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다

아무도 안 오는 블로그라서 굳이 글을 남겨야 할지 몰라서 여태 안 남기고 있었는데..

저번주 수요일 쯤에 입대 날짜가 나왔다.

1월 5일 102보충대로 입대하게 되었다.

게시판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막 1월 25일날 입대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그 쯤 나올 줄 알았는데..

엄청 빨리 나오다 보니까 약간 패닉상태가 되기도 했었다.

그나저나, 오랫만에 원종빈 블로그에 들어가 봤더니 약 3달 전에 자대배치 받고 나서 올린 글이 있다.

그거 보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이랑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 같은 것이 생각난다.

본래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들고 나서 "이것만은 반드시 쓰자" 라고 했던 글이 있었다.

바로 "디씨 야옹이갤의 병신같은 행태" 랑, "트루컴뱃:엘리트에 대한 글"이다. (둘 다 내용이 아주 방대하다)

그런데 엄청난 귀차니즘으로 인해 계속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야옹이갤에 관한 내용은 내가 대체 뭘 쓰려고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고 (사실 고양이의 중성화수술에 관한 내용으로, 아무리 고양이일지라도 모든 생명은 자신의 장난감이나 관상품이 아니고 애초에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키우지를 마라는 내용이 주된 주제임)

트컴엘에 관한 글은 사실 지금이라도 간단하게는 쓸 수 있지만 역시 귀차니즘으로 생ㅋ략ㅋ

군대 나오고 나면 나는 어떤 인간이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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