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서

꽤나 흥미로운 책이었다. 그러나 구성상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써본다. 굳이 마시멜로 원칙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쓰는 글은 아니다. 다만, 이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는 전작에 비해 "명저"라 불릴 만큼 좋은 책이 아닌 듯 하다. 이 책은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마시멜로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쓴 글이다. 따라서 마시멜로에 관한 이야기가 중점이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 책은 어쨋든 간에 소설이기 때문에 소설로서의 작품성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나치게 허접스러운 연애의 구성이다. 애시당초에 제니퍼라는 인물이 등장할 때부터 뻔한 이야기 진행 경로가 보이더니만, 역시나 그랬다. 이 책에서 연애(결혼)의 부분은, 생각에 따라 중요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