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도 속칭 "프로그레시브-아방가르드"인 척 하는 병신들이 꽤 있나보네

아 물론 프랑스 예술영화 따위를 생각하겠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그것들보다 훨씬 더 직접적으로 병신짓하는 것들

오늘 소니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예고편을 유튜브에 올리다가 실수로 본편을 올려버려서 최장 예고편길이를 갱신했다던데(두시간 좀 넘음)

그 전에 기록은 Ambiance라고 하는 2020년 개봉 예정인 영화로, 72분짜리 예고편을 등록했다고 함

영화길이는 720시간이고, 2016년에 7시간 20분짜리 예고편을, 2018년에는 72시간짜리 예고편을 공개할 예정임.

뭐 이런 개 쌩 쑈하는 병신들이 있나 해서 더 찾아보는데, 알고보니 이 이전에 나온 가장 긴 영화는 Modern Times Forever라고 하는 영화로, 상영시간이 240시간이라고 함.

난 이런 꼴값 쇼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생각이 든게, 이걸 다 쳐 보면서 설마 영상미니 구성이니 스토리니 뭐 기타등등 이거 따지는 인간들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딱 생각이 든게 devil doll 이더라.

존나 곡 길이가 쳐 길면 뭔가 대단하고 좋은 줄 착각하고 실상은 그냥 음표들 여러 개 대충 나열해 놓은 것에 불과한데 그걸 보고 대단한 프로그레시브 아방가르드인 양 착각해대면서 심오하니 구성이 대단하니 뭐 그런 걸 따지는 걸 보니...

근데 뭐, 다시 생각해 보니까 데빌돌은 그나마 정상의 범위인데다가, 숭배자들에게 논란의 대상이 있는 관계로 차라리 프랑스 예술영화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되네.

그렇다고 데스스펠 오메가처럼 완전히 무의미할 것 같지도 않고.. 뭐 대충 10시간짜리를 한 곡으로 하는 앨범(cd 10장 쯤 되려나) 내놓고 대충 여러가지 생활소음도 샘플링으로 넣고 긴 나레이션도 넣고 여러 클래식적인 멜로디 대충 여기저기 쑤셔박고 암튼 그렇게 대충 내용들 적당히 이어지는 것처럼 편집해서 내놓으면 딱 저 정도 급이 되려나...

그러면 그거 듣고 진정 심오한 줄 아는 좆허세에 빠져서 병신같다는 놈들은 예술도 이해 못하는 병신 취급하며 중2병에 빠져드는 새끼들 몇 명 나오겠지.

난 이런 부류들이 딱 그런 놈들 같다. 변기통 하나 대충 갖다놓고 예술이랍시고 떠드는 새끼들. 평론가라는 븅신들은 그거 쳐 보고서 존나 쓰잘데기없고 병신같은 각종 의미를 부여해대면서 무슨 패러다임의 전환이니 예술의 새 지평이니 암튼 존나 개소리 싸질러대지. 실상은 걍 대충 공장에서 몇만원 주고 산 좆병신같은 변기통 하나에 불과한데.

특히 병맛의 절정은, 2년마다 72분, 7시간20분, 72시간 이렇게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예고편이라고 생각된다. 완전 "컨셉질"하는 좆병신들이(예: 나치적인 의미에 맞춰서 초판 앨범 발매수를 맞춰 내는 파니스크 등) 남들 이목 끌기 위해서 하는 븅신쇼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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