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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2. 00:02

요즘 내 새로운 장난감

AKG K712 음감생활 15년동안 내게 있어 음향기기=휴대용 기기였기 때문에, 스피커나 헤드폰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요새는 밖에서 이어폰을 쓰는 시간이 하루 평균 30분도 안 되게 되었고, 집에서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본래 컴퓨터를 할 때는 커널형을 쓰기 귀찮아서 이어팟을 쓰고 있었는데, 음질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도 많고 영화보거나 게임할때 박진감도 덜하고 해서 헤드폰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수시간의 청음 끝에 고른 모델인데, 이 모델은 명백하게 고음쪽으로 치우친 고음형 모델이다. 특히 그래프를 찍어 보면 AKG 모델들 거의 전부 100Hz 이하로 푹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즉 극저음이 거의 없다시피하다고 볼 수 있다. (이어폰으로 따지면 절대다수의..

2017. 5. 10. 20:07

소니캐스트 디락(DIRAC) 이어폰 개봉기 및 간단 청음기

전에 예약구매했던 소니캐스트 디락 이어폰을 오늘 수령해서 간단히 살펴봤다. 참고로 현재는 품절 상태이고, 5월 26일경 재입고한다고 한다. 자세한 측정치 등은 이미 여러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전부 생략하도록 한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상당히 단촐하다. 그 아래 사진은 이어폰을 제외한 나머지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1회용 포장을 채택하고 있어서, 패키징에는 따로 공을 들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이 박스를 그냥 본래 의도대로 갖다 버릴지 아님 보관할지 다소 고민했는데, 그냥 보관하기로 했다.) (폰카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필자가 쓰는 폰이 갤포아라서 근접촬영시 초점을 전혀 못 잡고 여러모로 안습이다.) 세부 이어폰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보다..

2015. 5. 21. 14:31

(시코 백업) 쿼드비트3 사용기 (er4p/s, 포낙 pfe012+회색필터와 비교 청음)

(본인이 시코 사용기 게시판에 올린 사용기 백업.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review&no=27995) --- (아오... 다음부터 절대로 포낙 갖고 사진 안 찍어야겠네요. 탱탱거리는 선재가 정말 최악..) 이번에 시코 댓글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쿼드비트3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쭉 비교하면서 들어봤고, 그 소감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어제 이어폰/헤드폰 게시판에 간단한 소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etc2_1&no=143482) 우선 제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이어폰은 er4p와 p to s 변환잭을 이용한 er4s, 그리고 포낙 pfe 012+회..

Phonak Audeo PFE 111 - 사용기

이하 글은 제가 씨코에 올린 글을 그대로 퍼온 것입니다. 혹시 닉네임이 달라서 불펌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는데, 본인 맞습니다. ----- 제가 PFE를 사용한 지 약 한달 정도 되기 때문에, 이제 소리에 관해서 비교적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소리 외적인 측면에서, 귀 뒤로 넘기는 이어폰이기 때문에 착용할 때 약간 애를 먹습니다. 대신에 바람소리 따위가 안 들리고 귀에서 빠질 염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네요. 터치노이즈는, 애플 뉴 인이어 + 총알팁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코드가 마찰을 일으키면서 내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는 그리 걱정할 것이 못 되는데, 몸과 부딪치면서 나는 "툭툭"소리는 다소 거슬립니다. 선이 덜렁거리지 못하게 집게로 잡아 줘야 합니다. 착용감은 ..

2009. 4. 26. 12:40

소니 MDR-EX700 LP 개조 후기 및 간단 사용기

EX700SL의 최대 단점은 뭐니뭐니해도 연장선이라고 봅니다. 연장선이 너무 무거워서 밖에서 쓰기에 상당히 불편하죠. 사실 집게를 쓰면 해결되긴 합니다만, 워낙에 귀찮은데다가 ER4 집게가 무려 13000원이나 하더군요 -_-;;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던 중에, 프론티어에서 CM7Ti 연장선을 이용한 LP 개조를 해준다는 글이 있더군요. 그래서 혹시 EX700도 가능할까 해서 프론티어에 찾아가 봤습니다. 개조 방법은, 기본 SP코드를 제거한 다음에 그 자리에 연장선을 연결하는 겁니다. 결과는.. 이뭐 아주 좋더군요. 진짜 뜯었는지 안 뜯었는지 모를 정도로 마감이 완벽하고 작업 시간도 빠르고 게다가 매우 친절하시더군요. 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욕설들이 과연 사실일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여튼 폰카로 사진을..

결국 EX500 방출했다

방출한 주 목적은 일단 돈이 없어서이고, 두번째는 코드가 너무 불편해서였다. 이번 일로 인해서 몇가지 교훈을 얻은 게 있는데, 첫째로는 일단 뭔가를 살 때는 항상 내 주머니에 최소한 몇만원 이상 남겨두고 사라는거 둘째로는 이어폰 살때 비대칭이면 일단 구매보류, 거기에 SP(존내짧은본선+연장선구조) 라면 절대 사지 마라는거 셋째로는 아웃도어에서는 무조건 커널이 아니면 제대로된 청취가 불가능하다는거 넷째로는 아무리 음장 EQ 지랄 떨어가면서 조정해봤자 결국 가장 좋은건 노멀이라는거 다섯째는 es303으로도 음악에서 감동을 얻는 데는 충분하다는거 여섯째는 생각이 안난다 여하튼 그렇다. 아놔 아이팟 나노 4세대 8기가짜리 사고 싶은데 언제사지 ㅇㅇ

막귀의 MDR-EX500 사용기

막귀인주제에 그래도 좀 좋은 이어폰을 써보고 싶어서 ex500을 구입했다. 가격이 무려 12만원에 달하는 이어폰이다. 물론, 30만원 40만원씩 하는 이어폰 쓰는 사람들에게는 코웃음거리겠지만, 난 이걸 사기 위해서 피같이 모은 돈을 모조리 달달 털어야만 했다. 내가 전에 쓰던 이어폰은 es303이고, 기기는 YP-T10이다. --- 택배를 받고 나서 포장을 뜯었을 때 엄청 감동했다 "오오 역시 비싼 이어폰은 상자부터 다르구나!" 개봉을 마치고 이어폰을 딱 드는데, 이거이거 줄이 엄청 가는거다. 행여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을까 조심조심 보석 다루듯이 살펴봤다. 마침내 T10을 꺼내고, 전원을 키고, 음장을 노멀로 한 다음 볼륨을 낮추고 이어폰을 끼워 봤다. 근데 뭔가 이상한거다. 노래를 틀지 않았는데도..

iAUDIO U5 // UBIQUO ES303 간단 사용 후기

*추가 링크: http://givengift.tistory.com/67 U5는 가격도 싸고 음질도 좋은 음악감상 전용 엠피3플레이어이다. 구매한지 2주 되었고, 고로 제품에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소감문을 써본다. 나는 블랙/레드를 샀는데, 이게 단점이 지문이 엄청 묻고 케이스도 안어울리더라. 여하튼.. 디자인은 삼성 YEPP 시리즈에 비하면, 엄~청 구리다. 거기에 UI창도 엄~청 못생겼고.. 헌데 MP3P가 음질이 좋으면 된거지 디자인이 무슨 상관이랴? 그럼 음질은 어떻냐고? 내가 이전에 쓰던 엠피는, 삼성 옙의 최대 실패작인 YP-F2이다. 일단 번들이어폰을 물려서 들어 보았다. 아이오디오 번들 이어폰은, 성향이 중저음이고 가격은 8000원이다. F2 번들인 ep-360n과 그리 성능차이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