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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 올타임 베스트 트랙 Top 10 (수정)

* 다소간의 주관적 관점이 포함되어 있다.* 웬만하면 한 앨범 당 한 개의 곡만을 고르려고 했다. 다만 10개를 추려내다 보니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어서 한 곡만 예외처리함.* 참고) 초기: "Stained Class" 앨범까지, 중기: "Painkiller" 앨범까지, 후기: 그 이후 내가 가장 존경하는 밴드 중 하나인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들 중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10개의 트랙을 골라 봤다. 10. Pestilence and Plague (From "Nostradamus", 2008) - 본 앨범은 그 가치에 비해 저평가받는 앨범으로, 이미 내가 이전에 쓴 글인 http://weirdsoup.tistory.com/325 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진중하고 웅장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곡으로, 굉장히 진..

"베비메탈"이란 대체 무엇인가? (무엇이 나로 하여금 "베비메탈"을 듣게 만드는가?)

아이돌의 본질이 무엇인가?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베비메탈"을 논할 때 있어서는 그것은 바로 "귀여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귀여움이 아니라, 그들 특유의 반주 및 안무 노래 등과 섞여서 유일무이한 "카와이 메탈 아이돌"을 이룬다. 무엇이 그것을 만드는가? 얼굴? 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한중일에서 베비메탈 멤버들만큼 생긴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 노래 실력? 춤? 마찬가지다. 단순히 요소만을 떼어내놓고 보면 "반드시 베비메탈이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가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베비메탈"을 만드는가? 사실 이는 매우 쉬운 문제이다. 즉, "그 모든 것"이 "베비메탈"을 만들고, 그들의 음악과 활동에 의의를 부여하고, 우리들(팬들)로 하여금 그들을 듣게(보게) 만든..

2017. 3. 8. 10:13

Judas Priest의 16년도 라이브 앨범 "Battle Cry" 감상 후기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Souls"를 발매한 이후 가진 월드투어에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15년 3월에 있었던 내한 공연이 생각나기도 하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CD+DVD 합본으로 발매되었는데, 이 글은 음원 CD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단, 개인적으로는 사실상 이 앨범의 진가는 DVD라고 보는데, 유튜브에 전곡이 올라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영상들은 "JudasPriestVEVO" 계정에 공개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경우 감상이 가능하다. 우선 이 앨범이..

2017. 1. 12. 09:37

전설과 감동의 베비메탈(BABYMETAL) 내한공연 후기!!! (장문, 스크롤 매우 조심)

(참고: BABYMETAL의 한국어 발음은 "베이비메탈"이 아니라 "베비메탈" 입니다. https://namu.wiki/w/BABYMETAL 참고할 것) 네. "설마 앞으로 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생각했던 일이, 살다 보니까 진짜로 이루어지네요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전설의 뮤지션, 세계 최초/최고의 메탈 아이돌 BABYMETAL의 내한공연!!!!! 이 소식이 들리자마자 메탈리카 공연의 티켓 중고값이 쭉쭉 오르는 바람에 거의 포기상태 였는데... 다행히 막판에 아주 좋은 자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 믿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게 되었죠. 장소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 공연 일자는 2017년 1월 11일, 스탠딩 입장..

좆폴스충들이 착각하는 것 (폴스충들이 좆같은 점)

폴스충이라는 건 폭서에서 폴스라고 부르는 음악을 듣는다고 폴스충인게 아니라, "트루충" 에 반대되는 말로써 올드스쿨만 들었다 하면 입에 거품물고 상대방을 병신 폭서충 에좆숭배자로 몰고 폴들폴들하면서 까대기에 바쁜 병신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나는 사실 트루폴스 이분법이 병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몇 개의 게시물에서 일부러 트루충을 흉내내서 글을 썼다. 무슨 플라워메탈이니 하는 것들이 그것인데,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메갤 등에서 보이는 폴스충들의 행태가 좆같아서 일부러 그렇게 쓴 점이 더 강하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좆폴스충들은 예전에 폭서가 도장깨기하고 다닐때 에좆 등한테 키배에서 좆털리고 나서 원한을 갖게 된 놈들일 확률이 크다. 그렇지 않고서는, 폭서..

2015. 9. 14. 22:18

205년 9월 13일 로아+루그나사드 라이브 간단후기

올리는게 좀 늦었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못 올렸다. 참고로 사진을 하도 찍어서 거의 200장 가까이 됐다. 정작 건질만한 건 별로 없지만... 1. 로아 (RoaR) 이날 처음 알게 된 밴드이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갔는데 의외로 실력이나 음악이 꽤 좋아서 놀랐다. 앞으로 주목할만한 밴드 중에 하나인듯. 비쥬얼계답게 멤버들이 하나같이 잘생겼다. 실제로 여성팬이 80%는 되는듯... (그 와중에 앞쪽에서 격렬한 슬램을 벌이는 남성분도 계셨다) 공연장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베이스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베이스가 진짜 장난이 아니었다. 일단 기본 리프를 베이스가 맡고 있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그냥 간지가 줄줄... 보컬의 가창력도 매우 출중해서 깜짝 놀랐다. 현장에서 팔고 있던..

2015. 9. 2. 11:50

(앨범아트/앨범커버) 상록수 - 태초의 노래, 노래의 종말 고화질 앨범커버

뭐 별건 아니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DVD용 고화질 커버에서 전면부만 정사각형 형태로 잘라서 mp3 태그 입힐 때 사용하기 좋도록 만든 파일이다. 인터넷에 이 앨범의 앨범커버를 찾아 보면, DVD용 커버만 나오거나 사보텐스토어에 있는 저화질 커버밖에 안 나와서, 직접 수정해서 만들었다. 크기는 1500x1500이고, 사진을 클릭한 다음 우클릭해서 저장하면 된다. 좀 심하게 뒷북이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걍 올림. 기껏 열심히 픽셀 하나하나 세밀하게 조정해 가면서 편집했는데 혼자서만 쓰긴 아깝기도 하고, 이걸 찾는 사람 한 명이라도 이걸 발견해서 받아서 쓰면 보람 있을듯.

거대하고 압도적인 절제의 미학, Manilla Road - The Ninth Wave

(이 글은 폭서 (http://cafe.daum.net/extrememetal/) 게시판에 본인이 올린 글을 백업용으로 긁어온 것이다.) 본 곡은 마닐라 로드의 "Open The Gates" 앨범에 수록된 9분 30여초의 곡이다. 마닐라 로드는 통상 "에픽 헤비/파워메탈"이라고 불리는 밴드로서, 올드한 스타일의 구조와 리프를 갖고 특유의 에픽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인 밴드인데, 오늘 이야기하는 본 곡 또한 그러한 에픽 스타일의 곡이다. 마닐라 로드의 곡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즉 에픽을 달성하기 위해 복잡하고 정교한 기승전결이 돋보이는 비선형적 구조를 고안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절후렴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곡들이 대부분이다. 리프 또한 일반적이고 멜로디도 통상..

굉장히 괜찮은 곡을 발굴해서 소개함: SpringHead - My Heart Story 3부작

한 줄 요약: 이런 높은 퀄리티의 훌륭한 곡들이 인기를 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필자는 보컬로이드 노래들을 별로 안 좋아한다. 음악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보컬로이드 음색 자체가 굉장히 맘에 안 들기 때문이다. 보컬로이드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들어도 매우 어색하고 인공적인 느낌이 드는 그 목소리는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는다. 특히 노래라는게 감정의 완급조절 같은게 필요한데, 보컬로이드는 음의 고저나 세기의 강약 정도만 존재하고 감정표현이 매우 힘들어서 노래를 듣는 맛이 나지를 않는다. 따라서 우타이테가 부른 버전이 아니면 애초에 보컬로이드 노래 자체를 별로 듣지를 않는데다, 관련 앨범도 아직 산 적이 없다. 그런데, 정말로 아주 우연한 계기로 인해 본 앨범, 즉 Sp..

플라워(Flower)메탈 밴드들을 파워(Power)메탈이라고 부르는게 역겨운 이유

사실은 플라워메탈 밴드들도 분류상으로는 일단 파워메탈이 맞긴 하다.(정확하게 말하면 파워메탈의 "일종"이다.) 따라서 누가 플라워메탈을 파워메탈이라고 부르든 말든 그건 그 사람 마음인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사람들이 짜증나는 이유는, 그러한 대다수의 "멜스메 팬"들의 사고방식이 "파워메탈=멜스메" 라는 사실 때문이다. 메탈킹덤의 영향 때문인지, 대다수의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파워메탈" 이라고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플라워메탈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 2000년대 중후반때 까지만 해도 "멜스메" 혹은 "멜파메" 라는 비교적 바람직한 명칭이 주로 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멜로딕" 이라는 말을 빼고 그냥 "파워메탈" 이라고만 부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참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