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시부럴과 함께 하는 시네마천국 '트루'먼쇼 (고화질_자막있음) 짤리기 전에 보세요.

줄거리 트루먼은 평범한 멜로딕피아와 메탈킹덤 회원이다. 적어도 그가 아는 한은 그렇다. 그는 어린 시절 아빠가 해외 쇼핑몰에서 결재했다가 1년이 넘도록 물건을 받지 못하고 카드까지 마음대로 결재 당하는 것을 보고 해외 디스트로 이용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남자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예전 같은 이모코어 커뮤니티에서 활동 했던 회원을 만나고 그 회원의 게시물들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음악취향이 뭔가 트루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는 한달 평균 앨범이 2~3회 입고 되는 멜로딕피아의 VIP회원이다. 그는 10년 동안이나 멜로딕피아를 이용해왔고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꼴아 넣었지만 정작 본인은 짐작도 못하고 있다. 그의 주변 인물은 모두 폴스에 중독된 사람들이고 홛동하는 ..

[메탈 갤러리 - 유동닉(트루문학과 비평사)] 트루를 팔던 회원 (문학산책)

벌써 3여 년 전이다. 내가 갓 폭서 가입한 지 얼마 안 돼서 게시물마다 666을 달고 회원들에게 칭찬 한번 받으려 하던 때다. 메킹에서 배틀 뜨고 강퇴당한 후에, 폭서에 가입하여 데스/블랙과 스래쉬 게시판을 볼 때였다. 마침 자신의 소장 앨범을 자랑하며 같은 앨범을 두장이나 가지고 있다는 회원 한분이 계셨다. 나도 한번 제대로 인증해서 666 댓글이나 부럽습니다! 댓글을 받아보고 싶어서 한장을 살테니 깎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모비드세인트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나가로스의 앨범이나 들으시우." 대단히 무뚝뚝한 회원이었다.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배송이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씹고 있었다. 처음..

[메탈 갤러리 - 시부럴] 시부럴과 함께 하는 문학산책 [트루 한 장]

내가 PC방에서 본 일이다. 어린 고등학생 하나가 폭서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게시물을 올리면서 "황송하지만 이 음반이 트루인지 폴스인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현역등급판정을 기다리는 미필과 같이 모니터를 쳐다본다. 같은 시각 폭서 운영진은 묵묵히 샘플곡을 들어보다가, 키보드를 두들기면서 "트루."하고 댓글을 올려 준다. 그는 "트루"라는 댓글에 기쁜 얼굴로 키보드를 재빨리 두들기며 감사하다는 댓글을 몇 번이나 올려 댔다. 그는 웹페이지를 자꾸 새로고침을 하더니 또 다른 폭서 운영진에게 찾아 쪽지를 보냈다. 키보드 앞에 손을 놓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쪽지에다 샘플곡과 앨범자켓 링크를 보내며, "이것이 정말 트루인 음반이오니까?" 하고 묻는다. 폭서 운영진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극단적 주관주의 어쩌고 하는데

좋다 나쁘다는 분명 주관이다. 어차피 이러한 모든 개념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주관일 수 밖에 없다. 주관이 모여서 보편성을 형성하고 어느 정도 타당한 공감대를 형성하면 객관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은 주관이다. 하지만 객관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사물을 인지하는 것에 앞서서 이미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음악이 객관적으로는 그냥 음표 덩어리라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그리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김정일도 결국엔 단백질 덩어리이다. 김정일이 개새끼라는 것에 객관성을 부여하고자 해도, 그것은 결국 다수가 똑같이 체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에 기인하는 것이지 절대적 객관성과는 무관한 주관의 연장선상이다. 말하..

사랑은 성욕과 다르다

가끔가다가 무슨 아다새끼 존나 찌질하다는 식으로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놈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새끼 병신이다. 아다랑 사랑이랑은 전혀 관계 없기 때문이다. 오늘 엄청나게 곰곰히 생각해 봤다. 사춘기 남학생들의 발정에 대해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난 처음에는 당연히 "병신새끼들 발정난 사춘기 애새끼들처럼 가슴 엉덩이 보고 시발 좆꼴리니까 사랑이니 어쩌니 지랄떠네"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거야말로 병신을 구분짓는 기준인 듯 하다. 즉 성욕의 병신들은 어떻게든 여자 함 따먹어보려고 헥헥대면서 여자들 뒷꽁무니 쫒아다니며 갖은 아부를 떨고 가끔은 보슬 된장들 만나서 존나 깨지고 한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냥 성욕일 뿐이지. 사춘기 남학생들이, 존나 쩌는 20대 선생님 보..

메탈 갤러리가 폐쇄 예정이라서

거기에 올려놓은 글들 중 몇 가지를 이 곳으로 퍼 왔다. 저 글들 중에는 지금의 내 생각과는 상당히 다른 것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저것들 말고도 많은 글이 있는데, 다 건지지는 못 했다. 어차피 따지고 보면 별로 중요한 글들도 아니니 그닥 상관없을 듯 하다.

시끄러운 음악이 제일 짜증남

메탈에 대해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존나 시끄러운 장애인 음악 그딴거 어케듣냐는 반응들이고 클래식종자인 내 군대후임은 클래식은 메탈따위 병신음악과는 상종이 불가능한 진짜 예술이고 메탈은 사회 부적응지 병신들이 소리만 꾸웩꾸웪 질러대고 존나 디스토션 시끄러운 기타소리가 다 때려부수는 중2병용 조평신찌끄레기 트로트만도못한 무뇌충용 음악정도로 치부하는데 사실 저기에 어울리는건 메슈가라던지 카콥이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메탈이 시끄러운 장르라고 하는 것만큼 병신이 없는 것 같다 그게 시끄러우면 막말로 오페라는 더 시끄럽고 피아노소나타는 외계어의 결정체일듯 시끄럽다는건 무질서한 소리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다는거고 병신코어나 카콥이나 예컨대 슬립낫정도가 들을 만한 호칭인 것 같다 왠만한 병신음악도 듣기 싫을 수는..

우생학을 지지하지만 우생학 적용을 반대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1478&CMPT_CD=P0000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드림씨어터 한줄평 (DT팬은 읽지마)

1집: 안들어봄 2집: 유일하게 좋아함 근데 메탈은 아님 3집: 잘 모르겠다 일단 듣기가 힘듬 난잡하고 마지막트랙만 좋음 4집: 안들어봄 5집: 처음 들으면 무슨 영화보는거같고 20세기 최후의 최고의 컨셉앨범 이딴소리하게 되는데 듣다보면 걍 난잡하고 조잡스러움 6집: 안들어봄 7집: 잘될 뻔 했으나 병신. 8집: 잘될 가능성도 없는 병신 9집: 안들어봄 10집: 상병신 11집: 들을수가없는병신 기타 데모, ep, 라이브, 컴필: 안들어봄 원래 하나하나 리뷰쓰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안하고 걍 심심해서 올려봄 -------- 요즘은 2집도 안좋아한다

다운헬 대중음악상 후보등록기념 너자신을알라 감상평

http://www.youtube.com/watch?v=xyHdMNlB5JA&feature=youtube_gdata_player 일단 "대중음악" 중에서는 제일 나은 축에 속한다. 내가 심사한다면 당연히 다운헬을 뽑는다. 수준이.. 굳이 비교하자면 프라미얼피어 정도 되는 것 같다. 병신같은 일부 멜파메 밴드보다는 낫고(특히 우리나라의 그 초록색 앨범커버 밴드 ㅡㅡ) 너무 지루하고, 뻔하고, 뭔가 만들다 만 것 같다. 초반 도입부는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드는데 그걸 그대로 반복하기만 해서 기대를 완전히 상쇄시킨다. 보컬 나오기 전의 리프도 좋을뻔 했는데 시종일관 반복만 하다 보니까.. 그냥 단순한 것이 되어버린 느낌을 준다. 근데 이건 그냥 작은 부분일 뿐이다. 내가 이 곡에 실망한 가장 큰 이유는 기타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