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는게 좀 늦었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못 올렸다. 참고로 사진을 하도 찍어서 거의 200장 가까이 됐다. 정작 건질만한 건 별로 없지만...




1. 로아 (RoaR)


이날 처음 알게 된 밴드이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갔는데 의외로 실력이나 음악이 꽤 좋아서 놀랐다. 앞으로 주목할만한 밴드 중에 하나인듯. 비쥬얼계답게 멤버들이 하나같이 잘생겼다. 실제로 여성팬이 80%는 되는듯... (그 와중에 앞쪽에서 격렬한 슬램을 벌이는 남성분도 계셨다)









공연장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베이스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베이스가 진짜 장난이 아니었다. 일단 기본 리프를 베이스가 맡고 있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그냥 간지가 줄줄...


보컬의 가창력도 매우 출중해서 깜짝 놀랐다. 현장에서 팔고 있던 CD도 샀는데,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았다. 몇몇 곡은 상당히 헤비하기까지 한데... 매우 기대가 된다. 다음달 초에는 롤링홀에서 공연이 있던데 갈까 생각중이다. (공교롭게도 베헤모스 이틀 전인데... 난 베헤모스 안가므로)




2. 루그나사드


다들 알겠지만 9월 13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쉽게 해체한 밴드이다. 이런 밴드를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마지막 공연 하기 전에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음원으로도 좋았지만 실제 공연 또한 기대했던 대로 매우 좋았다. 특히 보컬의 관객 호응 유도가 상당했다. 로아 때랑은 달리 뒤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치고 나와서 단체 슬램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그것 때문에 좋은 사진은 잘 못 찍었지만 꽤 인상깊었다.









음악을 All in the golden afternoon 앨범이랑 The white album에 실린 것들밖에 못 들어봤기 때문에 처음 듣는 노래들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듣기에 무난하고 좋았다. 곡들도 좋았고 라이브 실력도 좋고 무대 매너도 좋고 관객 호응도 좋은, 여러모로 좋은 점밖에 안 보였던 훌륭한 공연이었다. 이런 밴드가 해체하는 게 너무 아쉽지만, 그나마 마지막 공연을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으니 다행이다.


필자는 나중에 힘들어서(저질체력;;) 좀 앉아 있었는데, 관객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같이 율동을 시켜서 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공연을 참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같이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끝나고 갈 때는 All in the golden afternoon 앨범을 나눠주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는 다 같이 무대에서 인사하고 사진도 찍고 뒤쪽 테이블에서 악수회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 단체샷 사진을 올리고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여러모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다. 참고로 관객들은 대략 50명 정도 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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