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이용한다고 해도 글쓰는 일은 힘든 것임이 틀림없다

인터넷에서 글을 쓰다가 날아간 경험은 누구나 겪었을 것이다.
그리고 십중팔구는 엄청난 화를 내고, 심지어는 글쓰는 일을 때려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어디서 누가 쓴 글을 배끼는 것도 아니고, 자기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쓰면 되는거 아닌가?
게다가, 그러한 상황에서 다시 글을 쓸 경우 대부분은 처음 썼던 글보다 좋은 글을
쓰게 된다. 말하자면, 초고(初稿)를 거치는 과정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예외 없이 누구나, 글쓰다가 내용이 날아가 버리는 일을
겪으면 심각한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공든 탑이 무너질 때 우리는 허무함을 느낀다.
쓰던 글이 날아가는 것도 이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 결과물이 송두리째 사라지는것, 이것을 그저 아무 감정도 없이
넘겨버릴 초인(超人)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결국, 컴퓨터로 글을 쓰는 작업은, 현실에서의 그것 못지 않게 매우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워드 프로그램은, 글 쓰기 자체에 대한 편의성만을 제공할 뿐, 창작에 대한
편의성까지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러한 힘든 과정을 견디면서 인터넷에 글을 써 올릴까?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알리고 싶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글을 보았을 때, 그것이 자신의 머릿속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
경우, 그 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것은 지극히 기초적이면서도 유일하고 효과적인
글쓴이에 대한 배려이다.








결론: 댓글좀



*그런 의미에서 배필2폐인 좀 킹왕짱인듯 ㅡㅡb



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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