 꿈꾸는건지
깨어나서 공상하는건지 명확하지가 않는 때가 있다.
사람들이 "비몽사몽" 이라고 이야기하는 순간인것 같다.


여튼, 그 순간에 난 내가 꾼 꿈들과 현실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연관시켜 보았다.
그러자, 꿈에 있는 모든 일체의 내용이, 그날 겪었던 일들과 어떻게든 연관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겪은 일"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일을 겪으면서 품었던 생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이 "생각"이라는 것은 통상적으로 우리가 차후에 기억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생각 생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의 생각에 기인한다.

순간적으로 우리 뇌가 사건을 인지했을 때, 그것을 배경지식에 맞추어서 해석하고 나름의 생각 혹은 상상 등
어떠한 연산 결과물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물은, 우리 뇌가 사건을 인지한 다음 그것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연계해서 풀어낸
차후의 결과물에 묻히게 되어, 결국 우리 뇌는 그 "부산물"을 결코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억하지 못한다"라는 것은 "논리적 연상 작용을 거쳐 생각해 내지 못한다"라는 뜻일 뿐,
"뇌 속에서 기억이 지워진다"라는 말이 아니다.

이것을 "잠재적 기억"이라고 하자. 이 잠재적 기억은, 사건에 대한 순간적인 떠오름, 다른 말로 연상작용이고,
차후에 발생한 논리적으로 정리된, 다른말로 정제된 기억과는 달리, 전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런 상태에서 꿈을 꾸게(잠을 자게)되면, 뇌에서 여러 가지 정리 작용이 일어날 때
그 "잠재적 기억"을 건드리게 된다.
그렇게 되어 그 잠재적 기억은 수면 위로(꿈속으로)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즉 정리하면,

1. 꿈을 꾸는 것은 뇌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자료 정리 과정이다.
2. 현실에서 어떠한 일을 겪게 되면, 우리가 그 일에 대해 어떠한 체계적인
생각을 하기 이전에, 순간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3. 그러한 정제되지 않은 순간적이고 무의식적인 생각은, 이후에 생겨난
체계적인 생각에 묻혀서 기억되지 못한다.
4. 그렇게 뇌 속에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파묻혀진 기억을 잠재적 기억이라 한다.
5. 꿈을 꾸면서 뇌가 작용할 때, 뇌는 그 잠재된 기억을 건드리게 되고,
이것이 펼쳐지고 정제되고 정리되면서 꿈으로 나타난다.





심심해서 써봤다.

전혀 과학적 심리적 의학적 기타 어떠한 증거나 검증 혹은 배경지식 따윈 전혀 없다.
누군가가 이러한 비슷한 내용에 대해 의학/과학에 기인하여 체계적으로 쓴 글이 있을 것 같다.
그것과 이걸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 지 않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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