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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의 처벌 정도가 심해진 이유에 대해 간단히 생각해 보았다

나마유가 저번에 무려 15일간이나 차단을 당했는데, 그 이유는 어이없게도 꼴랑 동인지 두어 장 올렸다는 것이 전부다. 예전에 라메탈이 며칠간 "달린다"라는 노골적인 제목으로 수백개 이상의 게시글을 올렸음에도 단지 일주일만 차단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얼마나 차단 정도가 심해졌는지 알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도 단지 뻘글 한개 썼다고 무려 하루씩이나 차단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누가 그러던데 디씨 순이익이 완전 적자라고 하더라. 그것도 계속 ㅇㅇ. 아무래도 작년에 본인확인제가 도입되면서, 이 참에 유저들 관리가 쉬운 갤로그라는 걸 만들고 유저들을 그것으로 끌어모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각종 이벤트를 했고.. 결국 그것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입었을 듯 하다. 하지만 디씨는 기존의 수익..

지금의 디씨는 더 이상 예전의 인간해방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내가 디시를 하게 된 이유를 곰곰 생각해 보면.. 그 너무나도 자유스럽고 정말 "이것이 진짜 사람 사는 곳이다!"라고 외칠만큼 숨통이 트이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가식과 허례허식과 억압과 구속의 힘이 미치지 않는, 진정한 인간 해방의 모습을 디시인사이드 라는 웹사이트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그 의미를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 인터넷은 두 가지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 개인 통제의 목적이냐, 개인 해방의 목적이냐. 한국 인터넷 환경은, 점점 인터넷의 쓰임새를 전자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현실세계와 별 반 차이가 없는, 억압과 구속의, 가식이 가득 찬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디씨는 한줄기 빛이었다. 진정한 개인 해방으로서의 인터넷의 모습을 보여주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2008. 2. 9. 22:38

FPS갤러리 성기인증 사건 총정리 (미샤사건)

## 당사자의 닉네임과 신상정보 등의 구체적 정보 등은 제외한다. ...라고 했었는데, 내용 수정함. 닉네임 "미샤"를 공개하기로 했다. 어차피 찌질열전에도 오른거 뭐.. 평화로운 2월 9일 오후의 엪갤에 닉네임 "등푸른생선"이 "이 글에 리플 1000개 달리면 딸치고 정액먹는거 인증함"이라는 글을 쌌다. 그 글을 본 엪갤러들은 컴갤 막갤 등에 지원을 요청했고, 순식간에 리플 1000개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 글은 닉네임 "미샤"가 등푸른생선을 사칭하여 올린 글이었다. 리플이 1000개가 넘자 갤러들은 인증샷을 요구했고, 이윽고 낚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분노하며 "미샤"의 인증샷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샤는 그 글을 지워버렸고, 분노한 컴갤러 등은 미샤의 신상정보를 까발리겠다고 협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