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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게 저평가받은 대표적인 메탈 앨범들

사실 쭉 살펴보면, 저평가받은 앨범들 중에 실제로는 엄청난 명반인데 아무도 안 알아주는 바람에 병신 취급받는 앨범은 극히 드물다. 물론 반대로, 고평가받은 앨범들 중에 실제로는 예술을 모독하는 개 똥반인 경우도 극히 드물다. 다만, 개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거나, 혹은 다른 앨범들 사이에 묻히거나 다른 명반의 후광에 가려진 바람에, 기타 음악 외적인 요소 때문에 실제로는 평반 이상~수작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게 된 앨범들이 존재하는데, 그러한 앨범들 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번호는 임의로 붙인 것이며 순서는 전혀 상관없음) 1. Metallica - St. Anger 메탈계에서 "똥반"을 상징하는 아주 대표적인 앨범일 것이다. 예전에 메탈 킹덤에서..

개쩌는 90년대 대한민국 씹트루 올드스쿨 파워메탈

은 웨딩피치 오프닝 와 진짜... 난 이 만화 안봤는데 (사실 이런 만화가 있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만화책으로) 만화 주제가 중에서는 거의 지존급에 속하지 않나 생각한다 일단 보컬은 그야말로 비장하게 부르는데 "간지난다"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고 처음 시작할때 키보드 리프나 기타의 인트로 리프부터 이미 초작살나는 끝장 개죽음 리프를 선사하고 심지어 절 부분에 짤막짤막하게 삽입되는 키보드 멜로디마저 곡의 분위기를 더한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후렴구 끝날 때 "빠 빠 빰!" 하는 멜로디가 있는데, 이게 좀 촌스럽다는 사실이다. 그것만 제외하면 기타 솔로도 상당하고, 흠 잡을 데가 없을 뿐더러 씹에픽스러운 좆트루 올드스쿨..

스퀘어뮤직의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Music Side" 앨범 감상 후기

본 앨범은 스퀘어뮤직(SQUARE MUSIQ)에서 테일즈샵(Tales#)의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라는 게임을 주제로, 게임에서의 성우 3명과 함께(성우 3명을 각각 보컬로 하여) 제작한 캐릭터송 앨범이다. 1곡의 신규 단체송과, 기존에 이미 발표되었던 게임 주제가인 Fall In - Extended Ver. (풀버전)을 성우들이 부른 곡 1개, 그리고 캐릭터 3명의 캐릭터송 각각 1개씩 3곡, 마지막으로 방인아 OST 중에서 1곡을 리메이크한 곡 1개가 수록되어 있다. 본 필자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를 인상깊게 플레이한 팬으로써, 여러 가지 기대심을 갖고 본 앨범을 구매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렇게 감상평을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기에, 부족하게나마 한번 올려 보도록 하겠다. 우선 트랙 리스팅을 보면 (편..

Revolution Renaissance - Age of Aquarius 감상 후기

(본인이 메킹에 올린 리뷰 펌) --- 본 앨범은 여러모로 특이한 앨범이다. 우선 톨키가 드디어 개념을 상실하고 밴드를 뛰쳐나가서 Stratovarius 멤버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1집을 출시한 이후에, 돌연 이렇게 컨셉을 확 바꾼 앨범을 출시했다는 점이 특이하고, 기존의 톨키를 기대했던 (대부분의) 팬들의 뒤통수마저 후려갈기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 특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필자 같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매우 좋게 들은 앨범이라는 점이 또 특이하다. 한 마디로, 취향을 강하게 타는 앨범이다. 우선 이 앨범을 살펴보면, 뭔가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보인다. 예컨대 대부분의 곡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템포가 급변하면서 매우 느리고 조용하게 변하는 부분이 그러한데, 기존 멜스..

(소개글) 모던 파워메탈의 발전 가능성과 그 예시, Stormforge - Sea of Stone

최근에 폭서(http://cafe.daum.net/extrememetal) Pentagram님이 소개한 바로 그 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듣고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하던 모던 파워메탈 밴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바로 정확하게 짚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드스쿨도 좋지만, 맨날 옛날 방식만을 집착하면 발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계속 계승하고, 새로운 것들에서 장점들도 수용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Metalucifer 같은 밴드들은 비록 음악이 좋긴 해도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몇몇 우리나라 정통 헤비메탈 밴드들도 그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80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던 파..

2015. 2. 25. 21:26

아이돌과 메탈의 융합 "BABYMETAL"의 15년 라이브 앨범, "Live at Budokan: Red Night" 감상 후기

(본 글은 본 필자가 메탈 킹덤(http://www.metalkingdom.net)에 투고한 리뷰를 퍼온 것입니다.) --- 본 라이브 앨범은 이들이 14년 3월 1일 일본 무도관에서 했던 라이브 공연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BABYMETAL은 14년 3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무도관에서 라이브를 선보였는데,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가 Live at Budokan: Red Night & Black Night Apocalypse 라는 제목으로 발매가 되었고, 그 중에 1일차 공연을 이렇게 따로 라이브 앨범으로 내놓았다. (참고로, 2일차 공연 또한 "Black Night"라는 소제목으로 제작되었는데, 불행히도 이는 한정판으로만 제작되어 쉽게 접하기 힘들다.) 먼저 음질을 살펴보면, 딱히 흠 잡을..

단연코 2014년 한국 최고의 메탈 앨범, Methad / Skyggen 스플릿 감상 후기

(앞서 작성한 "음악 리뷰에 대한 생각(http://weirdsoup.tistory.com/312)" 에 따라, 본 글은 리뷰가 아닌 "감상문"으로 쓰여졌다.) 2014년 최고의 메탈 앨범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전부 다를텐데, 만약 이를 "한국" 내로 한정한다면 본 필자는 단연코 "Methad/Skyggen 스플릿 앨범"을 꼽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2014년에 나온 한국 메탈앨범이라고는 몇 개 없는 게 사실이지만 넘어가자...) 각각 13년과 14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 경이로운 신인들은, 본인들의 이전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역량들을 더욱 갈고 닦은 끝에 마침내 한국 익스트림 메탈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예술적 성취를 이뤄내고야 말았는데, 그러한 그들의 최신 성과가 담긴 결과물이 바로 본작이다. (..

2014. 12. 20. 19:46

스즈카쨩 탄신일 기념 BABYMETAL Youtube 추천영상 올림

"Akatsuki" 14년 7월 프랑스 파리 공연 팬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라이브 팬캠 버전중 하나. (기타솔로가 잘 나타나 있음.) "Over the future" 카렌걸즈 커버(Legend D). 참고로 Legend D는 스즈카쨩 탄신일 기념공연이니까 오늘 듣기 딱 좋은듯 "Megitsune" 14년 Sonisphere. 메기츠네는 스쨩 스스로도 인터뷰에서 라이브할때 가장 힘든 곡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는 어려운 곡인데, 이날 공연에서는 거의 실수 없이 소화하고 있음. 사실 음질로만 놓고 보면 이거 말고 다른 것들이(특히 유튜브 조회수 2위짜리) 훨씬 잘 들리는데, 위 영상이 가장 앞자리에서 깨끗하게 찍었고 특히 스짱 위주로 찍은 영상이라 올림. "Headbangeeeeerrrrr!!!!!" 1..

Adramelch의 Was Called Empire 라이브 영상에 대해

본인이 폭서(Circle of the Tyrants)에 올린 글 펌 (http://cafe.daum.net/extrememetal/BBq0/2419) --- 이 라이브 영상은 예전에 이 카페에도 올라왔던 거 같은데, 오랫만에 들어봤다가 그냥 간단히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사실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스튜디오 버전을 충실히 따르고(중간에 살짝 실수하는 거 같은데 그런건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라이브 영상의 독자적 가치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보컬 실력이... 1집 녹음할 당시에 비해 분명 나이를 훨씬 먹었는데도 실력 자체가 훨씬 상승한지라, 오히려 라이브 퍼포먼스가 스튜디오 레코딩보다 훨씬 좋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원래의 보컬녹음 또한 곡을 망치기는..

X JAPAN - Endless Rain 그리고 BABYMETAL의 오마주 (약스압)

본인이 베비메탈 팬카페에 올린 글 펌 (http://cafe.naver.com/babymetal/1997) (중간에 살짝 수정) --- 이거 원래 왠지 언젠가 CBR님이 비슷한 걸 쓰실 거 같은 글인데 그냥 제가 올려봅니다 (이하 내용은 전부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너무 신뢰하시면 안됩니다. 참고 정도로만 봐 주시길) 뭐 이 곡을 안 들어본 분은 거의 없겠죠.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올려봅니다. (알고보니 제 친구들도 이거 모르더군요) (* X JAPAN의 설명이나 Akatsuki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CBR님의 글 http://cafe.naver.com/babymetal/1666 에 있습니다.) 여튼, 일단 이거랑 Kurenai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메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Ku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