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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0. 19:46

스즈카쨩 탄신일 기념 BABYMETAL Youtube 추천영상 올림

"Akatsuki" 14년 7월 프랑스 파리 공연 팬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라이브 팬캠 버전중 하나. (기타솔로가 잘 나타나 있음.) "Over the future" 카렌걸즈 커버(Legend D). 참고로 Legend D는 스즈카쨩 탄신일 기념공연이니까 오늘 듣기 딱 좋은듯 "Megitsune" 14년 Sonisphere. 메기츠네는 스쨩 스스로도 인터뷰에서 라이브할때 가장 힘든 곡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는 어려운 곡인데, 이날 공연에서는 거의 실수 없이 소화하고 있음. 사실 음질로만 놓고 보면 이거 말고 다른 것들이(특히 유튜브 조회수 2위짜리) 훨씬 잘 들리는데, 위 영상이 가장 앞자리에서 깨끗하게 찍었고 특히 스짱 위주로 찍은 영상이라 올림. "Headbangeeeeerrrrr!!!!!" 1..

동성혼과 근친혼에 대한 아주 간단한 생각

(참고로 본인이 쓰는 글이 쓸데없이 긴 이유는,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그대로 적어 옮기기 때문이다. 길이에 상관 없이, "간단한 생각"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들은 그 글에 담겨있는 생각 자체가 간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리 심각한 고찰이 담겨있는 글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호모포비아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특히 최근에 있었던 신촌 게이 축제에서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혐오스럽고 선정적인 복장과 퍼포먼스를 벌이며 사람들의 혐오감을 증폭시키고 풍기문란행위를 저지르며 민폐를 끼치는 것을 보고 이러한 감정은 더 심해졌다. 그러나 내가 게이를 싫어하는 것은 다분히 감정적인 부분이고, 이러한 제도적인 면을 고찰함에 있어..

예술이란 무엇일까? (결코 심각하고 깊은 글 아님)

본인이 엊그제 베비메탈 리뷰를 쓰면서, 베비메탈이 분명 예술이라고 했다. 일단 본인의 음악 감상행위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보면, 메킹 활동 시절에는 분명 예술은 전부 주관적이고 취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폭서의 주장에 깊은 감명을 받고 폭서식 논리에 빠졌을 때는 음악은 객관적이며 "객관적으로 좋은" 음악과 "객관적으로 구린" 음악이 존재하며 객관적으로 구린 음악을 듣는 행위는 구린 행위이고 예술 여부는 반드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취향존중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예술의 감상 행위를 놓고 살펴보면, 주관적인 부분과 객관적인 부분은 분리시켜서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 예술 작품의 객체 하나하나는 분명 객관적 대상임이 맞기 때문에 이를 무시할 수 없고(소녀시대를 들으면서 베토벤..

시간 지나면서 음악 취향 달라지는 게 욕먹을 일인가?

http://metalgall.net/336527 원래 인간은 변화하는 동물이다. 열렬히 좋아해서 사귀던 여친도 2~3년 지나면 시큰둥해지고 좋아하던 음식도 계속 먹거나 아님 더 맛있는 걸 먹게 되면 질리는데 음악이야 뭐 당연한거지 옛날에 지존이라면서 빨던걸 나중엔 좆병신이라면서 까는 게 존나 웃길 수는 있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때로는 더 바람직한 일일 수도 있음 그동안 음악을 그만큼 더 많이 들어서 듣는 귀가 넓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무슨 "신념"같은게 그렇게 흔들린다면야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데 신념이나 신앙도 충분히 흔들림. 인간은 변화하게 마련이니까) 그런 것도 아니고 단순히 좋아하던 게 싫어지는 건 그냥 당연한 현상임 옛날에 소녀시대 좋아하던놈이 나중에 아이유로 갈아타는..

앨범에 점수를 매기는 행위의 문제점

본인이 폭서(Circle of the Tyrants)에 올린 글 펌 (http://cafe.daum.net/extrememetal/BBq0/2420) --- 국내의 모 유명 메탈사이트 때문에 생각나서 간단히 써봅니다. 사실 그 사이트의 경우는 애초에 앨범에 점수를 매긴다는 것 자체부터가 어불성설인데, 그 이유는 그 사이트 자체가 철저하게 "취존"(취향존중)의 베이스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주관주의의 대표적인 수렁인 "취존"은, 근본적으로 뭐가 좋은 음악이고 나쁜 음악인지 말하는 것 자체를 봉쇄시킵니다. 나에게 좋은 음악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음악일 수 있고, 나에게 나쁜 음악도 누군가에겐 좋을 수 있으며,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해 줘야 하기 때문에, 결국 점수를 매기는 행위 자체가 이미..

Adramelch의 Was Called Empire 라이브 영상에 대해

본인이 폭서(Circle of the Tyrants)에 올린 글 펌 (http://cafe.daum.net/extrememetal/BBq0/2419) --- 이 라이브 영상은 예전에 이 카페에도 올라왔던 거 같은데, 오랫만에 들어봤다가 그냥 간단히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사실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스튜디오 버전을 충실히 따르고(중간에 살짝 실수하는 거 같은데 그런건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라이브 영상의 독자적 가치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보컬 실력이... 1집 녹음할 당시에 비해 분명 나이를 훨씬 먹었는데도 실력 자체가 훨씬 상승한지라, 오히려 라이브 퍼포먼스가 스튜디오 레코딩보다 훨씬 좋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원래의 보컬녹음 또한 곡을 망치기는..

X JAPAN - Endless Rain 그리고 BABYMETAL의 오마주 (약스압)

본인이 베비메탈 팬카페에 올린 글 펌 (http://cafe.naver.com/babymetal/1997) (중간에 살짝 수정) --- 이거 원래 왠지 언젠가 CBR님이 비슷한 걸 쓰실 거 같은 글인데 그냥 제가 올려봅니다 (이하 내용은 전부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너무 신뢰하시면 안됩니다. 참고 정도로만 봐 주시길) 뭐 이 곡을 안 들어본 분은 거의 없겠죠.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올려봅니다. (알고보니 제 친구들도 이거 모르더군요) (* X JAPAN의 설명이나 Akatsuki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CBR님의 글 http://cafe.naver.com/babymetal/1666 에 있습니다.) 여튼, 일단 이거랑 Kurenai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메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Kuren..

2014. 11. 29. 16:49

나는 왜 BABYMETAL을 듣는가? (BABYMETAL 1집 리뷰)

예전에 블로그에 "나는 왜 음악을 듣는가?" 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http://weirdsoup.tistory.com/233) 비록 지금은 필자의 소위 "엔트로피 이론" 의 문제점에 대한 몇 가지 반성으로 인해, 해당 글에서 엔트로피 운운하는 부분은 필자의 현재 소견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를 제외하면 현재까지도 저 생각은 그리 달라진 바가 없다. 그리고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장르가 바로 "메탈"이다. 필자가 메탈을 듣는 이유는, 분명히 그것이 "예술" 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표면적으로 메탈의 형태를 띄고 있더라도 "예술"이 아니라면, 즉 저급한 셀아웃에 불과한 무가치한 음악이라면 결코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음악은 필자가 상기 글에서 언급한 "음악을 듣는 이유"와 무관하기 때..

2014. 8. 22. 13:48

한국 블랙메탈 밴드 Skyggen 2014 데모 앨범

(사진은 발로 찍어서 죄송하다) 2014년 8월 20일 발매한, Gorgoroth 스타일의 정통 블랙메탈 앨범이다. 수록곡은 1. Huset På Helheim 2. Whispering Death 3. Måneskyggens Slave (Gorgoroth cover) 의 3곡이며, 유튜브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_Nn3z_Y3G-7tkMbDRvEe1c6j7D5Re2Gb) 에서 전 곡을 들을 수 있다. 리프의 자연스러운 전개, 탄탄한 구조, 정통 블랙메탈에 대한 이해가 충실한 리프의 질감과 멜로디 진행, 차갑고 비인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주 등이 정통 노르웨이 블랙메탈 밴드들을 연상하게 하는 음악으로, 상당한 수준급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 상당한..

영화계에도 속칭 "프로그레시브-아방가르드"인 척 하는 병신들이 꽤 있나보네

아 물론 프랑스 예술영화 따위를 생각하겠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그것들보다 훨씬 더 직접적으로 병신짓하는 것들 오늘 소니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예고편을 유튜브에 올리다가 실수로 본편을 올려버려서 최장 예고편길이를 갱신했다던데(두시간 좀 넘음) 그 전에 기록은 Ambiance라고 하는 2020년 개봉 예정인 영화로, 72분짜리 예고편을 등록했다고 함 영화길이는 720시간이고, 2016년에 7시간 20분짜리 예고편을, 2018년에는 72시간짜리 예고편을 공개할 예정임. 뭐 이런 개 쌩 쑈하는 병신들이 있나 해서 더 찾아보는데, 알고보니 이 이전에 나온 가장 긴 영화는 Modern Times Forever라고 하는 영화로, 상영시간이 240시간이라고 함. 난 이런 꼴값 쇼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생각이 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