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헬 대중음악상 후보등록기념 너자신을알라 감상평

http://www.youtube.com/watch?v=xyHdMNlB5JA&feature=youtube_gdata_player

일단 "대중음악" 중에서는 제일 나은 축에 속한다. 내가 심사한다면 당연히 다운헬을 뽑는다.

수준이.. 굳이 비교하자면 프라미얼피어 정도 되는 것 같다. 병신같은 일부 멜파메 밴드보다는 낫고(특히 우리나라의 그 초록색 앨범커버 밴드 ㅡㅡ)

너무 지루하고, 뻔하고, 뭔가 만들다 만 것 같다. 초반 도입부는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드는데 그걸 그대로 반복하기만 해서 기대를 완전히 상쇄시킨다. 보컬 나오기 전의 리프도 좋을뻔 했는데 시종일관 반복만 하다 보니까.. 그냥 단순한 것이 되어버린 느낌을 준다.

근데 이건 그냥 작은 부분일 뿐이다. 내가 이 곡에 실망한 가장 큰 이유는 기타솔로이기 때문이다. 기타 실력을 나무라는 게 아니다(난 기타 칠줄도 모름). 그냥 아주 뜬금없다. 대체 왜 이렇게 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처음부분에는 약간 신파적인 느낌이 나는.. 최악이다.

보컬 멜로디는 좋을 뻔 했으나 역시 너무 단순해지는 바람에 실패했다. 특히 뚝뚝 끊어지는 듯한 부분이 있는데, 그루브를 살리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그렇지 못하고 그냥 완성도를 갉아먹을 뿐이다.

결론: 좋은 동기, 전개의 부족함, 기타솔로 삽질, 그저그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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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한번 더 들어봤는데, 전체적인 문제의 시작과 끝이 리프의 밀도성 부족인듯 함. 제대로된 리프라는게 시작부준과 코러스 그리고 끝부분에 계속 등장하는 그거 하나밖에 없는데, 그 리프마저 밀도가 떨어지고 단순 동기 반복에 그치니까 만들다 만 느낌일수밖에. 절 부분에는 멍청한 다운피킹이나 해대면서 리프 강조따위는 존재하지를 않고 게다가 멜로디가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클럽 헤드뱅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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