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색분같은 놈을 볼때마다 심한 혐오감을 느낀다

난 저런 자연선택에서 배제된 심각한 결함 있는 존재들을 볼때마다 구역질을 동반하는 혐오를 느낀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은, 지하철에서 어떤 40-50대로 추정되는 저능아(혹은 정신병자) 수컷이 꾀죄죄한 옷을 입고 한손에는 껌을 몇개 들고 어눌한 목소리로 "아줌마...아저씨..."하면서 걸어다니는 모습이었다.

아마 껌을 팔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냥 말아톤 주인공 여자 엉덩이만지듯 결여된 대뇌의 작용에 의한 무의미한 행동일 수도 있다.

난 그러한 존재를 목격할 때마다 근본적인 혐오감을 느낀다.

한편으로 나의 무신론적 신념을 강화시키는 그러한 장면은, 그로테스크와도 같이 오감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자극시킨다.

그런 존재를 볼 때마다, 당장 대가리를 박살내서 없애 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나는 심한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DNA 발현에서의 부산물과도 같은 그러한 존재들이, 그 존재의 발현 과정에서 그것을 의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쓰레기로서 존재를 시작한 그러한 개체들은, 그러한 부산물로서의 의지에 의하여 그러한 배설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배출이라는 결과는 결국 의도치 않았던 원인에 의해 도출된 것이다.

참담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존재들에게 우리가 베풀 수 있는 유일하고도 근원적인 마지막 자비는, 그 존재가 다시 원소로,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도 신속하게 고통 없이 대가리를 박살내고 골수를 사방으로 튀겨 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법은 이를 금하고 있다. 인권이라는 허황된 개념 때문이다.

인권이란 겉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그 실체는 빈약하기 그지 없으나,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도록 한다.

우리는 법을 어길 수 없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권리와 혜택을 누리려면 의무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을 지킨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인 선이라고 믿을 필요는 전혀 없다. 나는 우리가 언젠가, 남색분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의 대가리에서 골수를 신속하게 추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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