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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 결과적 평등이 아닌 절차적 평등의 필요성에 대해

(14. 12. 29. 제목이 다소 부적절한 듯 하여 수정함.) 우선, 본인은 결과적 평등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자도 아닐 뿐더라, 지극히 상식적으로만 생각해 보더라도 결과적 평등이란 오히려 능력 있는,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평등이란 절차적 평등이 되어야 하며, 절차적 평등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그 결과는 어찌 되었든 간에 그것은 공평하며 정의로운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평등에는 당연한 전제 조건이 있는데, 기회 균등의 원칙이 그것이다. 모두에게 있어서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졌을 때, 비로소 절차적 공정함은 그 의의를 갖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몇몇 여성운동가들의 행태를 생각해 보자. 상당히 많은 인간들이, 결과적 평등주의를 외치고 ..

포커스 12월 16일자 [생활 속에서] 기사에 대한

오랫만에 좀 찌질거려 봐야겠다. 한동안 컴퓨터를 못했더니 손가락이 간질간질하다. 참고로 요번 글은 카테고리를 정하는 데 꽤나 고민을 해야 했다. [생활 속에서] 남녀평등과 남녀공평 [포커스신문사 | 기자 2008-12-16 13:30:07] ▲방상연(직장인) 오랜만에 만나는 옛 친구와 함께 나온 친구는 얌전하고 다소곳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 상당히 말 많고 시끄러운 남자였다. 아, 그런데 이 남자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 “난 체대 나온 여자들 싫어. 여자는 자고로 여자다워야지!” 여자다운 게 뭐고 남자다운 게 뭐지? “우리나라 여자들은 말로만 남녀평등 남녀평등 떠들지, 막상 힘든 일 닥치면 다 남자들에게 떠넘기면서. 군대만 해도 그래. 남녀가 평등하다..

여자들은 기독교를 대체 왜 믿는지 모르겠다

독서실 휴게실 책장에 공동번역성서가 꽂혀 있다. 그걸 들고 (신약의) 아무 페이지나 펴 보았다. 그런데, 대뜸 나온 것이 "여자가 기도할때 머리를 가려야 하는 이유"였다. 대충 읽어보니까, "여자가 기도할때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은 자신의 머리, 즉 남편을 욕보이는 것" 이라고 하면서, "여자는 남자로부터 창조된 것", "남자는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만든 것", "여자는 자신의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 등등의 내용이 있었다. 즉 여자는 하느님의 아들과 동등한 어느 한 개체가 아니라, 남자에게 소속된 존재라는 것이다. (하기야 성경 어디를 읽어 봐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은 없다. "하나님의 아들"만 있을 뿐이다) 지독히 남존여비적 사상을 갖춘 종교가 기독교이다, 이는 유교, 불교, 단군신화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