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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Flower)메탈 밴드들을 파워(Power)메탈이라고 부르는게 역겨운 이유

사실은 플라워메탈 밴드들도 분류상으로는 일단 파워메탈이 맞긴 하다.(정확하게 말하면 파워메탈의 "일종"이다.) 따라서 누가 플라워메탈을 파워메탈이라고 부르든 말든 그건 그 사람 마음인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사람들이 짜증나는 이유는, 그러한 대다수의 "멜스메 팬"들의 사고방식이 "파워메탈=멜스메" 라는 사실 때문이다. 메탈킹덤의 영향 때문인지, 대다수의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파워메탈" 이라고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플라워메탈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 2000년대 중후반때 까지만 해도 "멜스메" 혹은 "멜파메" 라는 비교적 바람직한 명칭이 주로 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멜로딕" 이라는 말을 빼고 그냥 "파워메탈" 이라고만 부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참고로 ..

2015. 8. 11. 16:02

Maverick - Enigma (EP) 감상후기 (종합)

매버릭 포스팅만 벌써 세번째이다. 좀 과한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만큼 감명깊게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은 메킹 리뷰란에 먼저 올린 글을 복사한 것이다. --- (본 필자는 이 앨범에 대해 이미 개인 블로그에 두 차례에 걸쳐 자세한 포스팅을 남긴 바 있다. 이 글은 그 글들을 바탕으로 정리해서 쓰는 글이다. 물론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 추가되거나 바뀐 부분도 존재한다.) 1. 소개 Maverick은 여기 메탈킹덤을 비롯한 각종 국내 메탈 커뮤니티에서 여러 닉네임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강우빈"이 만든 파워메탈 밴드로서, 얼마 전까지 "라그리마"(Lagrima)에서 활동하던 멤버였으나 개인 사정에 의해 탈퇴하고 본 밴드를 따로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다. 본 앨범에 수록된 "..

한국의 신인 파워메탈 밴드 Maverick - Enigma (EP) 앨범 간단후기

본 필자는 며칠 전에, 계속 발매가 연기되는 매버릭의 앨범을 기다리다 못한 나머지 데모 곡들을 갖고 프리뷰를 쓴 적이 있다. (http://weirdsoup.tistory.com/344) 저 글을 올리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드디어 매버릭의 첫 앨범인 Enigma가 온라인을 통해 발매되었다. 본 앨범의 MP3 다운로드는 밴드캠프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https://kormaverick.bandcamp.com/album/enigma), 앨범 전곡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으므로 들어볼 수 있다. 프리뷰 버전에서 참고했던 사운드클라우드 데모 버전과 본 정식 앨범과의 차이점은, 우선 보컬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주를 실제 악기와 목소리로 녹음했다는 점, 그리고 가상악기가 아닌 실제 연주를 하다 보니 이에 맞춰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드라마틱하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메탈 밴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는 무엇일까?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메탈리카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고, 최소한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 순위인 건 맞을 것이다. 메탈리카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드라마틱한 곡을 많이 쓰는 편이다. 특히 보통 명반이라고 취급받는 2~4집, 그리고 "부활" 했다고 평가받는 "Death Magnetic"의 많은 곡들이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여기서 드라마틱하다는 건 말 그대로 "극적인", 즉 곡의 구성이나 진행이 단순하지 않고 극을 보는 것처럼 복잡하고 감정의 기복을 크게 느끼게 하는,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 드라마틱하다고 평가받는 곡들은 많은 곡들이 대곡 지향적이고, 긴 재생시간 동안 곡을 진행시키면서 여러 완급조절 등을 통해 감정을 움..

(프리뷰) 상당히 기대되는 한국의 신인 정통 파워메탈 밴드, Maverick (Kor) - Enigma

(모종의 이유로 재업로드함) https://soundcloud.com/kormaverick 본 밴드는(이하 "매버릭") 이 글을 쓰고 있는 7월 15일 현재까지 아직 앨범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본래 5월 중 EP 앨범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계속 미뤄지고 있는 중인데, 현재 본 필자가 알기로는 유일한 멤버인 밴드 리더 "강우빈"이 올해 안에 입대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올해 안에는 나오리라고 예상된다. 정식 멤버를 갖춘 정규 앨범은 제대 후인 2년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강우빈은 원래 부산의 헤비/파워메탈 밴드 "라그리마(Lagrima)"(폭서나 메갤 등에서 유명한 드러머 "라스"(RaaS)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나, 도중에 탈퇴하고 본인의 밴드를 따로 설립했다. 라그리마에서 탈퇴한 이..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외전" (소설) 간단후기 및 생각할 거리 약간

후기라고 하지만 굳이 다 쓸 생각은 없고, 여기서 다루고 싶은 것은 중간에 가랑 작가가 쓴 "한여름 밤의 꿈" 편이다. 그렇다고 딱 그것만 쓰기는 좀 그러니까 다른 두 작품도 간단히 언급하자면, 지나가는개 작가가 쓴 단편 "인어아가씨 비긴즈"는 뭐... 노총각 동정 명씨가 좀 안타깝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닥 감흥 없고, 류호성 작가가 쓴 "인어공주의 꿈을 꾸는 소녀"는, 역시 류호성작가 이름값을 한다고 보면 될 정도로 훌륭했다. 그렇다고 무슨 엄청난 명작이니 그런 건 아니지만, 최소한 원작 게임을 재밌게 했다면 만족 100%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랑 작가는 다들 알다시피 잔잔하면서도 포근하고 가슴 따뜻한 심상을 잘 전달하는 작가이다. (물론 필력과는 무관한 이야기이다. 본 작품에서도 필력은 그닥 인상깊지..

"불행소녀는 지지 않아!" 1권 후기: 대전차지뢰는 아니더라도 발목지뢰쯤?

본인이 대체 왜 저 책을 코믹존에서 집어왔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되고 후회가 막심한데, 아무래도 테일즈샵에서 노블엔진과 공동으로 만드는 새 비주얼노벨이 바로 저 책 원작의 작품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정작 그 게임은 본인이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몇달째 공지만 떴을 뿐 나오지도 않았는데, 솔직히 원작을 보고 나니 게임도 그닥 기대가 안 된다. 출판사들마다 보통 "공모전"이라는 것을 하고, 시드노벨이나 노블엔진 같은 회사들도 당연히 각종 공모전을 개최한다. 그러한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 새 시리즈로 출판되곤 하는데, 본 필자가 여러 사례를 통해 깨달은 사실은, 우리나라 라노벨 출판사들의 공모전 입선작은 전혀 신뢰할 만한 기준이 못 된다는 사실 뿐이다. 애초에 무슨 기준으로 상을 주는지도 ..

NZ 작가의 "개와 공주" 와 "협박연애"를 읽고 간단히 적는 후기

원래는 이런 책 감상문은 잘 안 쓰는데, 유독 NZ작가의 저 두 시리즈는 좀 쓰고 싶어서 간단히 적어 본다. 1. 계기 NZ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나와 호랑이님 앤솔로지"의 마지막에 실린 NZ작가의 단편을 볼 때였다. 그 권은 나호 시리즈로 봤을 때 다소 쉬어가는 편이라서 그런지 다른 작가들의 단편은 매우 가볍게 읽는 일상/개그물이었는데, NZ작가의 작품은 이질적으로 매우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단편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말하는데) 그 작품에서 드러난 NZ의 필력이 정말 상당한 편이라서 완전히 푹 빠지게 되었고, 정말 읽고 나서도 여운이 상당했다. 이를 계기로 NZ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우선 "개와 공주"부터 정주행한 다음에 "협박연애"를 정주행 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본 필자가 ..

2015. 5. 21. 14:31

(시코 백업) 쿼드비트3 사용기 (er4p/s, 포낙 pfe012+회색필터와 비교 청음)

(본인이 시코 사용기 게시판에 올린 사용기 백업.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review&no=27995) --- (아오... 다음부터 절대로 포낙 갖고 사진 안 찍어야겠네요. 탱탱거리는 선재가 정말 최악..) 이번에 시코 댓글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쿼드비트3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쭉 비교하면서 들어봤고, 그 소감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어제 이어폰/헤드폰 게시판에 간단한 소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http://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etc2_1&no=143482) 우선 제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이어폰은 er4p와 p to s 변환잭을 이용한 er4s, 그리고 포낙 pfe 012+회..

2015. 5. 9. 00:07

(맛클 백업) 롬질 생초보를 위한 티타늄백업 활용 팁 (깁니다)

본인이 맛클에 업로드한 티타늄백업 활용팁 백업 내용추가: 2015. 06. 27. (중요한 오류를 발견해서 해결방법과 함께 올려둠. 기타 자잘한 내용 추가) 내용수정: 2016. 06. 13(거의 1년만의 수정이네요. 제가 그동안 새로 깨달은 몇 가지 사실 포함해서 일부분 수정합니다) 내용추가: 2016. 10. 05(설정관련 팁 추가) --- 일단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리면, 저 또한 사실 초보입니다. 따라서 이 팁은 철저하게 초보 위주로 맞춰져 있습니다. 여러 고수 분들이 보시기엔 우스울 수도 있지만, 저 같은 초보 분들한테 제 경험을 공유해 드리고자 작성합니다. 0. 티타늄백업 사용시 숙지해야 할 격언 1) 티타늄백업은 절대 완벽하지 않다 - 쓰다 보면 오류나 오작동이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