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UDIO U5 // UBIQUO ES303 간단 사용 후기

*추가 링크: http://givengift.tistory.com/67




U5는 가격도 싸고 음질도 좋은 음악감상 전용 엠피3플레이어이다.

구매한지 2주 되었고, 고로 제품에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소감문을 써본다.

나는 블랙/레드를 샀는데, 이게 단점이 지문이 엄청 묻고 케이스도 안어울리더라.

여하튼.. 디자인은 삼성 YEPP 시리즈에 비하면, 엄~청 구리다.
거기에 UI창도 엄~청 못생겼고..

헌데 MP3P가 음질이 좋으면 된거지 디자인이 무슨 상관이랴?

그럼 음질은 어떻냐고? 내가 이전에 쓰던 엠피는, 삼성 옙의 최대 실패작인 YP-F2이다.

일단 번들이어폰을 물려서 들어 보았다. 아이오디오 번들 이어폰은, 성향이 중저음이고
가격은 8000원이다. F2 번들인 ep-360n과 그리 성능차이가 없을 듯 하다.

결과는..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이 일어났다.

YP-F2가 너무 안좋은 엠피라서 그랬나 하고, 친구들 엠피(아이팟 클래식, YP-T9 등)
과 한번 비교해 보았다.

결과,,

음질 면에서는 가히 최고는 아니더라도 수준급 이상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U5의 단점중에 가장 큰 것은, 저가형 기기라는게 너무 티가 난다는 점이다.

제일 결정적인 것은, 뒷면에 보면 나사 2개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요즘 중소기업에서 만드는 것들도 대부분 나사가 안보이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게다가 자잘한 버그가 엄청 많다. 대신에 펌업도 많은데, 사람들 말에 의하면
펌업을 하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버그가 계속 생겨난다더라.

그리고 제품 마무리도 별로 안좋다. 일단, 전원부가 단단하지 않고 계속 흔들거린다.
또, 이어폰 연결부가 좀 삐뚤어졌는지, 이어폰을 끼면 이어폰 잭이 아주 약간
삐뚤어진다. 게다가, 제품 상하부가 제대로 꽉 맞물리지 않았는지, 액정부분을 살짝
눌러 보면 윗판이 눌리면서 똑딱거린다.


결론적으로, U5는 MP3P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그러나 디자인이라든지 기타 부분은 그리 좋지 못한 기기이다.

덧붙이자면, LCD에 불량화소도 있더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또, 케이스든 본체든 기스가 잘 난다. (이건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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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코의 새 이어폰인 es303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막강하다고
(cm7 등의 하이엔드급과 비슷하다고) 씨코 리뷰어들이 주장하는 이어폰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실망이었다. 다만 일주일 이상 써보고 여러가지
비교도 해 본 결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es303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3만원 이하 이어폰 중에서는 아마 최고이거나 못해도 2등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하의 소감문은 3만원 이하 저가형 이어폰 기준)

es303을 엠피에 꽂아서 듣는 사람이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부분은,
압도적인 공간감이다.
공간감이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있을까?

그리고, 놀라운 해상력이다. 더블돔 형식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여타 저가형
이어폰들과 비교해 봤을때 해상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es303은 고음 성향의 이어폰이다. 반면에 초저음역대 또한 충분해서, 음의 무게감이 확실히다.

상대적으로 중음역대는 적은 편이다. 따라서 보컬이 뒤로 빠져 있다. 특히 남성보컬은
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또한 음의 잔향이 적은데,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ES303에게 가장 어울리는 장르는 클래식(오케스트라)이다. 압도적인 공간감,
매력적인 현악기 소리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돋보이기에 최고이다.

가장 안 어울리는 장르는 없는 듯 하다. 단 음의 잔향이 부족하여, 몇몇 음악
들의 경우 분위기가 안 살아나는 면이 있다. 또 남성 목소리가 빈약한데, 에미넴의
곡 몇개를 들어보니 좀 실망스러웠다.


착용감은 꽤 편하다. 갑자기 귀에서 쓱 빠져버리는 일도 없다.

디자인은 블랙의 경우 상당히 예쁘다. 특히 밝은 곳에 있을 경우, 펄 장식 때문에 이어폰이
상당히 섹시해 보인다.(펄이 유달리 튈 정도는 아니다)
또 금색의 장식이 상당히 반짝반짝 거려서 매우 매력적이다.


3만원을 투자하기에 전혀 아까움이 없는 이어폰이다. 저가형 이어폰을 찾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


* ES303관련 추가
es303의 가장 큰 단점은 내구성이다. 홈페이지 봐도 내구성 부재로 인한 각종 문의글이
올라오는 걸 볼 수 있고, 실제로 써봐도 자꾸만 선이 끊어지거나 빠지거나 본체가
부품이 빠지거나 휠 것 같은 조짐을 보인다. 내구성에 좀만 더 신경을 써서 만들었더라면
좋았으련만, 아쉽다.

Comments 2

  • es303 제길.. | 댓글주소 | 수정/삭제

    검색하다가 우연히 글을 읽었는데요.. 음질이 비교적 부드러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음성향이라는 말은 좀 공감이 안되고.. (차라리 저음성향이라면 모를까) 무엇보다 착용감이 좋다는건 이어폰의 착용감을 제대로 아는 분인지 의심스럽네요. 오픈형 이어폰은 얼굴쪽 대각선으로 끼어야 하는데 이 이어폰은 목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고 귓바퀴에서도 헐거운 느낌이라 이어솜을 2개 억지로 끼워넣던가 아니면 착용할 때마다 손으로 조정을 해주고 흔들리지 않도록 아주 얌전히 들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어느새 삐딱하게 되어있어요. 오죽하면 전 이 이어폰을 착용감이 더러워서 다신 안사고 있습니다. 음색은 맘에 드는데 제길. -_-;

    • 기븐 | 댓글주소 | 수정/삭제

      전 이 이어폰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어폰이라면 수십개 이상 실사용해봤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고음성향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