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인사이드의 어느 (지금은 삭제된) 글에서 퍼옴

인생은 결국엔 허무하다는 귀결은 잘못됐다. 



나는 원래 염세주의자다 


그래서 제일좋아하는 철학자도 쇼펜하우어이고. 


종교따위도 믿지않는다. 어차피 공허한 세상을 못견뎌 허상을 믿는거니까. 



어떤것을 해도 초월적인 기쁨을 주지 않으며, 단순한 욕망에 사로잡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특이점이후 150억년이 흘렀지만, 내 인생은 아둥바둥해도 결국 1세기를 넘길까 말까. 


내가 죽고나면 내 시체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거나, 내 뼈들은 풍화작용으로 가루가 되어버리겠지 



결국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노무현전대통령이 유서에 이런글을 남겼지. `죽음또한 삶의 일부다`라고. 



나도 그와 같은 생각이다. 우리는 죽음으로써, 우리를 만들었던 자연이라는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는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무런 의미도 없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거해서 예측할수없는 양자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우연에 의해서 내가 탄생한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내가 존재하는 의미는 단지 우연인가? 


아니다. 우연이기때문에 좋은것이다. 우연이기때문에 스스로가 자의적으로 목적을 설정할수있다. 


이 세상을 초월하는 존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내 인생과 내 삶의 목적을 정해놔버렸다면 우리가 사는 삶은 허무의 극치일것이다. 


연극판의 꼭두각시인형일 뿐일테니까. 



재미있지 않은가? 


정해져있는것은 아무것도없고, 스스로 의미를 찾기 나름이다. 


무기체들은 누릴수 없는 여러가지 화학반응을 우리는 경험할수 있으며, 좁은 범위이지만 사고라는것도 해볼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의 결론은 삶에 향한 의지였다. 


그는 삶자체에 염증을 느꼇지만 80세가 넘는 나이까지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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